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용 돼지고기가 남았다면...

[호즈맘]

보쌈용 고기찜을 해먹고 남은 고기가 있으시면 요것도 좋을 듯!
생강에 맛사지해둔 고기가 남았는데요 보쌈용이라 부위는 아마 앞다리였던거 같아요..
이걸로 칭쉬에 나왔던 돼지고기 장조림을 해봤어요.
먼저 물에다가 고기를 따로 삶아요.. 젓가락으로 눌러봐서 핏물안나오게 잘 삶고요..
거의 다 삶아지면 옆에다가 따로 조림장 냄비를 얹지요.
음, 칭쉬레시피에는 닭소스아님 굴소스라고 했는데요.. 저희는 닭소스가 없어서 굴소스를 썼구요
컵으로 반컵정도 굴소스와 간장을 섞었습니다.. 그냥 통양파랑, 마늘, 생강편을 넣고요
마른고추가 없어서 실고추를 넣었는데 그것도 칼칼하니 맛이 나네요.
조림장이 끓으면 다 익은 고기를 옮겨 끓여줍니다. 조림장이 반정도로 줄때까지 보글보글...
다 되면 한 김 나간 뒤 고기를 자르니 쇠고기 장조림이랑 또 다른 맛이 나네요..
저녁엔 청경채를 볶다가 녹말물을 넣어서 걸쭉하게 한 다음  고기를 썰어 전자렌지에 돌려 데운 걸 위에 쭉 돌려서 내보려구요.. 그것도 요리처럼 보이겠지요? 품덜들여도 뽀다구나게!! 요게 요즘 제 화두랍니다.

[김소영]

동파육수준이로군요.

[빽곰사랑]

생각만 해도 넘 맛있겠어요...사실 동파육 한 번도 먹어 본적은 없는데....맛 괜찮나요???

어떤 맛인지 궁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