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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이젤라 로우슨'의 무쉬피-

| 조회수 : 2,248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3-12-18 15:43:44
<여기는 호주-퍼스>
오늘부텀 '나이젤라 바이트'라는 '제이미올리버'시리즈랑 비슷하지면 제가 더 좋아하는 chef의 방송을 보
게 되었답니다.  정오에 해서 12시 반에 끝나서 딱 보고 점심 차렸답니다. 여러가지 스피드 쿠킹 이 나왔
는 데 바로 따라해 본 것은 '무쉬피'라는 아마 meshed pea를 칭하는 거 같다는..입니다.

방법은 아주 쉽구요, 색깔이 아주 예쁘답니다.

재료 : 냉동 완두콩(후로즌 피). 소금, 후추, 버터, 마늘

물에 마늘을 미리 넣어 끊이다가 냉동콩을 넣어 1~2분 후 체에 걸려(물을 전부 빼는 겁니다), 버터 한숟갈, 소금 후추 넣고 갈아 버린다. (핸드블렌더나 도깨비 방망이든지..)

죽보담은 진한 그야말로 콩 갈은 게 된답니다. 맛은 부드럽고 색깔은 초록으로 화려하며 버터로 인해 가볍지 않은 맛이 난답니다.

메쉬포테이토 같이 밑에 깔고 생선이나 고기 해서 드시면 됩니다. 방송에서는 베이컨을 구워서 기름을 낸 뒤 거기다 연어스테이크를 굽고 접시에 무쉬피랑 연어, 베이컨 위에 뿌려서 후딱 만들더군요.

저는 왕새우 남은 거 콩이랑 같이 삶아 버리구(마늘대신 양파반개로 대체) 허니머스타드 만들어서 초록색  주위에 노란 머스타드 소스를 죽 둘러주고 장미빛나는 왕새우(달랑 4마리) 를 초록색 머쉬피에 올려서 내었답니다. 색감은 짱, 맛도 먹을 만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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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나이젤라 로우슨을 더 소개 할께요.www.bbc.co.uk 에 가시면 쿠킹 쪽에 제이미랑 같이 있는 거

찾을 수 있으실 거구요. 이름이 아마 'Nigella Lawson' 일걸요...본지 오래되서..결정적으로 잡지를 친구

한테 줘버려서 확인불가하네요..

어찌되었든.. 잡지에서 본 것인데, 이탈리아계 영국인이구요, 아버지가 외무부 장관인가 하여튼 높은 사람

이었데요. 얼굴도 아름답구요, 몸매도 글래머 스타일에...<캐더린 제타존스랑 비슷한 외모?> 아이는 둘인

지 셋인지, 집안은 붙박이 장에 책이 그득하구, 부엌은 스텐레인스로 꾸며진, 조그만 마당도 있구, 넘넘 이

쁘게 살아요.

이 시리즈를 죽 보다 보니 남편도 가끔 등장하구 그러는 데 아무 말을 안하더라구요, 제이미 시리즈 처럼

친구들 초대해 놓고 음식 만들어 놓은 거 주면 왜 시끌벅젹 하면서 끝나 잖아요. 두세번 남편도 나온 거 같

았는 데 번번이 뻥긋도 안하더라구요, 제이미 여친은 왔다갔다 하면서 말도 하잖아요.


알고보니... 나이젤라가  자신이 '죽음의 여신'이라며 (원래 애칭이 '부엌의 여신'이거든요, 요리책이름도

이렇게 냈었구) 엄마, 여자형제 가 암으로 죽었대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렇게 되버렸다구,   그런

데 남편도 무슨 암에 걸려 방송촬영 할때는 이미 혀를 잘라내 버린 상태 였다는 군요. 지금은 아마 죽었다

지요.  그것도 모르구 볼때 마다 "나는 말없는 사람이랑 재미없어서 못산다" 를 중얼 거렸던  자신이 참 부

끄러웠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제이미 시리즈 보담 멋있는 나이젤라 시리즈 소개 합니다. 참고로.. 오렌지가 암

과 중풍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최신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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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awoman
    '03.12.18 5:20 PM

    오렌지가 중풍예방에 좋다구요. 음.. 귤도 비슷한데 그 효과가 나올라나요?
    내용이 새로운 것이 많아서 한 참 읽었네요. 완두콩으로 그렇게할 수도 있네요.
    냉동 생선까스 해서 이것에 찍어먹으면 되겠어요.

  • 2. 솜사탕
    '03.12.18 9:57 PM

    어머나... 글 읽구... 참 안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모든지 감사하며 살아야 될것 같아요.
    왜.. 그런 말 들었거든요. 내가 불평한다는 것은.. 불평할만큼 많이 가졌다는거...

    전 콩 종류를 또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해보진 않았지만... 정말 색은 참 곱고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걸루.. 밥도 넣어서 리조또 해먹구..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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