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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진짜 콩나물국과 진짜 김치.

| 조회수 : 3,703 | 추천수 : 189
작성일 : 2003-09-17 00:03:23
독일 3년 살면서. 콩나물을 다 길러 보고....(82쿡 알고 별걸 다 만들어 보는 이돕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직접 기른 콩나물로 국 끓여 먹는 희안한 기분......저 혼자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콩나물국. 무침 무지 그리웠거든요.......아시아상점에서 파는 두부콩이 콩나물이 될 줄이야........소고기 육수에 콩나물 넣고 팔팔 끓이다가 마늘 다진것, 파, 양파. 넣구요. 국간장. 소금 간 했는데......진짜 콩나물국 맛이 나서...흑흑. 울 뻔했구요. 9월 1일날 젓갈 넣고 담근 김치도 너무 맛있게 익어서(김장김치맛이 나요)....미역국에 밥 말아 먹을 때 같이 곁들이니까. 또 눈물이.....크크......저 한국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자꾸 들어요. 좋은 세상입니다....그쵸?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magic
    '03.9.17 12:13 AM

    멀리서 보내는 콩나물국 감동입니다.
    유럽에선 콩나물이 유령같은 생김새라고 안먹는 다지요?
    콩나물처럼 맛난것을...

  • 2. 김혜경
    '03.9.17 12:35 AM

    콩나물 아주 잘 기르셨네요!!
    국그릇도 넘넘 이쁘구요.

  • 3. 하늘별이
    '03.9.17 12:51 AM

    그릇이 진짜 찌인~하게 이뻐요. 맘에 쏙 드네요.
    아~ 독일서 이런 걸 해드시니 감동의 물결이었겠네요.

  • 4. orange
    '03.9.17 1:09 AM

    김치도 맛있어 보여요....

  • 5. 예술이
    '03.9.17 1:27 AM

    추카!!

    5시30분에 일어나 고2 아들 아침밥 해줘야는데 안자고 맨날 82쿡에 진득이처럼 붙어서 별로 뭘 만들어내지도 못함서 뭐하는지원.
    울남편 요즘 만들어주는 반찬은 모두 "이거 거기(82쿡이라고 그렇게 얘기했건만)꺼야? 합니다. 흐이그 ~~

  • 6. mytenny
    '03.9.17 9:59 AM

    예쁜 국그릇, 정성들여 키운 콩나물로 제대로 끓인 콩나물국... 이국땅에서 장하다, 대한의 낭자!
    그야말로 예쁘게 사시네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고 오늘처럼 감동으로 가득한 사진도 자주 올려 주세요 . 저도 여기서 힌트얻어 우리 고3아들에게 제대로 된 콩나물국 끓여 줄랍니다.

  • 7. 우렁각시
    '03.9.17 11:12 AM

    장하고나..ido 낭자 !!!
    아니다..장하십니다, ido 마님.
    소녀 궁금하온데...남편분은 이 콩나물국보고 뭐라 코멘트하셨는지용 ~~~

  • 8. sesian
    '03.9.17 1:23 PM

    와우~ 어쩜 저리 먹음직스럽게 끓이셨어요~ 콩나물도 정말 잘 키우시구~ 아 콩나물 키우고 싶어라~ 전 따라쟁이인가봐여~~^^
    먼 나라에 계시지만~ 언제나 화이팅하시구~ 맛난 우리음식 많이 드세요~

  • 9. 때찌때찌
    '03.9.17 2:57 PM

    김치가 폭 잘익은거 같애요.......맛있겠다.......
    뱃속에 애기는 잘크나요... 얼마 남지 않은걸루 알고있는데...........(기억이 가물가물..)
    옛날 할머니댁에 가면...장독에 검은천 덮어 씌워서 콩나물 키우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참..이도님..궁금한게 있는데요.. 서방님두 한국음식 잘 드시나요? 왜 요런게 궁금하져?ㅎㅎㅎ

