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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장금이 흉내내기..삼색무냉채

| 조회수 : 2,953 | 추천수 : 9
작성일 : 2003-12-13 07:54:40


어제 저녁을 준비하려고 부엌에 선 순간 난감했습니다.
암것도 없어서요.
저의 비상식량인 두부도 없고 계란도 달랑 3알만 있고
김도 없고 해놓은 반찬 암것도 없고..
(생각해 보니 그저께 저녁은 떡국을 먹었으니 그날도 반찬은
만든게 없더라구요)

냉동실 확~ 열어서 맛살 몇개 남은거 꺼내고 야채 있는거 꺼내서
죄 다져 계란풀고 부침가루 쬐끔 넣고 반죽 만들어 놓고
고등어 한마리 해동시키고 닭 2토막은 애들용으로 지진뒤 양념장에 조리고
냉장실을 열었더니 무가 반개 있더군요.
이걸로 뭘 하지 하다가 자스민님 삼색무냉채가 떠올랐습니다.

간장으로 양념한거 맛있다고 쓰신게 생각나서 했습니다.
흐흐...정말 맛 있더군요.
거무스름한게 치킨집에서 주는것처럼 시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앞으로 고기 먹는날 꼭 이거 해야 겠습니다.
이거 꼭 한번씩 해 보세요.

근데 겨우 무생채 하나 해보고 장금이 따라하기 그러니
제목이 참 거시기 합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12.13 7:58 AM

    창의력이 있잖아요? ^.^

    바지런한 새봄님~~ 차라리 겨울은 빨리가고 새 봄이 와라~~덜덜덜 추워서,....

  • 2. midal
    '03.12.13 9:21 AM

    삼색무냉채 어디가야 있죠? 자스민님꺼.....못찾겠는데여...--;

  • 3. jasmine
    '03.12.13 9:32 AM

    올라 온 레시피를 모조리 기억하고 계시나요? 무서버....
    궁음연에서도 그랬어요. 삽겹살집에서 이런 것 내면 좋겠다고....입이 보배십니다.

  • 4. 김새봄
    '03.12.13 9:52 AM

    다 기억하긴요...제 기억력이 휘발성이 강해서 돌아서면 모릅니다.
    반찬하기 전에 얼렁 검색을 하지요.그리곤 메모지에 기억해야할 부분만 적어서
    씽크대에 붙여놓고 보면서 합니다.

    근데 고기먹는날 이거 취소 할랍니다.
    그렇지 않아도 고기 라면 사족을 못쓰는 딸래미...
    이 무랑 얼마나 먹을지 걱정스러워서.. 혼자 삼겹살 1인분 다 먹고..
    누룽지로 입가심하는 무서분딸..(내 발등 확실히 찍었습니다..흑흑...)

    미달님~ (울딸 별명이 미달입니다)
    무로 검색을 하시면 삼합장과 올라온날 같이 있습니다.

  • 5. 푸우
    '03.12.13 10:19 AM

    아니 아무것도 없다고 하셔 놓구선,,
    마음먹고 차린 우리집 반찬 보다 많구먼요,,

    전 정말 반찬 없을땐 라면국물에 김치랑 먹는데,,
    요즘엔 그나마 아들놈이 라면 달라고 할까봐 달랑 물말아 김치랑 먹는데,,,

  • 6. 아임오케이
    '03.12.13 11:33 AM

    정말 요리의 대가들은 다르네요.
    저는 대책없는 재료들만 달랑 주어지면 정말 대책없이 아무것도 못하는데....
    응용 절대 안됩니다.

  • 7. 복사꽃
    '03.12.14 12:26 AM

    새봄님! 암것도 없다면서....엄청난 요리실력이 나오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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