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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티라미스 시도기

| 조회수 : 2,613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3-08-18 10:20:18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죠.. -.-; 참고하세요.

얼마전에 롯데마트를 갔더니 크림치즈를 천원에 팔더군요. (그뒤로도 좀 하는 걸 봤는데 이젠 안하나봐요)

그동안 크림치즈가 비싸서 시도도 안 했던 걸 해볼려고 5개나 샀습니다.

쭉 검색해보니 티라미스가 제일 만만하더군요.

당근 레이디핑거가 없는 관계로 카스테라를 샀구요. 깔루아는 마침 집에 있었고...

코코아도 무설탕은 아니지만 어쨌든 있었습니다.

포인트는 빵에 커피를 적시는 데 있는 거 같네요. 맛있으라고 듬뿍 적셨더니만 힘이 없어서 풀어지고,

블랙커피라서 쓰더이다. --; 걍 살짝만 적셔주는 게 좋을 듯 싶어요. 담에는 빵을 깔고 숟가락으로

부어볼까도 합니다.

모양이 영 안 나대요. 손님들한테 내놓으려면 모양잡는 연구를 해야할까봐요.

맛은 괜찮았어요. 노른자를 넣었는데 비린내같은 것도 안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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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수레
    '03.8.18 10:49 AM

    그냥 블랙커피가 아니라, 블랙커피에 깔루아에 계피가루도 들어갑니다.
    (즉, 뜨거~운 물에, 계피가루를 듬뿍 넣으면 맛이 우러나죠, 여기에 커피를 타고 깔루아를 섞으면 됩니다)

    이걸, 스폰지케이크 한장을 바닥에 깔고 넉넉하게 골고루 묻혀 줍니다, 손으로 들면 떨어질 정도?
    그리고 크림을 얹고 또 다른 스폰지케크 한장을 손에 들고 가볍게 골고루 액체를 묻혀주고 크림위에 얹은 다음에 반대편에 넉넉히 묻혀주면 됩니다....이해가 되시는지요?

    그리고 모양잡기는, 정 어려우면 유리로 된 일인용 아이스크림컵 같은 곳에다가 일인분씩 만들어서 냉장고에 굳히는 것도 나쁘지 않던데요....

  • 2. 김수영
    '03.8.18 1:17 PM

    원래 진짜 이탈리아식 티라미수는 모양이 안 난다 하더이다. 무너져 내려야 한대요.
    요새 베이커리에서 파는 예쁜 티라미수는 젤라틴을 넣어서 굳힌 것으로, 일본식이랍니다.
    크리스 님이 하신 게 진짜 정통 오리지날 이탈리안 티라미수 같은데요. ^^

  • 3. Chris
    '03.8.18 2:08 PM

    아하.. 젤라틴. 어쩐지.. 크림을 그렇게 쌓아도 이쁘게 있길래 무슨 비법이 있나했군요

    빈수레님의 아이디어 고맙습니다. 손님들한테는 일인분씩 컵에 내놓는 게 낫겠군요. ^^; 물론 제 친구들은 왠만큼 망가져도 먹어줄 테지만요.

    계피가루도 있었는데 아깝네요.

    사족) '빈수레님' 하고 '아이디어' 를 붙여 쓰니까 금지단어로 걸리는군요. ^^; 전 그렇게 님자에 아 붙여서 부르는 거 싫어합니다.

  • 4. linnea
    '03.8.18 8:08 PM

    레이디핑거로 하시면 더 맛난 티라미수를 드실 수 있을텐데요...
    레이디핑거로 하더라도 너무 커피에 푹 담그시면 나중에 잘라드실때 물이 찍 나와서 별로 더라구요.
    스폰지케익으로 하시려면 커피를 붓으로 살살 바르시면 적당할 것 같은데......
    저도 오늘 코스트코에서 크림치즈 한덩이 사왔답니다.
    티라미스 타파통으로 몇개 만들어서 선물하고 나니 제가 먹을 게 없어서^^;;;
    집들이 갈때나 특별히 격식없는 사이에 집으로 놀러갈때 들고가면 다들 너무 좋아하던걸요?

  • 5. 글로리아
    '03.8.18 8:32 PM

    레이디핑거로 하시더라도 커피에 풍덩 담갔다가 눈 깜짝할 사이 꺼내세요.
    아니면 나중에 케이크가 주저앉습니다.
    '너무 적게 커피 묻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겉면만 커피가 닿도록이요....
    저는 한남슈퍼가서 마스카르포네 치즈를 썼는데, 나중에 보니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로만 하던가, 조금도 멋내면 크림치즈와 마스카르포네를 반반씩
    섞기도 하더군요. 마스카르포네는 별다른 맛이 없어 얼린 생크림 같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같기도 한 디저트에 가까운 치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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