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 발령지로 내려와 처음으로 시골생활을 하는 새댁입니다.(저희 옆집 아주머니들이 저를 새댁이라 부르죠)
뭐든지 낯설 고 물설고...
어젠 진도에 장이 섰지요. 이것 보셨나요? 장날에는 귀여운 진돗개랑(진짜로 진도에는 진돗개가 많아요*^^*)아기 돼지, 씨암탉도 팔아요. 어제는 쭈그려 앉아 한참을 구경했지요.
이런 본론으로 들어가서... 장구경을 하는데 어떤 조그만 할머니 한분이 거의 시든 부추 한 단을 내놓고 파시더라구요. 제게 파장하려고 하니 사라고 하셔서... 샀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가격도 비싸더군요(1000원)
암튼 두식구 밖에 없는지라 부추김치를 담갔죠. 엄마께 여쭈어 봐서요. 근데 되게 맛있네요. 튀김이나 전같이 느끼한 음식에 알싸한 부추맛이 끝내줍니다. 전 오늘 부추김치를 파래전과 같이 신랑이랑 많이 먹었어요. 맛있으면서도 무지 간단한 부추김치 담그는 법
1. 부추 다듬고 씻는다.
2. 부추를 맛있는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 액젓에 20분 정도 절인다.(부추 1단에 약 3분의1컵정도)
3. 절인 부추에 있는 액젓을 가만히 따라내어 고춧가루, 마늘다진것, 설탕을 섞는다. (고춧가루3-4큰술, 마늘 3큰술, 설탕은 기호대로..)
4. 많든 양념을 가만히 부추에 바르듯이 섞고 용기에 담는다. 끝.....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요. 오늘 한번 해보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으로 담근 부추 김치.... (진도댁의 이야기입니당)
김인선 |
조회수 : 3,044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3-06-18 17: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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