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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꽃빵 만들기 (수정판)

| 조회수 : 14,308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3-12-12 14:22:13
**  레시피 혼돈이 있으실까봐 설명 조금 추가합니다.
**  재료에서 밀가루 2컵, 우유 1컵이요.  전 이대로 하거든요.  3컵이면 우유 1컵 반으로요.(240ml 미국 용량)
**  근데, 제빵제과 계량하듯 체에 내려 사이사이 공기가 들어있고, 컵 표면을 깍은 그 한컵이 아니에요.
**  그냥 우리 부침개나 칼국수, 수제비 만들때 밀가루 푹푹 뜨듯이.. 그냥 푹푹 뜬 한컵이랍니다.
**  약간 위로 봉긋하게 올라와도 상관없고요...  몇번 전 이대로 했는데.. 반죽이 항상 좋았거든요.
**  최근에 샤브여왕님께서 제 레시피가 너무 질다 하셔서... 보니 이 말을 빼먹었어요.  
**  특히 제빵기 사용하시게 되면 용량을 정확히 하셔야 하니까 샤브여왕님께서 찾으신 비율을 올려드립니다.
**  240ml 컵으로 밀가루 2컵당 우유는 180ml 넣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  여기서 밀가루 한컵은 흔희 제빵제과 계량하시듯 너무 꾹꾹 누르지 않은 상태의 그 한컵인듯 싶어요.
**  손으로 하시는 분들은... 반죽하면서 손에 끈적임이 없어지고 손바닥이 아주 깨끗해지면.. 좋은 반죽이에요.  
**  질면.. 얼마든지 밀가루 추가하시면 되요.  물론 우유를 조금 더 넣어주셔도 되고요.
**  
**  혹시 레시피 착오 겪으신 분들.. 죄송하고요..  꽃빵.. 만들어 보면 어렵지 않아요..
**  그럼, 맛나게 드세요~~~


예전에 올렸던건데... 제가 지워버려서리... 레시피 필요하신 분이 계셔서 다시 올려요.

중국친구에게 배운건데요...  중국식 포실포실한 왕만두피와 같아요.  (만두레시피도 올려드릴까요?)
이거 보고 비로소 왜 이름이 꽃빵인줄 알게 되었답니다.  정말 장미꽃 같죠?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http://www.euphocafe.com/recipe.asp?rid=173

이 웹사이트 가시면 사진으로 잘 나와 있거든요.  참조하시면 되요. 자 한번 만들어 볼까요?

재료 :

밀가루 2 컵, 우유 1 컵, 이스트 1 티스픈, 베이킹 소다 1/4 티스픈, 식용유 조금, 설탕 조금

만드는 방법 :

1. 우유는 전자렌지에 1분정도 돌리시고 컵을 손으로 잡았을때 미지근하게 따뜻하지만
   절대 뜨껍지 않게 준비하시고, 이스트를 넣습니다.

2. 밀가루와 베이킹 소다에 이스트 넣은 따뜻한 우유를 넣고 주물 주물... 손이 깨끗해 질때까지
   반죽을 합니다.
   만약 너무 질다 싶으면 밀가루 조금 더 넣으시면 되요.  반죽이 잘 되면 손에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고 질다는 느낌이 하나도 없어요.

3. 반죽이 다 되면 반죽을 동그랗게 하나의 볼로 만드시고 반죽그릇 위에 젖은 수건을 덮고
   약간 따뜻한 곳에 두세요.  (일차 발효)  

4. 약 30분 정도 지나 반죽이 2배 정도 부풀었다 싶으면 꺼내서 한번 펀치를 가해서 공기를 빼고
   다시 약 5~10분 정도에서 더 이상 지겨워서 못하겠다 싶을때까지 치댑니다.

5. 밀대로 웬만하면 사각형이 되도록 밀어요.  두께는 약 2-3mm 정도?  이스트땜에 더 부푸니까
   참고하세요.

6. 다 밀고 나면 설탕을 솔솔 뿌리고, 식용유를 조금 떨어뜨린후 사진처럼 사방을 한번씩 접어서
   잡아당기면서 기름칠을 해줍니다.  기름칠을 하고 설탕을 뿌려도 상관없어요.

7. 사진처럼 돌돌 말아요.  2개씩 맞물려야 하니까 저는 일단 반을 자른후, 2개를 나란히 놓고
   4~5cm 정도의 두께로 자릅니다.  

