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대장금 때문에~

| 조회수 : 2,314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3-10-22 18:25:59
대장금 많이들 보시죠~

너무 재밌어서 저도 한번도 안빼놓고 꼭 봅니다.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자고 있었는데 우리 신랑이 대장금 보라고 깨우더군요.

다른 프로그램 같았으면 안그랬을텐데 대장금이라서 깨운다고 하면서요..

평소 같았으면 자는거 깨웠으면 무지 짜증 냈을텐데 반가운 마음에 벌떡 일어나 함께 보았지요..^^+

그 타이틀 곡도 참 재밌쟎아요. 함께 따라 부르면서요~

             오나라 오나라 아주 오나
             가나라 가나라 아주 가나
             나나니 나려도 못노나니
             아니리 아니리 아니노네

             에야 디야 에야 나나니요
             오지도 못하나 나도 가마
             에야 디야 에야 나나니요
             오지도 못하나 나도 가마

그런데 문제는,,, 수라간 최고상궁이 제조상궁의 생일을 맞아서 음식을 장만할때,, 장금이가
도와주던 후식으로 만들던,, 율란과 조란을 보면서 우리 신랑이 그러더군요.
'와 ~ 저거 뭐냐~ 되게 맛있겠다~' 그래서 저는 또 잘난척 하면서 요리프로에서 본것이 있기에
아는체를 했지요. '음~ 그거 조란이랑 율란인데 이를테면 우리나라 전통 후식이지,,나도 저거
추석때 한번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라고 뒷말을 흐렸건만,
앗,, 그런데 괜히 말했나 봅니다.  ' 여보야 ~! 내일 쉬는 날이지,, 나 저거 만들어주라~'
허거덕,,,기어들어가는 소리로,,,'있지,, 저거 만들려면 손 많이 가는데,,,'
^^+ 이랬답니다. 한번 만들어주긴 해야겠는데, 대추도, 밤도 없는데 무거운 몸 이끌고 바람 부는날
장보기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다음에 정말 시간나면
큰맘 먹고 만들어 줘야겠습니다. 내친김에 퍼온 레시피 올립니다.



[요리명] : 율란 (4인 기준) --> itv 에서 퍼왔는데 동영상도 보실수 있어요.

[재료]

밤 20개, 꿀 3큰술, 유자청 1큰술, 계핏가루 1큰술, 볶은 땅콩 10개, 대추 5개, 잣가루

[조리법]

1. 밤은 껍질을 벗긴 후 푹 찌거나 끓는 물에서 삶아낸다.
2. 뜨거울 때 체에 내려 으깬 다음 꿀, 계핏가루, 유자청, 볶은 땅콩가루, 다진 대추를 넣고 반죽한다.
3. 반죽한 밤을 밤알처럼 빚은 후 한쪽 끝에 계피가루나 잣가루를 묻힌다.



한가위 전통 후식, 율란과 조란  
율란만들기
재료 : 밤 중간 크기 17알, 꿀 1/2컵, 계피가루 2작은 술
만들기
밤을 푹 찐 후 껍질을 벗긴다.
14알 정도는 뜨거울 때 체에 내려 곱게 으깨고, 나머지는 잘게 다진다.
으깬 밤에 꿀과 계피가루를 넣고 곱게 반죽한다.
반죽한 밤을 다시 밤 모양으로 빚은 후 계피가루를 바른다.
밤 모양의 둥근 부분에 살짝 바른 후 다진 밤을 묻힌다.

조란만들기
재료 : 대추 20알, 꿀 2큰술, 계피가루 1작은 술, 잣
만들기
대추는 김을 올려 살짝 쪄낸 후 씨를 빼내고 곱게 다진다.
다진 대추에 꿀과 계피가루를 넣어 잘 섞는다.
(2)를 대추 모양으로 곱게 빚은 뒤 한쪽 끝에 잣을 박는다.

.......................koalla 였습니다.......................
koalla (koalla)

안녕하세요? 회원정보를 수정합니다. 제가 이젠 50대에 들어 서네요. 아들 둘 있어요. 전업이구요., 82cook 정말 사랑해요.. 82co..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수레
    '03.10.23 12:14 AM

    율란은 생각보다 만들기 쉬워요.
    밤을 그냥 삶아서, 보통 삶은밤 먹을 때 껍질째로 반갈라서 숟가락으로 파 먹듯이, 그렇게 숟가락으로 긁어내서 하세요.
    전...밤 삶은 거 남았을 때 그렇게 다~ 긁어내서, 달랑 꿀과 계피가루만 섞어서 율란도 만들고 밤버터(실온의 버터에 밤 곱게 뭉개서 섞은 것)도 만들고 그래요.

  • 2. 김희정
    '03.10.23 1:14 AM

    세상에나 ...
    저도 대장금 보면서 저건 뭔지는 모르겠지만 디게 복잡은 음식이겠다 싶었는데 율란과 조란이라.
    저는 이름도 첨 들어보네요. 참 배울게 너무 많습니다.

  • 3. 치즈
    '03.10.23 2:05 PM

    복사했어요.
    고마워요.^^

    다음에 혼자 놀이의 진수를 한번 보여줘야겠어요.율란 조란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2 똑뚝.....저 또...왔습니다. 1 진현 2025.06.23 121 1
41161 별일 없이 산다. 12 진현 2025.06.17 7,088 3
41160 새참은 비빔국수 16 스테파네트67 2025.06.14 8,260 3
41159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9,424 3
41158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075 2
41157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7,503 5
41156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6,398 4
41155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3,996 1
41154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088 5
41153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5,833 4
41152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1,546 5
41151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187 3
41150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630 7
41149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248 2
41148 참새식당 오픈 7 스테파네트67 2025.05.25 4,788 6
41147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638 3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302 2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7,861 3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324 3
41143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514 5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490 4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427 2
41140 만두 이야기 20 진현 2025.05.15 8,675 3
41139 일년만에 7 미주 2025.05.13 8,592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3,711 4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5 행복나눔미소 2025.05.10 10,978 6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5.10 6,385 4
41135 보고 싶은 은사님을 찾아서_스승의 날 특집(!) 18 발상의 전환 2025.05.08 7,132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