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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준서의 오색 경단

| 조회수 : 3,036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3-09-16 01:44:06

얼마전 방콕 치앙마이의 어느 집들이 행사가 있어
어떤 선물을 들고 갈까 망설이다가
외국이고 하니 쉽게 접할것 같지 않아 경단을 준비했답니다.

다른 떡과 달리 만들기도 쉽고
보기에도 색스럽고
먹기에도 부담되지 않아서
좋았기에 잠시 소개해 봅니다.

먼저 고물은
*녹두고물---노르스름한색
*팥고물___붉은색
*푸른콩고물___옅은 푸른색
*흑임자---검은색
*대추채친고물

찹쌀가루에 소금과 설탕을 알맞게 넣어
송편 반죽보다 조금 부드럽게 반죽을 하여
경단을 만들어 가운데를 살짝 눌러 모양을 낸 다음
끓는 물에 넣어 둥둥 떠오르면 꺼내서
고물을 묻히면 끝입니다.

고물은 시간 여유가 있을 때에
여유있게 만들어서
지퍼팩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 두고
사용하면 편리하구요.

선물로 보낼때에는
목판이나 상자 같은 곳에
하얀 기름종이 같은 것을 깔고
색을 맞추어 예쁘게 담아서
포장을 하고 리본을 메서 보내면
받는 분들이 아주 좋아하시더라구요.

어른들 생신때에나
기념일 같은 때에도
이웃들에게 정성스런 마음을
보내는데에 괜찮았어요.

갈수록 마음이 각박해 가고
뭐든지 돈만 주면 해결 된다고 생각하는 세상에
따스한 마음으로
가슴을 열어 보심은 어떠하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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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렁각시
    '03.9.16 3:19 AM

    저번에 송편 함 맘들어보고 넘 기분이 좋아서요..
    경단도 함 해볼까나 ...하니깐 바루 준서님이 올려주시네요..고마웁게도.
    고물만 구할수 있다면 다음 potluck에는 경단으로 점찍어 놓을래요~~~

  • 2. 준서
    '03.9.16 9:11 AM

    고물은 다양하게 할수 있는데, 녹두거피고물보다 더 쉬운것은 카스테라고물인데 너무 쉽다보니 조금 정성이 부족한것 같아 아주 급할때만 하는데 그런데로 괜찮구요.potluck에는 아주 제격이더라구요.

  • 3. 최은진
    '03.9.16 9:33 AM

    준서님 좀더 자세히 가르쳐주셨음해서요... 어른들생신날좀 해보게요...
    녹두는 알겠는데 나머지고물은 어떻게 만드는지... 찹쌀가루는 불렸다 방앗간에서 빤걸 얘기하는지 아님 슈퍼에서 파는 가루인지도...
    부탁드릴게요.... 고물만 좀 손이 가지 하기는 어렵지 않고 폼도 날거같네요....^^

  • 4. 케이트
    '03.9.16 11:32 AM

    어릴때 생일날에는 엄마가 케잌 살 돈은 없고 하니 카스테라 경단 만들어서 애들이랑 나눠 먹으라고 도시락에 많이 싸주셨었어요. 생각해보니 아침에 만드니르라 바쁘셨을 텐데.. 제대로된 생일파티 한 번도 못했었지만 넘 좋았지요...

  • 5. 예술이
    '03.9.16 11:48 AM

    익반죽...맞죠? ^ .^;;;

  • 6. 카모마일
    '03.9.16 4:14 PM

    저의 8개월짜리 아들이름이 '준서'랍니다. 그래서 준서님 이름 볼때마다 깜딱깜딱~^^
    아드님 이름이신가요?

  • 7. 준서
    '03.9.17 12:30 AM

    흑임자는 검은께를 볶아 사용하시면 되구요. 대추채는 살을 돌려깎이하여 채를 곱게 썰어 사용하시구요.팥과 콩고물은 삶아서 수분을 건조 시킨 다음 절구에 콩콩 찧어서 쓰시면 되는데,단맛과 간은 입맛에 따라 조절 하시면 됩니다.반죽은 익반죽을 하면 만들때 손에 붙어 성가셔서 그냥 반죽을 하는 편이 괜찮던데요.준서라는 이름.....아들 이름은 아니구요. 설명이 길어질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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