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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파프리카 부추잡채, 난자완스등으로 차린 집들이

| 조회수 : 4,841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12-27 16:19:28
친구들이 집들이한다면서 왔습니다. 이 친구들중 절반은 이미 8월달에 집들이(?)왔었죠..
물론 그땐 안동찜닭 시켜주고 땜빵했죠^^ (그때 그 친구들입니다.)

급하게 5시에 퇴근하고 40분만에 집으로 와서 후다닥 후다닥...헥헥헥...
(음식준비라곤 아침에 난자완스 고기 간해두고 간 것이 전부였는데..)
6시쯤에 도착한 울 신랑이 옆에서 좀 치워주고...후닥닥 후다닥~

약속시간인 7시에 도착한 친구들은 길막혀서 한시간이나 지각한 친구들 기다리다가
고픈 배를 안고...참자 참자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친구들 모두 도착~ 울 친구들 기절할려고 하더군요..
이거 진짜로 새댁이 한 음식인지...시킨 음식인지...전부 의혹의 눈길로 새댁을 쳐다보더군요^^
그러나..이건 진정 새댁이 만들었어요~ 울 신랑이 증명했지요~
친구들...의혹의 눈길이~ 칭찬으로 바뀌었죠 흐흐흐....

♠ 팬네 콩 샐러드 ♠

- 재료 : 펜네 파스타 200그램, 완두콩 150그램, 양파 1/4개
- 레몬 마요네즈 재료 : 마요네즈 3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 약간

1. 채썬 양파는 소금을 뿌려 숨을 죽이고 거즈에 싸서 물에 헹구면서 매운맛을 뺀다.
2. 끓는 물에 소금 1큰술 넣고 파스타 넣어 삶아, 물기뺀다.
3. 완두콩도 파스타 삶은 물에 넣어 2-3분 삶다가 찬물에 헹군다
4. 레몬마요네즈 드레싱이랑 섞는다

레몬 마요네즈 : 마요네즈에 소금넣어 간하고 레몬즙을 넣어 섞는다.

♠ 파프리카 부추잡채 ♠  

- 재료 : 파프리카 2개(노랑색, 빨강색 각각 1개), 부추 한웅큼, 말린 표고 두주먹(슬라이스된 것), 양파 1/2개, 굴소스 2큰술, 녹말물 약간, 향채(대파, 다진 마늘 1큰술), 꽃빵

1. 파프리카와 양파는 채썰고, 말린 표고는 물에 불리고 부추는 5-6센티크기로 썬다
(슬라이스 된거라서 전자렌지에 2분이면 퉁퉁 불어 나옵니다.)
2. 향채(대파, 마늘)을 센불에서 볶다가 대파는 건지고 마늘은 그냥 둔다(편으로 된 마늘이 없어서 다진마늘로 볶아 냅뒀습니다.)
3. 파프리카, 양파를 먼저 볶다가 표고버섯 넣어 볶은후, 굴소스 넣어 간을 한다.
4. 부추를 마지막에 넣어 볶고 빨리 불끈다.
5. 야채 볶을동안 찜통에 꽃빵을 넣어 찐다.
6. 접시에 야채를 중앙에 얹고 꽃빵을 주위에 돌린다.

* 왠 파프리카 부추잡채냐구요? 흐흐흐....레시피를 보니..돼지고기를 넣어야겠지만, 고기가 없는 관계로...대신 파프리카 넣었어요^^ 근데 이게 인기 짱이었어요. 친구들도 돼지고기 넣은것보다 더 맛있다고 하네요*^^*

♠ 난자완스 ♠

이번엔 치즈님 레시피대로 해봤습니다. 훨 맛나요~ 치즈님 캄사~
하지만 새댁에겐 전기찜기가 없어요 ...ㅠㅠ 대신 찜통에 빈 원두커피 깡통을 넣어 쪘습니다.
찌는 받침대가 있어서 고기와 버섯은 찔수 있지만 액체인 소스는 어찌하오리????
그래서 마침 다 먹은 빈 원두커피 깡통에 소스 넣고 대파, 불린 통 표고버섯, 고기완자 넣어
10분동안 쪘습니다. (20분을 찌고 싶었지만 시간상 10분으로 단축~)
다 찐후에 건더기(?) 건져내고 소스는 다시 후라이팬에서 보글보글 끓인후, 녹말물 넣어 걸죽하게 만들었지요
지난번에 sca님은 국물(?)이 많다고 하셨는데..저는 녹말물 풀어 넣었더니 국물^^이 딱 맞았습니다.
이 난자완스도 인기 짱이었어요.*^^*

