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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잡탕밥과 새우칠리소스로 차린 아버님 생신상

| 조회수 : 6,316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3-10-13 10:27:52
지난 토요일,시댁어른들 모시고 저녁식사했습니다.
메뉴는 잡탕밥에 홍합넣은 미역국, 그리고 새우칠리소스(깐풍새우+깐소새우 혼합)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이 시아버님 칠순입니다.
그런데 평일이고 아버님이 주중에는 다른곳에 있는 병원일 보셔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안나셔서..지난 토요일에 제가 저녁대접해드렸습니다.
사실, 지난주중에 시댁갔다가 후다닥 해먹은 잡탕밥 이야기를 울 신랑이
시어머님께 해드리면서 토요일날 식사하러 오시라고 한발 앞서가버렸습니다.
이를 어쩌나...다시 복습을 해보고 준비를 해야하나..걱정하다가..
에랑 모르겠다. 그냥 준비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일단 홍합넣은 미역국 끓여놓고,
새우 칠리소스의 소스부터 만들어두고 새우를 튀겼습니다.
그 담엔 해물잔치 해동하여 꽃게님 레시피대로 한 후라이팬 가득 잡탕소스만들어두었습니다.
(신랑보고 간보라고 했더니..이번엔 제대로 맛이 나왔대요)

6시쯤 시어른들 오셨을때 튀긴 새우에 칠리소스를 얹어 내놓았고 잡탕소스도
밥에 끼얹었습니다.

와인 한잔으로 시작하며 분위기 낼려고 했는데, 울 신랑이 와인 코르크마개 따다가
병따개의 스크류가 뚝 부러지는 바람에 와인은 병채로 냉장고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ㅠㅠ

그래도 아버님이 맛있다고 하셨어요.
이번엔 진짜인듯...^^
어제아침에 아침먹으러 갔더니..시누이 언니가 귀뜸해주더군요.
어머님이 집에 가셔서 맛있다고 하시더래요 *^^*

참고 레시피는 여경옥샘의 새우칠리소스(http://www.cook21c.com), moon님의 깐소새우와 깐풍새우
입니다. 여경옥샘의 레시피는 대부분 g 단위이고 moon님은 테이블스푼 단위라서 두분꺼 모두
참고했구요. 저는 칵테일 새우 구입해서 전분과 계란으로 반죽하여 튀겼습니다.
그리고 굴소스도 2TS 넣었습니다.
중국요리점의 새우칠리소스랑은 좀 다른 분위기가 나네요.
-> 제가 만든게 새우칠리소스인지 깐소새우인지 깐풍새우인지...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여경옥샘 레시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moon님 레시피는 검색하시면 됩니다.)

◆ 일반 재료  : 작은새우/150g     대파/20g    마늘/2쪽   생강/1쪽     계란/1개
◆ 소스 재료 : 청주/15cc, 두반장/10g, 소금/1g, 국간장/5cc, 설탕/60g, 케찹/40cc, 육수(물)/150cc, 고추기름/20cc, 식용유/ , 전분/60g
  
◆ 조리 순서

1-새우는 등쪽의 내장을 제거 하고 물기를 잘 닦아 준비한다.
2-계란과 전분을 넣고 새우와 같이 버무린다.
3-기름170도 정도에서 튀겨준다
4-대파 마늘 생강은 잘 게 썰거나 다져 준비한다.
5-팬에 식용유15cc를 넣고 썰어놓은 야채와 두반장10g 케찹40g을 넣고 볶아준다
6-다시 정종을 넣고 물을 부어준 다음 국간장 설탕 소금등으로 간을 한 후 끓으면 물전분을 부어
걸죽하게 소스를 만든다.
7-튀김한 새우를 소스에 붓고 잘 버무린다.
8-마지막에 고추기름을 넣고 섞어 준 다음 접시에 담는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술이
    '03.10.13 1:23 PM

    부럽습니다.
    좋은 시댁입니다.
    울집은 감히(?) 아버님 생신에 한 두가지 메뉴로 끝나지 않습니다.
    '얘,쟤가 드뎌 미쳤나보다' 하실거예요. 그런데 전 이렇게 고쳐져야 하는 것같아요.
    생각을 하고서도 실천못하는 바보...

  • 2. 우렁각시
    '03.10.13 1:25 PM - 삭제된댓글

    쩌어기 밥 조금 담은게 홍차새댁꺼죠?
    저 로즈무늬..실제로 식탁서 본 건 홍차새댁네가 첨이랍니다.
    다들 그릇장에 보관만 하시고..ㅎㅎㅎ
    이쁨받을 짓만 골라,골라하는 며느리구먼...시엄니가 편드는 이유있네요!!

  • 3. 홍차새댁
    '03.10.13 4:37 PM

    저도 가끔은 제가 너무 뻔뻔스러운것 아닌가 생각듭니다.
    달랑 한가지 요리로 집들이 하고..두가지 요리로 생신상 차려드리고..
    근데요...솔직한 모습이 젤 좋을것 같아서...그냥 있는대로 보여드립니다.
    담에는 세가지 요리, 네가지 요리로 올라갈겁니다.^^

    네...맞습니다.^^ 밥이 조금 담근 접시가 제껍니다.
    우렁각시님 눈썰미있으십니다.(저에게도 좀 나눠주세요..눈썰미, 눈치없는 새댁...
    언제나 사오정 소리듣고 있습니다.)
    울 집에 있는 그릇이라곤 로즈무늬 세트랑 행남자기세트 밥그릇 뿐이랍니다.
    그리고 그릇장이 없는 관계로 로즈세트 마구 사용합니다.^^
    저도 로즈세트 그릇장에 보관하면서 그릇장의 유리 너머로 감상하고 싶어요.

  • 4. 치즈
    '03.10.13 4:52 PM

    나도 아들있는데 저런 예쁜 며느리 보고 싶다아.-----빨라야 십오년후.
    그 때까지 그릇 안깨먹고 몽땅 물려줘야지.ㅎㅎㅎ
    홍차새댁님
    그 식탁에 꼬맹이 하나 나중에 끼어 앉혀봐요*...*--어찌 될까나?
    쌤나서 엉뚱한 상상해보네요.*^^*
    이쁜며느리!:?#$%@

  • 5. 김혜경
    '03.10.13 5:03 PM

    우와!! 너무 멋진 식탁이에요. 시부모님이 얼마나 흐뭇하셨을까...

  • 6. 허니짱
    '03.10.13 6:01 PM

    저도 담에 우리 시부모님게 저렇게 해드려야 겠네요...
    양보다 질이 더 우선이지않을까요?
    홍차새댁님, 이제 새댁이란 이름 떼버리심이...
    저렇게 잘 하셨는데요, 뭘 ...

  • 7. 홍차새댁
    '03.10.14 12:46 PM

    과찬의 말씀을...
    꼬맹이 ... -> 이게 젤 큰 선물인듯 하지만..아직은 소식이 없네요^^
    새댁이란 이름을 떼어버리면..실수가 허용되지 않을것 같네요^^

  • 8. june
    '03.10.14 11:25 PM

    저 높은 그릇을 과연 어디에 사용하나 했는데 이렇게 쓰면 되겠네요...

  • 9. 이지맘
    '03.10.16 5:43 PM

    두가지 요리로 시부모님 생신상 차렸다가는 난리가 날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 생신상 올케가 두가지로 차려도 마찬가지..
    양보다 질이라지만, 어느정도의 양은 성의 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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