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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해 선물. 간단 고구마 켁 받으세요~ ^^

| 조회수 : 2,670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1-02 02:06:32
사진만 보면 부끄러워 숨고싶어요. --;;

주방에서 찍으면 조명이 어두워 접사가 안되요.
사진을 위해 부분조명을 설치하고픈 마음 굴뚝이지만 주머니가..ㅎㅎㅎ ^^;

2003년 마지막날 퇴근한 왕자를 위해 마련한 고구마 켁.

올해 결혼도 하고 마음 심란한 일도 많았지만, 달콤한 고구마켁먹으며 다 잊고, 내년에 우리 달콤하고 부드럽게 잘살자~  란 마음에 마련했어요.

왕자도 먹으며 알더군요.
역쉬.. 우린 이심전심 천생연분 부부..ㅎㅎㅎ

먼저 고구마켁을 올린 조수연님 말씀처럼 생크림 500미리 사면 데코레이션할때 부족해요.
칭쉬 레시피로 만들어 보려했는데, 왕자퇴근이 갑자기 빨라져서 손에 익은 레시피로 만들었어요.

왕자.. 한입먹더니 먼저번 켁보다 맛이 더 업그레이드 됬다며 어찌나 좋아하는지~ ㅎㅎㅎ
자동차동호회에서 해돋이보러 갈때 가져가서 자랑자랑하며 꺼내 함꼐 먹었답니다.

가루로 쓰려 남겨둔 빵을 산(울집 애견)이가 훔쳐먹어서 생크림장식만 했어요.
사진도 그렇구 데코레이션이 넘 부끄러... ^^;;

레시피는 나물이네 의 고구마켁입니다.  검색하시면 나와요.
조리시간은 1시간걸려 만들고, 냉동실넣어 굳히는데 2시간. 데코레이션 20분.

1) 오븐에 고구마(주먹크기 5개)구으면서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 만들고, 시트를 얇게 저며놔요.
2) 고구마으깬것 + 꿀 + 거품낸 생크림 + 커스터드 크림 섞음(버터, 술 등의 부재료 모두 생략)
3) 용기에 시트1층 고구마 1층식 쌓아 냉동실에 2시간 굳힌뒤 꺼내 맘껏 장식.

커스터드 크림조리시, " 노른자+설탕+밀가루 " 를 데운 우유에 섞으실때 조금식 넣으셔야 합니다.
저는 비닐봉투에 노른자와 설탕, 밀가루 담아섞은뒤 우유냄비위에서 봉투끝을 잘라 조금식 짜주면서 섞었어요.  
설것이 그릇을 줄이고자는 잔머리가 더 편하게 만들어줬죠. ^^

시트(켁의 모양을 잡아주는듯)는 꼭 없어도 되요. 용기에 고구마만 넣고 굳힌뒤 꺼내 먹어도 맛납니다.

시트는 일반 " 카스테라 " 나 파리바케트의 " 허니 카스테라 " 를 이용하시면 되구,꼭 모양이 크지 않아도 되요.
작은 카스테라라도 얇게 저며서 용기(전 파운트 틀을 애용하지만 머핀틀로 미니켁만들어도 귀여워요. ^^)에 골고루 펴줘요.

머핀틀에 미니켁만들어서 커플당 한개식 선물했어요.
반응 짱!! 니들 둘이서 사이좋게 나눠먹어~  랬더니 꼭 지켰더군요. ^^;

휘핑크림은 아시겠지만.. 꼭 거품기달린 블랜드 아니여도 되요.
필립스 핸드블랜드 쓰는데 손잡고 있기 귀찮아서, 필립스 일반믹서기 있죠? 왜 주스만들어먹는 큰~ 믹서.
거기 생크림, 설탕넣고 돌렸어요. 훨신더 빨리 단단한 거품이 나서 좋았습니당~ ㅎㅎㅎ

고구마 켁은 전날 만들었다 드시면 생크림에 고구마의 향이 배여 더 맛나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4.1.2 11:58 AM

    켁켁... 고구마켁 사진보니, 먹고 싶어서 목이 켁 멥니당...

  • 2. 이수연
    '04.1.2 1:32 PM

    이궁...님이 저꺼 이뿌게 봐주시니..감사함니다...
    님의 고구마켁이...전 더 먹꾸싶네요~!
    정말 저아하거든요...
    우리...빵의 세계를...널리 알려요...
    아자아자~!!~

  • 3. 복사꽃
    '04.1.2 10:36 PM

    하하하! 전요 켁이 뭘까?...오타가 난건 아닐까?...하면서 열었는데... 재밌네요. ㅋㅋㅋ
    고구마케잌 맛있겠어요. 크림은 말고요. 왜 생크림만보면 느끼해지는지...
    암튼, 고구마가 들어있는 케잌은 먹고시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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