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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쇠고기 탕수육 만들었어요^^

| 조회수 : 2,933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3-10-06 12:37:14
얼마전에 신랑한테 큰소리쳤습니다.
(요즘은 뭐든지 일단 큰소리쳐놓고 봅니다->이건 무슨배짱인지..ㅠㅠ)

"매주말인 토,일요일은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기로 한다."
고 했더니..대뜸 탕수육이 먹고 싶대요.

일단 큰소리는 쳤고..금요일 경주갔다 오는길에 코스트코 들러서 로스구이용 고기랑
(저희는 항상 수입육 먹어요. 이유는 값이 싼 관계로 ^^)
신랑 좋아하는 냉동 스테이크 패드(18장)랑 해물잔치구입하고 오는 길에 월마트 들러서
떨이하는 바나나랑 머루포도, 감자 몇개 구입했어요.
생야채 너무 비싸더군요. 브로콜리 한 덩어리에 거의 4000원선..
그래서 2700원짜리 냉동 브로콜리랑 냉동 야채 구입했어요.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낮까지 일밥 레시피를 연구한 결과(연구는 잘해요^^ 실전이 약해서 그렇지..)..Kate님이 올려주신 레몬트리에 나온 레시피로 결정했어요.
(궁금해요 게시판에서 탕수육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고기에 밑간하고 녹말가루에 계란한개(레시피에는 1/2개라고 되어있지만..계란 1/2개 남는것 사용할데가 없어서 그냥 다 넣었어요.) 섞어서 고기와 믹싱했어요.

그리고 튀김기(말이 튀김기지..110볼트용에..온도계 없고 그냥 스위치넣으면 기름이 데워지는것)에
기름넣고 기다렸다가 여자의 육감으로 이 온도쯤에서(몇도인지는 확실하게 몰라요)
쇠고기를 한번 튀겼습니다.
울 신랑이 주방을 얼쩡거리길래..한번 더 튀겨달라고 부탁하고..저는 소스 만들었어요.

향기가 흐흠~~~~~~~룰룰루~~~~~~~
일단..열심히 쇠고기를 다시한번 더 튀기고 있던 울 신랑한테 소스의 맛을 보여줬더니..
신랑 왈.. 니맛도 내맛도 아니네..

앗..이럴쑤가..그래서 설탕을 2큰술 더 넣고 맛을 봐도 여전히..ㅠㅠ
이때 신랑이 설탕통 달라고 하더니..스푼도 없이 그냥 퍽 부어버리고는
슬라이스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까지 인정사정없이 부어버리고는 맛을 보라고 하더군요.
이럴쑤가!!! 바로 이맛이예요..파는 탕수육 소스맛이 나더군요.

왜!!! 난..항상 이럴까!!!

하여튼..레시피의 설탕량의 두서너배를 넣어야 소스맛이 제대로 나더군요.

이번주말은 꽃게님의 잡탕밥으로 결정했어요.^^
오늘부터 또 레시피 연구들어갑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로빈
    '03.10.6 1:42 PM

    진짜 설탕 많이 들어가지요? 고기 250-300그램에 대한 소스에 적어도 7-8큰술의
    설탕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야 밖의 맛이 남.

    것도 모르고 예전엔 전 '내가 하는 탕수육 소스는 왜 이리 시지?'라고만 생각했었죠.
    잡지에 나온 양은 천편일률적으로 설탕 3큰술 정도라고 써 있는데 아마도
    실제의 양을 쓰면 독자들이 경악할까봐 그런가봐요. 그리고 잡지 레시피에
    '미원' 뭐 그렇게 쓸 수는 없지 않겠어요?

    저도 계속 헤매다가 요리선생님께 들어서 알았다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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