8. 두개를 맞물린후 가운데를 사정없이 두 엄지와 검지로 누르면서 잡아당기면서 한바퀴 꼬아서
   맞물려 줍니다.(이 방법이 제가 한 방법이구요.  시중에서 파는건 사진에 나온 다음 방법.
   그냥 두개 맞물린다음 젓가락으로 한번 눌러서 모양을 잡는거지요)

9. 다 만들어서 다시 젖은 수건 덮어 놓고 찜기 꺼내서 헹구고 물을 끓여요( 이차 발효)

10. 찜기에 김이 올라오면 기름칠을 하시던지, 아니면 배추를 깔던가.. 아니면 베보자기를 올리고
    부풀거 생각해서 띄엄 띄엄 올려서 약 5-10분 찌면 됩니다.

자.... 이제 먹어야죠?  ㅋㅋㅋ  아마 저처럼 빵에 코를 박으면서 먹게 될꺼에요...  그 향이란...
저는 항상 3컵으로 만들어요.  우유양만 늘리고 이스트 양은 그냥 똑같이 1티스픈..  기다리는 시간이 좀더 길어질뿐 상관없습니다.

한장씩 뜯어먹으면서 부추잡채나 고추잡채에 싸먹는건... 우리식 방법이더군요.
제가 한장씩 뜯어 먹는거 보고...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행동이라며... 저를 보며 즐겁게 웃었던것이
생각이 나네요.  어떻게 먹냐구 물어보니.. 그냥 빵이라구...그냥 빵 먹듯이 두입에 베어 먹던걸요.

제가 설명을 자세하게 해서 그렇지...  칼국수 만드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만들면.. 다시는 파는 꽃빵 사드시기 싫을꺼에요.  ^^;;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3.12.12 2:55 PM

    꽃빵이 참 예뻐요. ^^
    지금 이 반죽으로 식빵이나 피자빵, 버터롤 만들수도 있는거죠?
    음.. 아닌가..?
    올려주신 반죽 방법이 쉬워서 저도 따라할수 있을것 같아 드린 말씀. ^^

  • 2. 복사꽃
    '03.12.12 2:57 PM

    솜사탕님! 이렇게 자세한 레시피를....
    만드는법 접수합니다. 감사합니다.

  • 3. 꿀벌
    '03.12.12 2:57 PM

    이번에 마트가서 꽃빵한봉지 사왔는데
    만드는것도 아주 어렵지는 않겠네요^^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 4. 솜사탕
    '03.12.12 3:12 PM

    깜찌기 펭님.. 맞아요. 바로 그런거 만드는 기본 레시피에요. 이 반죽만 한번 해보시면,
    피자 만드는것도 어렵지 않죠. 한입 베어물면 돼지고기즙이 흠뻑 묻어나오는 만두도 만들수
    있구... 찐빵두.... 암튼..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요.
    단.. 반죽을 혼자 앉아서 해보니.. 조금 지겹더라구요.. 둘이서 얘기하면서 할땐 10분도 지겹지 않았는데..

    복사꽃님.. 저 예전에도 올렸었는데.. ^^ 그땐 제가 장황하게 횡설수설 했죠?
    꿀벌님... 이 레시피대로 만드셔서 찐다음 냉동실에 두면 파는 꽃빵처럼 언제든 필요할때 쪄드실수 있어요. 근데... 전 한번도 냉동실에 넣어둘 찬스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_-;;

  • 5. 쌀집
    '03.12.12 3:14 PM

    모양내는 부분에서 잘모르겠는데....
    김밥처럼 돌돌말아서 4~5센티로 잘라서 두개를 맞물려서 꼬으란 말씀인가요???
    죄송하네요. 자세하게 레시피 올리셨는데 이해를 못해서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 꾸벅

  • 6. 솜사탕
    '03.12.12 3:16 PM

    쌀집님...

    제가 모양내는 부분을 자세히 얘기 안한 이유는.. 제가 올린 웹사이트 가보세요. 거기에 아주 자세하게 사진이 나와있어요. 혹시 보셨는데 이해가 안가면 제가 설명해 드릴께요.
    (근데.... 쌀집님 말씀이 맞아요. ^^ 두개 맞물려서 꼬으란 얘기죠)

    참참참... 레시피 조금 수정했어요. 베이킹 소다를 어디에 넣는지 제가 언급을 안해서리..

  • 7. 쌀집
    '03.12.12 3:31 PM

    방금 보고 왔습니다. 고마워요...
    그리고, 이왕 알려주시는거 만두레시피도 올려주세요...

    이 꽃빵해서 꼭 고추잡채랑 먹고 싶네요(어린애 같지만...).

  • 8. orange
    '03.12.12 3:55 PM

    윽... 육즙 쭈르륵 흐르는 만두... 넘 먹고 싶어요~~~ 흑..
    만들어 먹을 생각은 안하구 솜사탕님 댁 옆에 살고 싶다는 생각만.....
    언제 오세요?? ^^

  • 9. 띠띠
    '03.12.12 4:01 PM

    넘 맛있을거 같아요..쩝~ 그런데요. 재료중에 이스트는 슈퍼가면 파는 거예요?

