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퇴짜맞은 거시기 시리즈2

| 조회수 : 3,151 | 추천수 : 8
작성일 : 2003-12-02 13:29:13
사진은 맛나보이나요?
보기만 그럴듯한 찹스테이크입니다.ㅜ.ㅜ
전날 해먹으려고 냉동된스테이크고기 녹이면서 와인 좀 부어놓고 후추까지 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신랑이 전화와서 가오리찜 먹고 싶다는 겁니다. 그래서 얼른 시장에 뛰어가 가오리를 사고....어쩌고... 하는건 ...제가 아니죠-,.-
얼른 전화해 찜전문 배달하는데서 가오리찜 작은것 하나시키고 고기는 그대로 락앤락통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그리고 느긋하게 찜을 기다렸다 맛있게 먹고 그날은 좋았는데...

다음날 저녁에 냉장고 넣어둔  고기가 생각나서 찹스테이크 하려고 뚜껑을 여는 순간 와인냄새가 진동하는거예요. 혜경샘의 와인 삼겹살 생각도 나고 냉동된것 다시냉장 하려니 그래서 와인을 좀 넉넉히 뿌렸는데... 그것이..........
심상치 않은 이재룔를 가지고 우스터소스와 조림간장으로 간을해서 야채와 볶았는데,
한마디로 실패였습니다.-.-
고기에 간은 안베이고 와인냄새는 진동을 하고 지후도 파프리카만 몇번 먹더니  고기는 씹다 뱉어내더군요.잘게 썰어줬는데 저한테는 질기고 맛도 없었나봐요. 흑..
역시 퇴짜맞고 깻잎이랑만 또 밥을 먹이고... 요즘 너무 고기를 안먹는다 싶어 지후, 고기도 잘 먹어야지하며 괜한 큰소리를 쳤드만 지후왈,

"이거 고기 싫어, 눈 한개 있는고기좋아!"
뭐잉? 눈한개?
음,,그것은 다름아닌 조기였습니다. 지는 늘 접시에 누워있는 조기만 봤으니 언제나 눈은 한개...
비싸서 요즘 쫌 뜸했더니.......그래도 찹스테이크도 큰맘먹고 했구만.......--;;
어쨋든 찹스테이크도 퇴짜맞은 음식목록에 또 올라갑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3.12.2 1:42 PM

    ㅎㅎㅎ...
    지후 아빠도 안드시던가요?
    남편 앞으로 슬쩍 밀어줘 보시지요.*^^*
    그래도 포기 말고 다시 한번 시도 해보셔요. 젤 쉬운 요리부터 완전정복하기....

  • 2. 솜사탕
    '03.12.2 2:02 PM

    질기다고 한거 보니까 쇠고기인가 봐요.
    저라면... 와인맛 강한 이걸.. 오븐에 넣고 오래 오래..
    slow cook 스타일로 조려 먹겠어요. 그러면 맛있을것 같은데...

    제가요.. 망친요리 구제하기는 자신있걸랑요.. ^^;;

  • 3. 꾸득꾸득
    '03.12.2 2:03 PM

    이욜날 신랑혼자 시합구경간다고 서울까지 가는바람에 우리끼리 맛있는거 해먹자고 한요리였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저녁먹은적이 아직 없어서 ......
    참,,고대로 냉장고에 있는데 어떻게 해결방법이 없나요?
    울신랑도 겁도 없이 맛없으면 모른척하고 안먹습니다.흑...

  • 4. 꾸득꾸득
    '03.12.2 2:05 PM

    솜사탕님, 전 오븐없어요. 그릴은 있는데, 거기에 해도 될라나요?

  • 5. 치즈
    '03.12.2 2:16 PM

    꾸득꾸득님
    꼬지에 꽂아서 그릴에 구워서 변장해서 술안주로 먹으면 어떨라나요?

  • 6. 꾸득꾸득
    '03.12.2 2:21 PM

    아핫! 오늘저녁에 경과보고 하겠습니다.!

  • 7. 솜사탕
    '03.12.2 2:38 PM

    그릴은 주로 빨리 익는 음식을 하셔야 하고요.. 생고기면 그릴에 구워서 변장할수 있는데,
    이미 익은 고기라면.. 다시 그릴에 익힌다 해도.. 여전히 질긴건 없어지지 않죠.

    오븐은 없고.. 이미 와인과 우스터 소스, 간장으로 간을 하셨으니까.. 그러면 찜은 어때요?
    불 약하게 해서 조리면 될것 같은데요. 감자도 둥글게 깍아 넣구요..
    와인향은 오래 끓이면 사라져요...

    맛을 모르니..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우스터 소스땜에 약간 서양 스타일이라면.. 좋아하시는 허브(로즈마리나 타임 같은거요) 위에 조금 뿌려서 약불에 조리시면 될것 같아요.

    간장맛이 강하지 않다면.. 토마토 소스를 넣어서 쇠고기 스튜식으로 만들수도 있구요..

  • 8. 기쁨이네
    '03.12.2 4:17 PM

    솜사탕님 말씀처럼 찜을 하실 때 쿠킹호일에 한 번 감싸서 하시면
    더 부드러워 지던데... ...그리고 빨리 익구요.
    호일이 압력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 9. 석촌동새댁
    '03.12.2 4:36 PM

    크흐흐흐 지후 넘 귀여워용 ^^*
    "눈 한개 있는 고기 좋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0 아침은먹었나요? 7 하얀쌀밥 2026.05.25 4,248 2
41179 마늘쫑파스타 4 점점 2026.05.16 5,737 3
41178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1 챌시 2026.05.15 5,264 6
41177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6,603 3
41176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4,697 8
41175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5,497 3
41174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5,595 4
41173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9,383 3
41172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6,771 2
41171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6,854 3
41170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5,542 3
41169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059 6
41168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5,989 4
41167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2 소년공원 2026.04.08 10,319 2
41166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9,484 8
41165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9,797 6
41164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7,985 9
41163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245 5
41162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10,497 1
41161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5,363 6
41160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7,906 3
41159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849 6
41158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4 김명진 2026.03.04 7,903 6
41157 대만 수능 만점 받은 딸 자랑은 핑계고~ 50 미미맘 2026.03.03 9,444 11
41156 제 최애 가수는요. 20 챌시 2026.03.03 7,074 3
41155 모녀 여행 후기_속초편 14 발상의 전환 2026.02.26 9,106 7
41154 pão de queijo 브라질리언 치즈 빵 만들기 26 소년공원 2026.02.16 9,638 5
41153 애기는 Anne가 되고,.. 14 챌시 2026.02.13 10,122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