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어린이집 김장 후에 먹을 보쌈고기를 맡았지요..
30근정도를 했는데요,, 늘 하는대로 수육으로 삶아내는 방법말고 또 하나를 배웠어요.
수육은-- 물에 양파,된장, 마늘,생강 저민것, 대파 흰부분, 커피, 월계수잎을 넣고 끓으면 돼지고기 넣어서 푸우욱 삶아내는 건데요.. 저는 흐물흐물한 고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된장맛이 배어서 누릿내는 하나도 없는 이 고기를 좋아해서 늘 이렇게 먹지요..
그런데 새로 배운 건요...
고기를 생강 갈은 걸로 토닥토닥 맛사지 해놓은 다음.. 냄비 바닥에 양파를 잔뜩 썰어서 깔고
고기를 얹고 월계수 잎 몇장 넣고 중불로 익도록 불에 올려 놓는거죠..
양파의 향이 고기에 배어들어서 맛도 있고요,, 고기 기름이 빠지면서 마치 훈제바베큐처럼
육질이 쫀득쫀득해지더라구요.
단 주의할 점은 냄비가 두터워야해요.. 첨에 할땐 그냥 냄비에 해서 양파만 타버렸는데요
3중바닥 냄비에 하면 정말 잘 된대요..
저희는 그냥 냄비에 해서 한번은 망하고 그담엔 돌삿갓,, 매직냄비(물없이 고구마삶은 그런 그릇류)에 했더니만,,, 돌삿갓이 짱입니다요! 기름이 빠지면서 얼마나 쫄깃대지는지. 양파의 향이 그대로 고기에 배어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담엔 마트에서 파는 오겹살로 해보려구요.. 고기가 좋으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보쌈용 고기찜!!
호즈맘 |
조회수 : 4,230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3-12-08 15: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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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궁금...
'03.12.8 3:49 PM저기요..
그람 물은 안넣나요?
물을 넣어야 한다면 양은 얼마쯤?
저두 맛있는 보쌈 먹고 싶은데...
매번 실패해서리....2. 재영맘
'03.12.8 4:32 PM물운 넣지 않아도 됩니다
그대신 양파나 대파의 파란부분을 많이 넣어야 합니다3. 김혜경
'03.12.8 4:32 PM저는 전기 찜기 바닥에 파잎을 깔고 고기 얹은 후 양파 한개, 생강 조금, 통후추 조금 넣어서 쪘어요.
4. 복주아
'03.12.8 5:00 PM아~~~흑!
넘넘넘 맛있겠땅.......
호즈맘님! 고맙습니다.
저도 지금 호즈맘님이랑 똑같이 해서
해피콜 팬에 익히며...
엊그저께 이곳82cook에서 얻은 정보로 구입한
헬로 스팀청소기로 청소할려고 합니다.
에구구~~~ 신나라...5. 호즈맘
'03.12.10 9:04 AM우와,,, 쌤의 리플이 달렸네요.. 신나라... 궁금님,, 양파는 중간정도면 2-3개? 그릇바닥이 안보이게 깔구요.. 그 위에 고기를 올려놓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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