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크리스마스, 손님 초대를 마치고..
24일날 친정식구들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82cook정신이 강력하게 발동하야..
요리는..
메인으로 버섯전골, 챱스테이크, 해물잡탕, 잡채, 해물야채전, 샐러드..
그리고 김치는 보쌈김치와, 동치미, 마른반찬은 무말랭이와 마늘쫑를 내놓았습니다..
친정부모님들과, 오빠들 새언니들, 어른 8명의 식사라 딱 두접시씩만 준비했습니다..
정말 ,풀데이 음식준비하고, 치우고 했습니다..
버섯전골은 약간 매콤하게 고추가루와 청양고추 넣고요, 색깔은 그리 빨갛지 않게 했습니다..
아주 맛있어서, 울 부부는 담날까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챱스테이크와, 해물잡탕은 평소에 몇번 만들어봤기에, 어려움 없었구요..
잡채는 만들때마다, 제가 조금씩 실패했었는데 어제는 아주 성공적이었네요..
해물야채전은 몇일전에 만들어본 그대로 올렸습니다..
샐러드는, 마요네즈와 생크림, 오렌지쥬스와 오렌지 껍질로 만든 오렌지드레싱을 사용했습니다..
너무 정신없어서 사진 한장 못찍은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쁘게 잘 차려냈는데 말이죠..
친정식구들, 사온음식 담아낼줄 알았는데, 직접 요리한거 보고 다들 놀래더군요..
색깔도 이쁘고, 맛있다며, 두접시씩 해낸 음식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아 딱 좋았습니다..
우린 맨날 이런거 먹고 산다고, 제가 뻥치면서 놀려줬습니다..캬캬..
25일인 크리스마스날..
아무생각없이 밥통의 찬밥에, 남은 버섯전골을 먹으려 했었지요..
생각해보니, 울 아들 진짜 생일날 아침이기에..
급하게 새로 밥하고, 미역국 끓여, 생일아침상을 차려줬습니다..
나중에 이쁘고 똑똑한 색시 만나, 색시가 해준 생일상 받아라..고 말해주니..
옆에서 남편, 한마디 하더군요..
"난 몇년째 생일상 못받았는데"..
쩝..내가 출장까지 따라가리???,
몇년째 생일즈음에 출장을 가버렸네요..
오늘의 교훈은..
집에서 직접요리하는 손님초대, 아직은 절대 얕보지 말자..
몇번 해본것봐, 손에 익어 능숙하게 차리는것과는 하늘과 땅차이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 울 부부 해마다 아주아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습니다..

12살아이가 32개월때 처음 82를 알게 됐는데 아이들이 벌써 이 만큼이나 자랐네요. 요리와 살림 매일 하는 그저그런 습관같은 일이지만 82에서 많은..
- [키친토크] 보쌈 김치를 아시나요?.. 45 2011-11-25
- [이런글 저런질문] 카나다 진저엘이란 음료.. 2 2011-08-27
- [키친토크] 사랑해 22 3 2010-05-09
- [이런글 저런질문] 저도 초등1학년 영어학.. 2 2007-02-25
1. 쌔댁
'03.12.26 11:31 AM축하합니다...기쁜두배 행복두배겠네요...축복도 두배받으세요
2. 푸우
'03.12.26 11:55 AM카푸치노님,,정말 힘드셨겠어요,,
그래두,, 모두들 맛있게 드셨다니 뿌듯하기도 하셨겠구요,,
샐러드 드레싱 좀 자세히 좀 가르쳐 주세요,,
저두 ,, 조만간에 큰일을 치루어야 하기에,,
이왕이면,, 몇큰술,,이런식으로 정확하게요,,죄송하지만,,3. nowings
'03.12.26 11:59 AM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을 정도로 뿌듯하시겠어요.
저희는 친정식구들과 24일에 우리 집에서 모였는데, 집에서 차리고픈 생각만 간절히 하고
저녁은 외식을 했지요.
