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국 동부의 명물 클램 차우더 스프

| 조회수 : 4,169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3-07-02 22:59:31
저는 캔에든 스프가 입에 안맞아서 못먹어요,,,골뱅이 캔국물 맛밖에 안나는 것 같아서요..
일본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는데요,,하루키 책 중에서 보면 캔에든 클램챠우더 스프나 뉴욕에서 먹은 스프 예기가 너무 맛있어 보이죠,,,그래서 몇년전 첨으로 캔제품을 사봤는데요,,,다시는 안먹고 싶더군요....그러다 요리를 배우고 만들어 보니,,생각보다 쉽고 응용가능 한게 많아요...
스프는 홈메이드가 최고죠,,요즘 같은 여름보다는 늦가을 부터 겨울이 절정의 맛을 내죠,,
조개류는 요즘은 여름이라 식중독의 위험 때문에 저는 안 먹는 데요,,,드시고 싶으시면 조리시 위생에 신경써 주세요..

재료는 당연히 조개~~...밀가루 버터, 우유, 생크림 약간, 각종 향신료(백후추,월계수잎, 클로브)
샐러리, 블루컬리 (선택),당근(선택) 양송이.감자,양파,베이컨등등....입니다..조개외에도 새우나 동태살로 변화를 줄수 있어요ㅡㅡ그럼 슈림프 차우더나 피쉬 차우더스프가 되겠죠...이 레시피는 기본적인 거니까,,여기다 살짝 응용하시면 다양한 스프는 다 마스터 하실수 있습니다.

우선 조개는 해캄 시켜 두시고요..
쪽에서 버터를 은근히 냄비에서 녹이다가 밀가루를 세번에 걸쳐 1대 1의 양으로 나무 주걱으로 잘 섞어 화이트 루를 만들어 주세요,,루는 일인분에 20그램이 적당해요..일인분당 밥수저로 버터나 밀가루가 2수저 정도로 하면 적당해요,,불은 약하게 하고 타지 않게 조심하세요.,
해캄한 조개는 물에 데쳐내세요,건더기는 스프속으로 넣고,우러난 국물은 육수로 사용합니다, 물을 끓일때 그 물에 소금 약간 넣고 위에 야채류를 잘게 썰어 한번 데쳐낸뒤 스프에 넣으면 부드럽고 향이 잘 어울려요.
샐러리는 섬유질 꼭 제거 하시구요.,.베이컨은 구워서 나중에 잘게 썰어 넣으세요,완성된 루에 육수를 붙고, 조개,야채를 넣고,,익혀 주세요,,익힐때 향신료를 같이 넣어 주세요,,완성된 후 건져내기 쉽게 양파 나 감자에 클로브와 통후추는 박아서 사용하면 편하답니다.
월계수잎, 클로브등을 모아 넣는 것을 부케가르니 라고 하는데요,집에서도 양식을 자주 해드시면 구비 해두시는게 밖에서 사먹는 것처럼 독특한 양식의 맛을 내는 비결입니다.누린내 ,비린내 제거에도 정말 좋구요..
일인분당 육수의 양은 2컵내지 두컵반이 적당합니다,두컵 하셔서 우유의 양을 늘려 주셔도 좋구요,얼추 스프가 걸쭉하게 익으면,,,거기다 우유를 넣어주시고 생크림이 있으시면 약간만 넣어주시면 좋아요.농도가 나면 소금으로 간하고 백후추와 파슬리 가루로 맛을 냅니다,
후추와 파슬리 가루,식빵으로 만든 쿠르통,비스켓이나 빵을 곁들여 내시면 멋진 스프 완성입니다.육수를 만들때 백포도주가 조금 들어가면 좋아요,,집에 있으시면 넣어도 좋죠,,,없으면 굳이 안넣으셔도 되요.
한번에 만들어서 밀폐용기에 보관해서 냉동 해 두셨다가 해동해서 드시기에도 무리없는 스프입니다,
해동하실때는 냄비에서 데울때,,,우유랑 후추,백포도주 약간을 넣으시면 원래 맛을 어느정도는 되찾을수 있을 듯 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7.2 11:05 PM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2. 나나
    '03.7.2 11:05 PM

    빠뜨린 내용이 있네요,,조개를 해캄해서 데쳐낸 육수를 만들때요,,그때 부케가르니를 넣으셔도 되요... 그리고 되도록 조개는 깨끗히 씻어서,,,껍질채 넣어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그래야 육수색이 더 뽀얗고 이뻐요,,,영양적으로도 좋아진답니다,,생선살로 하실거면 가시는 잘발라내시고 아주 살짝만 데치세요,,,생선살이 너무 푹 익으면 나중에 스프 속에서 풀어져서 보기에 깔끔하지 않아요,,,

  • 3. yozy
    '03.7.2 11:09 PM

    나나님! 보통 고수분이 아니신가 봐요

  • 4. nowings
    '03.7.3 7:25 PM

    역쉬! 나나님의 끝은 어디인지 안 보이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3 밀푀유나베 해먹으니까 맛있네요 3 문미진 2025.06.23 1,492 0
41162 똑뚝.....저 또...왔습니다. 10 진현 2025.06.23 2,736 3
41161 별일 없이 산다. 12 진현 2025.06.17 7,667 3
41160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8,968 3
41159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9,912 5
41158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192 2
41157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7,633 5
41156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6,539 4
41155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047 1
41154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172 5
41153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5,890 4
41152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1,712 5
41151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258 3
41150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652 7
41149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278 2
41148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804 6
41147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651 3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339 2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7,890 3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370 3
41143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526 5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541 4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438 2
41140 만두 이야기 20 진현 2025.05.15 8,710 3
41139 일년만에 7 미주 2025.05.13 8,600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3,754 4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5 행복나눔미소 2025.05.10 11,003 6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5.10 6,400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