♠ 어묵꼬지 ♠

이건 꼬맹이들을 위해 만든거였는데.. 무까지 어른들이 다 먹었지요..
시중에서 파는 어묵 사서 꼬지에 대충 꽂아두고, 국물부터 만들었습니다.
멸치, 다시마, 큼직하게 썬 무 넣고 국물 우려낸후에 국간장으로 간하고...
친구들 왔을 때, 어묵 넣어 한번 푸욱 끓였습니다.

국 대신 이 국물로 대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시댁에서 보내온 크리스마스 케익이랑 커피로 대접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케익은 따라온 꼬맹이들이 젤 좋아하더군요.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촛불켜고
고요한밤~ 거룩한밤~ 부르면서 분위기 한번 냈습니다.

무사히 집들이 끝!!!!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페라떼
    '03.12.27 5:26 PM

    대단하시네요..
    친구들이 감격할만 한데요...
    저희집 냉동실에 떨어지지 않게 있는게 난자데...
    동글동글빗어서 튀겨서 냉동시켜 놓거든요..
    나두 낼 아.점 에 난자완스 해먹어야겠당...
    어묵꼬지 국물 먹고싶어요...
    추워서 그런지 따끈한 국물이 땡기네요...쓰~윽(침흘리는 카페라떼...)

  • 2. 스마일
    '03.12.27 8:02 PM

    저는 이전에 딱 한번 해먹고 영원히 ~다시는~ 않해먹을 음식리스트에 올려뒀는데...
    슬슬 다시 해볼까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 3. 김혜경
    '03.12.27 8:21 PM

    우와!! 대단한 홍차새댁!!

  • 4. 치즈
    '03.12.27 9:33 PM

    역시 새댁이라서리 겁없이 일을 잘 하는군요^^
    전 지금은 겁부터 내서 일을 안 벌여요.
    깡통 찜그릇에 100점 올인 합니다.ㅎㅎㅎ
    그냥 냉면기 같은 큰 그릇이면 되어요
    저도 전기 찜기는 없고요.....얼마전 복사꽃님 도움으로 이제야 구입한 대나무 찜기에 했어요
    찌는 요리 몇개 있는데
    맨날 찜기 타령만 해됐어요.
    대나무 찜기 구해도 별 달라지진 않을거 같아요.^^

  • 5. 마담백
    '03.12.27 11:03 PM

    저도 난자완스 오늘 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생각보담은 손이 많이 갔지만... 전 정말 간단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마지막에 파이파리는 서빙할 때 접시에 안 올리고 빼버리는 게 더 깔끔해 보이던데요. 참고하시고요. 데친 브로콜리 같은 것을 넣으면 색깔이 더 이쁠 것 같았어요.

  • 6. 꾸득꾸득
    '03.12.28 12:13 AM

    8월에 왔던 친구들이라면 정말 놀랐겠군요.
    대단해요~~

  • 7. 치즈
    '03.12.28 12:18 AM

    원래 파 잎하고 생강 건져내셔야 해요.

  • 8. 홍차새댁
    '03.12.28 1:26 AM

    넵..담부터는 대파랑 생강 등등...건져내겠습니다.^^
    ㅎㅎㅎ 아직도 겁 없는 새댁이라서..일거리 만들고 다니는것 같습니다.

  • 9. 깜찌기 펭
    '03.12.28 3:24 AM

    장하세요.. ^^

  • 10. 카푸치노
    '03.12.28 8:39 AM

    훗..새댁님 정말 가속도 엄청 붙으셨네요..
    뚝딱 한번하면, 쨘 만들어내시나봐요..
    친구들의 "어, 네가 직접 만들었어??" 이런 표정, 짐작이 가네요..
    홍차새댁님 인기 짱이시겠어요..

  • 11. 복사꽃
    '03.12.28 8:46 AM

    와우~ 홍차새댁님, 이제 님은 더이상 새댁이 아니네요.
    초대된 분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드셨을것 같네요.

  • 12. 꽃게
    '03.12.28 4:12 PM

    홍차새댁님은 이제 하산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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