어깨 아픈 것이 아직 다 낫지를 않아서 나름대로 몸 사리고 있지만,
82쿡의 주옥같은 요리로 손님 대접하고파서 하루하루 레시피만 모으고 있답니다.
축하해요.
아드님의 생일도 축하해요.4. 카푸치노
'03.12.26 2:02 PM푸우님 오색찬란샐러드인가 거 검색해보시면 나와요..
전 대강 마요네즈와 생크림의 비율 일대일로 했구요..소금,후추 넣으시고..
쥬스는 한,두큰술 정도 적당량, 너무 많이 넣으면 걸쭉해야할 소스가 물이 되버려요..
오렌지 껍질보다는 레몬껍질이 더 상큼할거 같기도 해요..
푸우님 충고하건데, 성인기준 10명 넘어가는 음식이라면..
도와줄 사람 미리 구하시고, 절대 혼자하지 마세요..
우리 요리초보임을 잊지 말자구요..
그리고 손님 초대전에 한가지씩 소량으로 미리 실습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구요..
큰일 준비 잘 하시고, 성공 기원합니다..5. 카푸치노
'03.12.26 2:04 PM쌔댁님 감사해요..
nowings님 얼른 괘유하셔서, 손님대접 하셨다는 후기 기대할께요..6. 푸우
'03.12.26 2:50 PM내일쯤 해보고 또 질문드릴께요,,^^
7. 김혜경
'03.12.26 5:57 PM82cook 정신 때문에 몸살들이나 안나시려는지...쩝...
기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59 |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 | Alison | 2025.08.02 | 852 | 2 |
41058 | 7월 여름 24 | 메이그린 | 2025.07.30 | 3,763 | 2 |
41057 |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20 | 챌시 | 2025.07.28 | 6,844 | 4 |
41056 |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9 | 진현 | 2025.07.26 | 8,612 | 2 |
41055 |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18 | 소년공원 | 2025.07.26 | 5,331 | 3 |
41054 |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 Alison | 2025.07.21 | 10,973 | 3 |
41053 |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 챌시 | 2025.07.20 | 8,260 | 3 |
41052 |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 진현 | 2025.07.20 | 8,465 | 7 |
41051 |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1 | 솔이엄마 | 2025.07.10 | 15,085 | 5 |
41050 | 텃밭 자랑 14 | 미달이 | 2025.07.09 | 11,094 | 3 |
41049 |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 소년공원 | 2025.07.09 | 10,011 | 5 |
41048 |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 행복나눔미소 | 2025.07.07 | 3,347 | 4 |
41047 |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2 | 쑥과마눌 | 2025.07.07 | 7,601 | 12 |
41046 | 오랜만에... 16 | juju | 2025.07.06 | 4,809 | 3 |
41045 |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 늦바람 | 2025.07.06 | 4,337 | 2 |
41044 |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 진현 | 2025.07.06 | 5,387 | 5 |
41043 |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 진현 | 2025.07.02 | 8,979 | 4 |
41042 | 이열치열 저녁상 10 | 모모러브 | 2025.07.01 | 7,657 | 3 |
41041 |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 요보야 | 2025.06.30 | 6,873 | 3 |
41040 |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 진현 | 2025.06.30 | 6,041 | 4 |
41039 |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 챌시 | 2025.06.27 | 6,771 | 3 |
41038 |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 andyqueen | 2025.06.26 | 9,704 | 3 |
41037 |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 요보야 | 2025.06.26 | 6,295 | 3 |
41036 | 냉장고정리중 7 | 둘리 | 2025.06.26 | 6,029 | 5 |
41035 |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 소년공원 | 2025.06.25 | 6,261 | 5 |
41034 |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 진현 | 2025.06.23 | 8,092 | 6 |
41033 | 별일 없이 산다. 14 | 진현 | 2025.06.17 | 10,491 | 4 |
41032 | 새참은 비빔국수 17 | 스테파네트67 | 2025.06.14 | 11,661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