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re] moon식남편생일상사진
이정현 |
조회수 : 2,727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3-11-08 00:49:50
>3일에 생일잔치 했어요.사진은 손님 오시기 30분전의 모습.
>(그 많은 댓글을 보지 않았다면 사진 찍는 것 잊어버렸을 것임)
>
>먼저 닭고기, 야채, 해물, 고기 이렇게 장 본 금액이 118000원.
>그리고, 평소 집에 일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거든요.
>그 분이 손님 오기 전날 오전에 잠깐 와서 재료 씻는 것만 도와주시고
>나머지는 저 혼자 다 했어요.
>( 대학원 다니고 연구원하다 결혼해서 부엌칼도 쓸 줄 몰라
>가위로 모든 음식을 했던 인간이 용 됐음. ㅡ_ㅡ )
>춘권은 저번에 만들어 놓은 것이 좀 남아 있어 그것 그냥 쓰고
>나머지 모자라는 것은 파는 것 샀어요. 그래서 일이 줄었고,
>부부6쌍이 모이는데 음식량 그렇게 많이 안했어요. 거기다
>디저트로 떡하고 케잌이 나가니까.(특히 이 모임 여자들은 디저트에 강함)
>
>거실에 상 2개 펴서 수저, 김치, 밑반찬만 올려놓았고,
>거실 테이블에 디저트상 차려 놓았어요.
>식탁의자들은 아이들 방으로 다 옮길 거고,
>뷔페상 가운데 빈접시 2개에는 20분뒤에 전가복이랑 바지락 콩나물찜이 담길거고,
>뚜껑 있는 그릇에는 깐풍기랑 닭강정 비스무리 한 것을 담았어요.
>워머 달린 뚜껑있는 그릇에는 국물 담을 거구요.
>
>뷔페상 별것 아니지요? 좀 특이한 그릇이랑 보기 좋은 그릇으로 차려 놓으니
>더 그럴싸해 보이지만, 음식 차려서 한군데 모아놓고 덜어 먹으면 그게 뷔페예요.
>예쁜 그릇, 뷔페 그릇, 커트러리 다 갖추고 있어서 그것으로 상차리면 정말 좋지요.
>하지만 그런 것이 없어도 상황에 맞게 뷔페상 차릴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친정이나 시댁에서 그릇이랑 수저 빌려다 썼구요,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평소 쓰던 그릇이랑 일회용 이용했어요.
>한번은 뷔페용 큰접시 대신 장독 뚜껑도 써 봤어요.
>( 근데 그것 생각보다 괜찮데요. 음식이 잘 식지도 않고, 보기도 괜찮고.)
>뷔페로 상을 차리면 여러 가지 좋은 점 (음식낭비 없고, 주부가 불 옆에 붙어 있을
>필요 없고, 설거지거리 줄고....) 있으니까 한번 해 보시라고 이리도 횡설수설 했어요.
>
>다이어트해야되는데를 연발하면서 끝까지 분전한 박모부부팀때문에
>국수, 고기 2조각, 닭요리 6개 남기고 완전히 초토화 되었어요.
>남은 마늘 소스는 배모부인이 맛있다고 병째로 들고 가고...
>
>레시피를 올리라 굽쇼? 맨입으로는 곤란한데.
>음...물건은 받지 않겠어요. 특히 참치캔은.
>현금으로...ㅋㅋㅋ
>잠시 후에 올릴게요.
>아..그리고 저 이번에 땡잡았어요.
>이 모임은 생일날(남편생일만) 30만원을 생일선물로 주거든요. 그럼 보통
>저녁을 사지요. ( 선물로 받은 돈보다 저녁 값이 더 나감 )
>그런데 모임이랑 생일상 같이 했으니 장 본 돈은 12만원이니까
>18만원에다가 저녁 값까지...훗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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