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요리, 한번도 한해본 요리는 도전하기가 좀 망설여져요
근데 칭쉬 사서 읽고 또 읽고..
이건 조리법도 넘 쉽고, 재료도 넘 쉽고, 그래서 해봤어요
스테이크 고기를 집 앞 이마트에서 한 쪽에 3200원에 행사를 했어요 (수입)
평소엔 한우를 먹으려 하지만 넘 싸고 맛도 좋아 한쪽만 샀죠
그리고 에이원 소스도 생각보담 싸더라구요
그리고 피망 빨강 파랑 한개씩 사왔어요 양파는 집에 있고..
마늘은 엄마가 까서 보내주신게 통마늘로 냉동고에 많이 있었죠
신랑오면 해주려고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큰애 친구 엄마가 놀러왔어요
수다 떨다 보니 5시..
밥 차려주기도 뭐하고 아이들은 배고픈거 같고 해서
"애들 고기좀 해줄까?" 했더니 부담되는지 응 이제 가야지 해요
큰애 친구는 "엄마 고기 먹을래" 애들은 솔직하잖아요?
"그래 먹고가, " 맘좋은 이웃아줌마 됐죠
솔직히 아무리 쉽대요 한 번도 한 해본 음식 남 앞이라 더군다나 떨렸어요
"아줌마가 스테이크 해줄게"
'와~~ 신난다!"
"정말? " 그 애 엄마가 눈이 휘둥그레~~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꺼내 가위로 마구 잘랐죠
"애들 먹기 좋게 잘게 자르자"
사실은 겉만 타고 속은 안 익을까봐 ㅋㅋ
칭쉬를 외우다 시피 읽었기 떔에 레시피는 머리속에 있었어요
마늘먼저 볶다가 레시피대로 차근차근.. 간이야 볼것도 없죠. 소스가 맛내주니까
게다가 피망색깔 알록달록 예쁜 접시에 차려주니 엄마도 아이들도 만족 만족
그담날 전화왔는데 그 집 신랑이 그러더래요
"그 아줌마 보기 보다 살림 잘하나보다"
ㅎㅎ
꼭 한 번 해보세요
정말 정말 쉬워요
그리고 근사하구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2-05 10:06)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칭쉬 후기--찹스테이크
화이트초콜렛모카 |
조회수 : 2,895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3-12-05 06: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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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로리아
'03.12.5 8:53 AM저 지금 출근해 화이트초콜릿모카를 마시고 있습니다.
음.....정말 맛있네요. 자판기 커피만 줄창 마셨는데....
이거 마셨으니 오후에는 한바탕 운동을 해야겠어요.
점원 말로는 생크림, 캐러멜소스, 커피가루, 화이트초콜릿 소스가
올라간다는군요. (어찌하든 한번 만들어보려는 거지요)2. ky26
'03.12.5 9:31 AM이번 주말에 한번 해볼려구
오늘 칭쉬들고 출근했어요
레시피 외울려구요
정말 쉬운것 맞죠???
근데요 다들 레시피 외워서 요리하세요?
얼마전 울동생이 와서 제딴엔 신경써서 요리책 보구 해줬거든요
울엄마가 울동생보구 누나 요리 한것 맛있는거 해줬냐구 하니깐
그냥 먹을만 한데 무슨 책을 보고 음식을 하더라면서 한심해 했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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