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신혼때 하도 반찬을 못해서 광화문에 있는 마...선생님 요리 교실에 한 열흘쯤 다녔는데
된장찌게는 우선 된장이 너무 짜지 않아야한다는 전제로 시작했습니다.
채소(감자, 양파)를 잘게 썰어서 냄비에 넣고 된장을 넣고
참기름 조금 넣고 달달 볶습니다. 타지 않게...
그다음에 뜨물을 붓는데 제 양을 한번에 붓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늘려줍니다.
(불 옆에 계속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그 다음 왠만큼 다 끓으면 풋고추와 굴 몇개를 섞어 다집니다.
끓고 있는 된장 찌개에 풋고추와 굴 다짐과 두부를 넣고 마늘 파를 넣습니다.
풋고추와 굴은 넣으면 좋지만 일단 번거롭다 싶으면 풋고추만 송송....
저도 그 이후에는 이 교과서대로 하지 않아서...
그때 맛은 기막히게 좋았던 기억.
제 생각엔 참기름에 볶는 것과 뜨물은 서서히 늘리는 것이 주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09 19:53)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된장찌게라면...
태현모 |
조회수 : 2,294 |
추천수 : 8
작성일 : 2003-08-09 18:08:12
회원정보가 없습니다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태현모
'03.8.9 8:41 PM노파심...타지 않게 볶는다는데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첨부터 뜨물을 조금씩 넣는 다는 말쌈~
2. 아이비
'03.8.9 9:14 PM전 콩나물국도 요리책보고 끓였던 실력이라 이런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된장을 처음부터 넣으면 발효된 균들이 몽땅 죽지 않을까요?
전 거의 다 끓었을때 넣거든요.3. 마마
'03.8.10 12:31 AM히^~^,
전 된장넣고 어찌 어찌 끓이는 "라면"이 줄 알았어요.4. 태현모
'03.8.10 11:13 PM글쎄..일설로는 미소된장(일본 된장)은 다됐을 때 슬쩍 끓어야 되고
우리 된장은 오래 끓어야 맛있다는데 발효균 까지는 걔네들한테 안물어봐서......
그래서 일본 수사님이 한국에 와서 일본식으로 끓여서 오래동안 맛이 없었음을 아셨다는
풍문이 돌았었습니다.5. plumtea
'03.8.11 10:09 AM우리 나라 된장은 저도 유산균 이런 건 모르겠지만 오래 안 끓이면 맛이 제대로 안 나던걸요. 이름하야 깊은 맛~
6. 능소화
'03.8.11 10:27 AM우리된장은 푹~~~~~~~~~~~~~~
미소는 살짝,7. 오영주
'03.8.11 11:03 AM저도 신혼초엔 물 다 끓을때 넣었는데 우리 신랑 맛이 이상하다고 안 먹대요.친구왈 된장은 찬물부터 넣어서 아주 오래 끊여야 맛이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저는 모든 요리에 건강 생각한다고 다시다도 안넣고 하지 말라고... 조미료도 조금씩 넣어줘야 한다고.전 요리도 못하면서 조미료 안넣고 싱겁게 먹었거든요. 요즘은 간을 세게 합니다.그래야 맛이 나더라구요.양념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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