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티라미스 시도기

| 조회수 : 2,605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3-08-18 10:20:18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죠.. -.-; 참고하세요.

얼마전에 롯데마트를 갔더니 크림치즈를 천원에 팔더군요. (그뒤로도 좀 하는 걸 봤는데 이젠 안하나봐요)

그동안 크림치즈가 비싸서 시도도 안 했던 걸 해볼려고 5개나 샀습니다.

쭉 검색해보니 티라미스가 제일 만만하더군요.

당근 레이디핑거가 없는 관계로 카스테라를 샀구요. 깔루아는 마침 집에 있었고...

코코아도 무설탕은 아니지만 어쨌든 있었습니다.

포인트는 빵에 커피를 적시는 데 있는 거 같네요. 맛있으라고 듬뿍 적셨더니만 힘이 없어서 풀어지고,

블랙커피라서 쓰더이다. --; 걍 살짝만 적셔주는 게 좋을 듯 싶어요. 담에는 빵을 깔고 숟가락으로

부어볼까도 합니다.

모양이 영 안 나대요. 손님들한테 내놓으려면 모양잡는 연구를 해야할까봐요.

맛은 괜찮았어요. 노른자를 넣었는데 비린내같은 것도 안 나구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수레
    '03.8.18 10:49 AM

    그냥 블랙커피가 아니라, 블랙커피에 깔루아에 계피가루도 들어갑니다.
    (즉, 뜨거~운 물에, 계피가루를 듬뿍 넣으면 맛이 우러나죠, 여기에 커피를 타고 깔루아를 섞으면 됩니다)

    이걸, 스폰지케이크 한장을 바닥에 깔고 넉넉하게 골고루 묻혀 줍니다, 손으로 들면 떨어질 정도?
    그리고 크림을 얹고 또 다른 스폰지케크 한장을 손에 들고 가볍게 골고루 액체를 묻혀주고 크림위에 얹은 다음에 반대편에 넉넉히 묻혀주면 됩니다....이해가 되시는지요?

    그리고 모양잡기는, 정 어려우면 유리로 된 일인용 아이스크림컵 같은 곳에다가 일인분씩 만들어서 냉장고에 굳히는 것도 나쁘지 않던데요....

  • 2. 김수영
    '03.8.18 1:17 PM

    원래 진짜 이탈리아식 티라미수는 모양이 안 난다 하더이다. 무너져 내려야 한대요.
    요새 베이커리에서 파는 예쁜 티라미수는 젤라틴을 넣어서 굳힌 것으로, 일본식이랍니다.
    크리스 님이 하신 게 진짜 정통 오리지날 이탈리안 티라미수 같은데요. ^^

  • 3. Chris
    '03.8.18 2:08 PM

    아하.. 젤라틴. 어쩐지.. 크림을 그렇게 쌓아도 이쁘게 있길래 무슨 비법이 있나했군요

    빈수레님의 아이디어 고맙습니다. 손님들한테는 일인분씩 컵에 내놓는 게 낫겠군요. ^^; 물론 제 친구들은 왠만큼 망가져도 먹어줄 테지만요.

    계피가루도 있었는데 아깝네요.

    사족) '빈수레님' 하고 '아이디어' 를 붙여 쓰니까 금지단어로 걸리는군요. ^^; 전 그렇게 님자에 아 붙여서 부르는 거 싫어합니다.

  • 4. linnea
    '03.8.18 8:08 PM

    레이디핑거로 하시면 더 맛난 티라미수를 드실 수 있을텐데요...
    레이디핑거로 하더라도 너무 커피에 푹 담그시면 나중에 잘라드실때 물이 찍 나와서 별로 더라구요.
    스폰지케익으로 하시려면 커피를 붓으로 살살 바르시면 적당할 것 같은데......
    저도 오늘 코스트코에서 크림치즈 한덩이 사왔답니다.
    티라미스 타파통으로 몇개 만들어서 선물하고 나니 제가 먹을 게 없어서^^;;;
    집들이 갈때나 특별히 격식없는 사이에 집으로 놀러갈때 들고가면 다들 너무 좋아하던걸요?

  • 5. 글로리아
    '03.8.18 8:32 PM

    레이디핑거로 하시더라도 커피에 풍덩 담갔다가 눈 깜짝할 사이 꺼내세요.
    아니면 나중에 케이크가 주저앉습니다.
    '너무 적게 커피 묻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겉면만 커피가 닿도록이요....
    저는 한남슈퍼가서 마스카르포네 치즈를 썼는데, 나중에 보니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로만 하던가, 조금도 멋내면 크림치즈와 마스카르포네를 반반씩
    섞기도 하더군요. 마스카르포네는 별다른 맛이 없어 얼린 생크림 같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같기도 한 디저트에 가까운 치즈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418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308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255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674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685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438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233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13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193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877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677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6,835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095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16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27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291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51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3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23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38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67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24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57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69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50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83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28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50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