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뻐보여서, 늦은밤 칼국수를 만들었습니다..
밤 11시반에 전화해서, 지금 지하철 탄다면서..
저녁은 먹었냐구 묻길래..
피자 한조각과 오무라이스를 먹었다하니..
자기보다 훨씬 잘먹었다나요..
뭔가 준비해줄까 물으니, 수제비가 먹고 싶답니다..
밀가루가 없으니, 칼국수도 괜찮지?..하곤 만들었답니다..
해피크리스마스를 지낸뒤이기도하고..
엊그제 남편이 사준 핸드폰이 맘에 들어, 퇴근하면서 문자로 "사랑해, 보고싶어" 메시지 날리니..
전화받자마자.."응..색시야 왜?" 이런 닭살 맨트가 바로 나오더이다..
레시피가 거의 비빔밥 수준이지만..
남편이 이뻐보인 탓에, 고명 잔뜩 넣은 칼국수 한그릇을 둘이 나눠먹었습니다..
이 상태로 자면 배앓이를 할거 같아, 좀 더 놀다 자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야식..
카푸치노 |
조회수 : 2,61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3-12-27 01:08:34

12살아이가 32개월때 처음 82를 알게 됐는데 아이들이 벌써 이 만큼이나 자랐네요. 요리와 살림 매일 하는 그저그런 습관같은 일이지만 82에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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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깜찌기 펭
'03.12.27 1:51 AM사랑이 담겼네요. ^^*
클수마수 선물로 핸드폰 받으셨어요?
조컸따.. 목소리 더 듣고싶어 사준거쟎아요~ ^^2. 아짱
'03.12.27 2:03 AM언뜻 양장피로 보인건 이틀간 양장피를 해댄 후유증?
맛나보여요..
사랑 받고 사랑 주는 행복한 가정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3. 꾸득꾸득
'03.12.27 9:43 AM아우~~~
무슨 비명소린지 아시겠죠?4. 푸우
'03.12.27 10:24 AM우리 남편은 돈준다고 해두 응 색시야 이런 말 안합니다,,,
하기야 저두 사랑해 자기야ㅡ,,,이런말도 안하지만,,
근데,,전 왜 갑자기 비빔밥이 먹고 싶죠??5. 김혜경
'03.12.27 8:23 PM한밤의 테러!!
6. 복사꽃
'03.12.28 8:55 AM카푸치노님! 정말 남편사랑 끝내주네요.
난 언제그랬던가??? 결혼하고 10년이 넘으니 이젠 다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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