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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에 먹은 잡채.

| 조회수 : 3,249 | 추천수 : 7
작성일 : 2003-11-10 23:08:35


지난 주말에 해 먹은 간단버젼 잡채에요.

계란 지단 부치기 귀찮고. 장 보러 나가기도 귀찮고.. --;
개인적으론 피망 들어간 잡채가 때깔도 나고 맛도 좋던데..
버섯도 좋구요.  
근데 집에 그것들이 없었어요..

문득 생각난건데..
다들 집에서
"이것만은 꼭 떨어뜨리지 않는다..."  하는 아이템 있으세요?

전 양파. 파. 계란. 라면. 부침가루. 김치.
멸치. 다시마.
오징어랑 조갯살 얼려 놓은 거랑..
소고기. 돼지고기 갈은 거. 참치캔.
찌개용 목살.

혼자 사는 거 치곤 양호하죠? 헤헷.

그래도 은근히 이것저것 아쉬울 때 많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뭘 갖춰놓고 사시려나...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사꽃
    '03.11.10 11:14 PM

    혼자 살면서 잡채까징~~~우와, 부지런하시다.
    부식거리도 여러가지로 준비해둔것이 대식구용 인거 같고...
    진짜, 혼자사시는것 맞나요???

  • 2. coco
    '03.11.10 11:19 PM

    흠...아이디가 심상치 않았는데 역시 희열님의 팬이셨군요...
    흐흐...희열님이 잡채먹는 모습을 상상하니 ....흐흐...좋군요.

    희열이가 누구야? 하시는 분을 위하여...
    '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가수라기 보다....싱어송 라이터 랍니다.

  • 3. Fermata
    '03.11.10 11:26 PM

    아...희열님이 식은 잡채를 좋아하세요.. ^^:;
    시집가면 해 드려야 하니.. 늘 연습 또 연습..
    근데 이번에껀 너무 짰어요.;;
    그래서 짜장(자장?)조금 해서 덮밥으로 먹었네요. ^^

    그리구 생선 몇마리랑 오징어 문어 조개 같은건..
    엄마가 보내주셔요. ^^
    집이 남해쪽이라서요.. ^^
    엄마가 보내주신 젓깔도 맛난거 많은데
    요번 겨울에 엄마가 보내주시면
    좍 나열하고 사진 찍어 볼게요. ^^:;
    울 집 젓깔보고.. 서울 사람들은 첨 보는것도 많아 하더라구요... ;;

    만사 귀찮을 땐 뜨끈한 밥하고 젓갈만 먹어도. ^^;

  • 4. Fermata
    '03.11.10 11:30 PM

    그리고 희열님은 제 미래 남편이에요.. ^^;;;;;;

    모레 희열님이 게스트로 나오시는
    이루마 공연 가요.. ^^

    설레여서 계속 잠도 못 자고 ^^;;
    나이 헛 먹었죠? ~ㅠ_ㅠ;;

  • 5. 팅클스타
    '03.11.10 11:45 PM

    희열님이 그럼 혹시 유희열?
    음...
    페르마타님의 글을 읽으니 냉장고 속 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누구인가... 골몰하게 되는군요
    나는... 누구 좋아하더라? 생각도 나지 않는군요... 늙었군요...
    반드시 양복 입은 죠지 클루니...
    고등학교때 88올림픽 할 때 루가니스(미국 다이빙선수랍니다)나오면 막 울고 다른 반 애들까지 스포츠 신문 오려다 줄 정도로 유명하게 좋아했는데.. 그리고 고전문학 선생님 무지무지 좋아했는데... 교무실에 가면 담임 선생님도 " 얘야, 고문선생님 뵈러 와느냐?" 하셨지요...

  • 6. La Cucina
    '03.11.10 11:45 PM - 삭제된댓글

    저 이 글보면서 아니 저 자취 했을 때가 벌써 일년하고도 몇개월이 넘었는데도 제가 아직 뭐 학생인 것 마냥 Fermata님 글 보고 아, 내가 이것만을 떨어트리지 않는다를 생각하면서 잠시 웃었네요 ^^
    저도 Fermata님이랑 거의 다 같은데 전 이상하게 고기를 살 생각을 잘 안 했어요. 친구들 와서 고기 요리 해 먹을 때만 빼 놓고요.
    대신 훈제 연어팩, 버섯모듬팩, 마늘 까 놓은 것,서울 우유에 곡물 우유인가 미싯가루 맛나는거, 피망 색깔별, 당면, 냉동만두, 치즈 케익을 샀더랬어요.(전 쇼핑을 신촌현대백화점 슈퍼에서 했더랬죠)
    그게 웃긴게 결혼하고도 몇달간은 이걸 자연스럽게 비슷하게 구입하더라고요. 그러던 어느날 아차 싶은게 난 자취하는게 아니지 참나 하면서 이젠 쇼핑 스탈이 좀 바꼈죠..^^;

