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시간 없을때 제일 만만한 반찬이 감자입니다.
채썰어 볶고, 쪄서 소금찍어 먹고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만
아침식탁용으로 제일 부드러운건 수프지요.
지금까지는 그냥 조각낸 감자를 물에 푹푹 삶아 으깨서
우유를 부은뒤 끓이다가 체다치즈 넣고 먹었는데
출근시간이 늦은 오늘 아침 아이들을 위해 박주희 선생님 요리책 레시피를 따라했더니
정말 맛이 업그레이드 되는군요.
감자 300그램, 양파 채썬거 50그램, 대파 흰부분으로 1대, 나 까망베르 치즈 50그램(전 그냥 체다 썼어요)
닭 육수 2 1/2컵(원래 홈메이드 닭육수가 좋은데 전 스완슨표 통조림 썼습니다.)
올리브유 1/2큰술, 우유 1컵, 생크림 1/2컵(새로산 생크림이 없어서 두달전 거품내서 냉동해둔걸로
대체했습니다.)
1.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양파와 대파 채썬거를 갈색 나도록 볶습니다.
2. 얇게 반달모양으로 썬 감자를 넣고 조금 볶다가 닭 육수를 부어 감자가 푹 무를때까지
뚜껑덮고 끓입니다.
3. 좀 식혔다가 블렌더에 넣고, 여기에 잘게 썬 치즈까지 넣고 웽 갈아버립니다.
4. 3에 우유를 붓고 끓입니다. 한번 끓어오르면 생크림을 넣고 한번더 끓입니다.
소금으로 간하고, 파슬리 얹어 냅니다.
부엌에서 책보고 요리만든지 한달쯤 됐네요. 아이들에게 소홀한것 같아 만든 요리라
정식 수프 보울에 파슬리까지 뿌려서 식탁에 대령했습니다. 신통하게도 아이들,
정성 들어간 요리를 알아봅디다. 한그릇씩 다 먹더군요.
까망베르와 홈메이드 닭육수로 만들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한번 해보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업그레이드 감자수프
글로리아 |
조회수 : 2,302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3-07-27 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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