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소꼬리 곰탕!?
ido |
조회수 : 3,939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3-10-14 00:11:26
56483
남편은 요리왕입니다. 요리를 좋아하고, 맛있게 잘 만듭니다. 장보기. 요리는 그의 몫. 재미있다나요? 저는 설겆이 담당. 남편 설겆이 하는 거 보면......뒤집어집니다. 어이간한 그릇들은 뜨건 물에 한 번 휘~ 건조대로 넘어가고요, 기름때 설겆이는 세제 푼 물에 퐁당. 수세미로 대충 닦고 다시 건조대로 넘깁니다. 세제거품이 똑똑........죽었다 깨나도. 설겆이는 그래서 이도가 합니다. 돼지족 사 오랬더니 소꼬리 덤으로 사와서는 저녁내 딸그락 거리더니.....다음날 (어제 저녁이네요)저녁식탁엔 소꼬리 곰탕이 올라왔습니다. 요리법은 간단합니다. 소꼬리와 함께 토마토, 양파, 마늘, 기타 이것저것 향신료, (야채 아무거나 다 좋다네요.....푸욱 고아야 한답니다. 낮은 불에) 넣고 물 잠길만큼 붓고 끓이다가 쫄이면 끝. 삶은 감자 곁들이고요. 요리시간이 긴 관계로 레스토랑에서는 아주 비싼 요리에 속한다는군요. 맛은 훌륭했습니다. 언제나처럼.......아! 소꼬리.....이거 먹기 정말 멋같아요. 성질 급한 남편 포크, 나이프 쓰다가 기어이 포기하고 양손, 입가 다 발라가며 뜯어 먹는데.....머리에서 김 나는거 보이더라구요....크크. 호기심 많은 주부라면 한 번 도전해볼 만한 요리. 라고 생각되서. 사진과 함께 올려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우리 한국식 꼬리곰탕이 최고! 다음에 소꼬리 또 사오면 그땐 진한 곰탕 끓여 선 보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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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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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4 1:30 AM
웅...너무 맛있어보여요..지금 여기 새벽인데..어쩌나...이걸 보니 식욕이 동하는게
꿩대신 닭이라고 냉동칸에서 먹어달라고 울부짖는 국화빵 아이스크림 생각이 나네요 :)
전 몇년전에 엄마랑 호주 여행하면서 ox tail soup이라고 쓰인 음식점 보고서 '어, 여기도
꼬리곰탕 먹나봐' 이러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먹어보니 우욱....영 아니올시다였지만요.
요리잘하는 남편 두셔서 좋으시겠어요~~~전 얻어먹는게 고작 라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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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4 7:16 AM
유럽은 주방세제 푼 물에 담갔다 그냥 주방타월로 쓱쓱 닦아도 되는 무공해세제가
있다면서요?
그래도 한국 분들은 찝찝해서 절대로 깨끗한 물에 박박 헹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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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4 9:04 AM
오잉?
해보고 싶어요.
레시피에 간장이나 다른 소스가 없는데 그 소스처럼 국물 흐르는 거느 무엇인지요?
민주아빠께 빨리 여쭤보구 통역해서 올려주셔요.
감자가 압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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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4 9:57 AM
족발이랑 우족이랑 국물 고으던거는 잘 됐나요?
저는 꼬리곰탕이라더니 사진에 왠 스테이크가 올라왔나했는데
토마토랑 향신료 국물 졸인거네요..맛있겠당.
치즈님 말씀처럼 레시피 부탁해요.
그냥 위에 쓰신대로 막넣고 오래 끓이기만 하면되요??
한국에 주부들이 기다린다고 남편분께 말씀드려주세요.
노하우 공개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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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4 11:22 PM
으와... 좋겠당.. 이도님 남편!! 요리를 잘하시는구나. 에공.전 이도님 힘들때 도와주지 않아서 저희 신랑과 동일시(?) 했는데 그게 아니네.. ^^ 다 신랑마다 장점,단점들이 있군요... 저희 신랑 또한 라면, 오뚜기 스프와 죽 끓여 주는것이 요리의 다인데... 좋겠당. 이렇게 멋진 요리를 받아보시다니!! 하긴 저도 이렇게 못하고 저희 신랑 잘 못 먹이는데 할말이 없지만!
이도님! 젖몸살은 이제 다 나아지셨죠? 민주는 잘자나요? 민주의 모습이 보고싶어요.. 이쁜 민주의 모습, 사진실어주세요@.@ 사진찍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신거 같은데!! 암튼 소꼬리 요리,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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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4 11:27 PM
소꼬리 고아 먹을려다가 집 태울뻔 했었다지요.... 쉽게 하는법 없을까나...
민주 사진 어여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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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6 2:21 PM
자세한 레시피는 주말에 알려 주겠다는 알렉산더. 그때까지....기다리셔야 할 듯.....요리할 때 옆에 붙어 있었음.....제가라도 순서. 요리법 적어 올릴텐데.....쩌비. 진쥬님 말씀대로 막 넣고 오래오래 뭉근한 불에 쫄이시믄 돼요.....참, 레드와인이 빠졌네요. 국물이 거의 1/3 될 때까지.....소꼬리는 먹기 정말 힘들더군요. 힘줄이랑 엉켜 있어서........
-
'03.10.16 4:43 PM
ido님!
소꼬리는 압력하세요. 추가 끝에까지 올라온 다음 2,3분 두시고 불을 약하게 해서
30분 이상 압력하시면 물렁물렁하게 됩니다. 추는 저절로 빼어 주시구요.
미역국을 끓일경우는 물을 넉넉히 잡으시면 되고 지금같은 경우는 물을 더 적게
잡으시면 됩니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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