  • 7. 나나
    '03.11.10 11:50 PM

    오홋,,,같은 또래라 그런지...왠지 리플 한개라도 더 달게 되네요,,
    저는 저번주에 장금이 보다가,,
    압박에 못이기고 잡채 맹글어 먹었어요,,,잡채,,아 ,,,,맛난 요리죠,,
    집에는 항상 저도 님이랑 비슷한 거는 구비해 둬요,,
    저 같은 경우에 게을러서 일제 볶음밥 메이트 같은거랑 즉석 미소시루 같은거도 구비해 둬요,,
    영양가는 별로지만,,,계란이나 버섯같은거 약간만 더 넣거나 하면 한끼 때우기는 손색 없어요..

  • 8. Fermata
    '03.11.10 11:55 PM

    유씨 집안의 귀공자 희열군 맞아요.. ^^;;;
    너무 좋아해서 밤잠도 못 잔답니다. ^^;;

    Cucina님. 저도 첨에 자취할땐 아무것도 못해서
    맨날 신촌 현대 지하를 배회하며 오징어무침 사고 깻잎사고 샐러드 사고 그랬어요. ^^;
    듣도 보도 못한 반찬들도 사고.. ^^
    근데 그 식비를 감당할 수 없어 제가 해 먹기 시작한거죠.. ^^;;;

    요즘도 아침은 검은콩우유 먹고 학교 가는데..
    제 패턴이 전형적인 자취생 패턴인가봐요.. ㅋㅋㅋ

  • 9. Fermata
    '03.11.10 11:57 PM

    저도 엄마가 주신 후레카키? 밥 위에 뿌려 먹는거 몇 개 있는데
    절대 안 먹게 되더라구요.. ;;

    한번도 안 먹어 본거라서 아직 시도를 못 하겠어요.
    볶음밥 메이트는 무슨 맛이에요? ^^ 한국의 보크라이스 같은건가요? ^^; (것도 못 먹어봤는데..;;)

  • 10. ^^;y
    '03.11.11 8:55 AM

    fermata님.. ^^저도 유희열 팬인데,,반가워요 !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
    제 예비신랑이 서울대 다니는데,, 희열님이 서울대 음대 출신이잖아요..
    제가 맨날 싸인좀 받아다줘~~ 그랬는데,, 학교식당에서. 한 여학생이 !! 어머 유희열이다.(다소큰목소리)로 말했데요... 남친 싸인을 받고싶었지만.. 그 여학생만 유희열을 알뿐,, 아무도 누가 유희열인지 알지 못했데요~~ ㅋㅋ 평범함속에,, 반짝이는 카리스마.. 그의 매력이죠~

  • 11. 경빈마마
    '03.11.11 9:08 AM

    도대체 그 분이 누구시단가요???

    40대 아줌마도 아는 사람인가요????

    아~~궁금 궁금~!!!!

  • 12. 오이마사지
    '03.11.11 9:24 AM

    오늘 인기 검색어 1위는??????? 유희열..씨??

  • 13. ^^;y
    '03.11.11 9:42 AM

    40대 아줌마는 모르실것 같아요..ㅎㅎ 우리 엄마는,. 맨날.. 제동생이랑 나랑 유희열 이야기 하면..

    뭐 ..?? 유열?? 그러시거든요..ㅋㅋ

  • 14. 호야맘
    '03.11.11 11:50 AM

    대단한 자취생이세요~~ 정말...

    30대 중반인 아줌마인 저도 유희열 너무 좋아한답니다.
    그 특유의 감성...
    정말 따라잡을 사람 없죠?
    전 유희열씨가 쓴 에세이 책도 샀는데요...

    경복고등학교 출신이잖아요.
    예전에 우리 시댁동네 살았다고 해서 열심히 보는데..(어머니는 아직 저희동네 사시는거 같아서요)
    아직 만나보진 못했네요..

  • 15. Fermata
    '03.11.11 1:15 PM

    호야맘님.
    저도 그 에세이집 있어요.
    익숙한 그집앞. ^^ 뭇 여성을 설레게 했던 그 책. ^^:

    그리고 희열님은요..토이..라고 아세요?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거짓말 같은 시간.
    여전히 아름다운지.. 같은 노래를 부른 그룹이거든요.
    리더이자 프로듀서에요.. ^^

    제가 좋아한지 거의 10년 가까이 되어서 다들 아실 줄 알았는데.. ^^:;

  • 16. ^^;y
    '03.11.11 2:07 PM

    저도 한동안~ 그 책에 빠져살았지요~ ^^

  • 17. ky26
    '03.11.11 4:02 PM

    내가 잠시 너의 곁에 살았다는걸....
    한때 이노래 엄청 불렀는데...
    날씨도 꿀꿀하구 노래 듣고 싶어지넹...

  • 18. 1025noel
    '12.6.23 12:11 PM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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