  • 10. ido
    '03.9.17 4:15 PM

    아침 8시....이 시각쯤이면.....눈 뜨고....거품 그득한 카푸치노 한 잔 뽑아 들고 으례 당연한 듯, 컴 앞에 의자를 바짝 당겨 앉습니다. 무시무시한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접속단자음 띠링띠링띠링....치치치치치치치........접속 완료. 이도 홈페이지 점검하고 바로 82쿡으로 넘어와서 남긴 글 새글 퍼갈 글......다 챙기고. 서울 동생, 친구들과 메신저를 합니다.......어제 콩나물국 그 감동의 여파인지......저녁 늦게 마신 우롱차의 영향인지 새벽 4시까지 잠 못자고 옆치락 옆치락 하면서. 이생각 저생각 온갖 잡생각 들락날락하는 복잡한 머릿속 수습하느라 시껍을 했는데.....콩나물.......도 어느님 말마따나 유령처럼 왔다리 갔다리 하대요....^^;;;; 사실 대부분 콩이 썪거나 문드러져서 2/3 가량은 그냥 버려졌고, 빛이 들어갔는지 콩머리가 파릇해지려 하길래 얼른 씻어 국 끓여버린 거거든요.......콩나물을 어찌 길러야 할까......이참에 아예 그릇을 하나 구워볼까....항아리를 하나 구워볼까......밑바닥에 솜을 좀 깔아보나...천을 깔아보나.....궁리궁리. 어차피 두 입 먹는 거. 콩 한 줌이면 한끼 국. 무침 충분하니까 사기냄비를 이용해보나......오밤중에 그런 생각을 했구요. 눈 뜨니 쫌 피곤하네요......그러나....이렇게 또 82쿡에 들어 앉아있네요. 중독증세.....

  • 11. ido
    '03.9.17 4:19 PM

    신랑 콩나물이 땅콩처럼 고소하다고 멘트했구요......김치도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젓가락질 귀신이구요. 된장찌게. 물김치. 막걸리 왕팬입니다. 한국음식 다 맛있대요.

  • 12. 기쁨이네
    '03.9.17 7:08 PM

    이도님! 뮌헨도 요즘 날씨좋지요?!
    전요 요즘 이런 독일날씨가 너무 좋아서 무우사다가 말리고
    호박사다 말리고 가지 사다 지금 또 말리고 있습니다.
    한 번 해보세요! 호박오가리 넘 맛있지요!!!

  • 13. ido
    '03.9.18 5:30 AM

    기쁨이네님, 날씨는 정말 좋은데요. 말리는거......어떻게 해요? 호박오가리는.....뭐예요?

  • 14. june
    '03.9.18 9:54 AM

    직접 구우신 그릇인가요? 우와...
    왜이렇게 유럽사시는 분들이 부러울까요.
    유럽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보여주는 사진만 바도 요즘 가슴이 벌렁거려요... 한국가는 시간에 삼분의 일밖에 안걸리는데 함 일 저지를까요?

  • 15. orange
    '03.9.18 12:35 PM

    콩나물 기를 용기가 마땅치 않으시면 까만 비닐봉지에 하셔도 됩니다.
    독일도 까만 비닐봉지가 있을라나.. ^^ 빛만 안 들어가면 됩니다.
    수도꼭지에 걸어놓고 물 자주 주면 됩니다.

  • 16. 기쁨이네
    '03.9.18 4:29 PM

    ido님! 재유님께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네요!
    감사해요, 옛날에는 겨울에 야채가 귀해서 이렇게 말려 두었다가 불려서 먹었다고 하지요?!
    지금이야 그렇진 않지만, 암튼 말리면 vitamin D가 추가되고 더 영양가 있구요, 졸깃졸깃
    씹히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쿠킹노트에도 있어요. 한 번 검색해보세요!
    제 생각에는 이 가을 빛이 독일에선 마지막일 듯 합니다. 한국보다 한 달 정도 빠르지요.
    부지런히 썰어서 발코니나 다른 곳에서 빛을 쬐이게 하면 금방 말라요. 바짝 말리세요.
    그리곤 비닐 봉지에 공기 안 들어가게 잘 막아 보관하세요.

  • 17. 줌인
    '03.9.18 5:45 PM

    콩나물 기르기 쉬워요
    구멍 쫌쫌한 바구니에 부린 콩을담아 검정 보자기나 검정비닐로 덮고 매일 아침저녁 물을 주면 잘 자라지요 여름엔 잘 상하지만 가을 겨울엔 기르기 좋아요
    전 시골에서 콩나물콩을 사다 했거든요 근데 쬐끄만 검정콩도 잘 자란 다고 하대요
    한번들 길러 보세요

  • 18. 아뜰리에
    '03.9.19 7:07 AM

    저도 콩나물 기르기를 시도해봤는데요 키만 멀쭉하니 너무 가늘게 빨리 커버려 질기더라구요.
    어떻하면 약 먹은 듯한 통통한 콩나물로 키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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