  • 10. shob
    '03.12.12 4:09 PM

    레시피 설명 5번이 이해가 안갑니다.

    설탕과 식용우를 뿌린후 한면을 접은후 잡아당겨 접은면을 얇게 하고 나머지도 그렇게 늘리는지,

    아니면 4면을 다 조금씩 접고 접은면이 다시 원래대로의 두께가 되도록 잡아당겨 늘리라는 것인지

    그림을 보아도 잘 이해가 안돕니다.

  • 11. 김수연
    '03.12.12 5:38 PM

    저도 솜사탕님집 근처에 살구 시포라...

  • 12. 참나무
    '03.12.12 8:37 PM

    해보고 싶은 것이 왕만두 만들기였어요.. 고마워요..
    만두레서피도 올려주세요.

  • 13. 꾸득꾸득
    '03.12.12 9:23 PM

    저 도마 탐납니다. 색이 넘 이쁘네뇨. 내가 좋아하는 보라....

  • 14. 최난경
    '03.12.12 10:10 PM

    오늘 냉동꽃빵을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말았는데 아주 잘한것 같네요..

  • 15. 최난경
    '03.12.12 10:11 PM

    참..밀가루는 강력분, 중력분 상관없나요?

  • 16. 뿌요
    '03.12.12 10:13 PM

    위 사이트에 가보니 글씨가 아랍어처럼 나옵니다. 왜 그렇죠? 저만 그런가요?

  • 17. 솜사탕
    '03.12.13 3:02 AM

    헉... 한숨 자고 나니.. 질문이 많이 올라왔네요.

    먼저, 난경님, 밀가루는 중력분을 쓰세요. 칼국수 만드는것과 비슷한데 이스트 넣어서 부풀린다 생각하시면 되요.

    뿌요님, 그 사이트는 중국 사이트에요. 중국어 폰트가 안깔려서 그런가 본데요.. 어차피 중국어를 알지 않는한 상관 없지 않을까요? ^^ 사진만 참조하세요.

    ㅋㅋㅋ 꾸득꾸득님..... 저 도마... 싸구려.. 플라스틱 도마인데.. 나중에 제가 한국가게 되면 사다 드릴께요.. ^^

    shob님.. 5번 설명 다시 해 드릴께요. 두께를 조정하기 위한 스텝이 아니라 기름칠을 골고루 하기 위한 스텝이에요.
    이미 적당한 두께로 밀고 난 후, 말하자면, 솔로 참기름 바르듯 기름칠을 하셔도 되요. 하지만, 귀찮잖아요. 나중에 솔도 씻어야 하구..
    그래서 식용유 몇방울 그냥 밀어놓은 반죽에 두두둑 떨어뜨린 다음에 사진처럼 아무 생각없이 한면을 턱 접어요.
    반을 접으면 좀 움직이기 버거울테니까 조금 접어서 기름칠을 한다 생각하시고 주~욱 미끄러트려서 제자리로 오게 하시면 되요.
    혹시... 아직도 이해가 안가시면.. 그냥 손바닥이나 솔, 또는 키친타올로.. 기름칠을 쑤욱 쑤욱 하세요. 서로 달라붙지 않게 기름칠만 약간 해 주시면 되요.

    기름칠 너무 많이 하시면 다이어트에 안좋으니.. 김에 참기름 바르듯.. 그정도만 하세요~~

    띠띠님... 이스트는 수퍼에서 파는지 잘 모르겠네요. 가시기 전에 전화해 보세요. 예전에 빛과소금님께서는 백화점에서 사셨다고 하는데... "active dry yeast"를 사세요.

    orange 님.... 저도 님 댁 옆에서 살고픈데요. ^^ 제가 꽃빵과 만두 해드릴테니까.. 고수향 물씬나는 물고기 찜 해주세요. ^^ 아마 한국엔 내년 여름즈음 영구귀국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수연님 댁 근처로 자리 잡을까요? ^^

    만두 레시피 곧 올려드릴께요.

  • 18. 꾸득꾸득
    '03.12.13 11:31 AM

    흐흐흫,,,,,,,,,,,,내년여름,,,, 보라색 도마.......@.@

  • 19. 요리쟁이
    '05.7.9 4:30 PM

    꽃빵 만드는거 궁금했었는데..
    솜사탕님 말씀대로만 하면 간단할 거 같아요~~

  • 20. 나비날다
    '06.2.9 5:35 PM

    꽃빵은 사 먹는 걸로만 알았는데 시도해 볼 만 하겠네요.. 여기서 본건 다 해 보고 싶은 초보주부였습니다.

  • 21. 루취영
    '08.5.15 11:11 PM

    솜사탕님 꽃빵 만드는 사이트에 이동이 안됩니다...

    주소를 다시한번 올려주실순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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