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누가 이지쿡으로 빵 안된다고 그랬어, 앙?

| 조회수 : 4,888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3-06-10 23:15:25
전기 오븐으로 쿠키굽고 애플파이 굽고 돼지고기 바베큐에 통닭구이, 감자고구마굽기  등등 잘해먹다가
이지쿡으로는 안된다는 빵굽기도 도전해봤어요,  밤빵두번하고 식빵 한번했는데 모두 다 성공! 제과점에서 빵 사다 먹을 필요 없어요,  

이지쿡오븐은 쿠키는 잘되도 빵은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잘 모르시는 말씀이더라니까요. 우리밀로 직접 반죽하고 구워서 따끈따끈 할 때 뜯어 먹는 그 맛이란 , 정말 환상입니다.

게다가 홈쇼핑에서 99.000원 하는 이지쿡오븐을 전 생협 아나바다에서 38.000원 주고 중고 사서 원 없이 쓰고 있으니 정말 뿌듯합니다.  제과제빵 도구도  어떤 엄마가 쓰던 것 일체를 50000원에 구입해서 후회없이 쓰고 있습니다.

각종 요리 정보는 82cook과 인터넷 포털 '다음'의 요리코너 에서 얻고 있습니다. 각종 쿠키, 애플파이 등의 레서피는 82에서 각종 빵 레서피는 다음에서 주로 얻고 있습니다.

요즘 같으면 얼마나  요리가  즐거운지, 또 식탁은 얼마나 풍성한지 작은 행복감을 느낀 다니까요. 얼마전 남편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제가 애플파이를 구워서 포장해 드렸거든요. 친구분 가고 나서 우리남편이 날 보고  자랑스럽다고 그랬어요,  태어나서 자랑스럽다는 말은 그 때 처음 들어봤어요. 쑥스러워라...

아무튼 요즘 신나게 요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파이 레서피 올려주신 분이랑  쿠키레서피 올려주신 나물님이랑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03.6.11 12:39 AM

    이지쿡으로 피자 구워도 예술로 나오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요리도 할수 있고 관리하기도 좋고..
    솔직히 식구수 적은 집에서는 덩치큰 오븐렌지보다 이게 더 좋은것 같아요..

  • 2. 세실리아
    '03.6.11 10:21 AM

    이지쿡으로 애플파이 만드셨다구요? 와~ 너무 굿뉴스에요! 사실 한달전에 이지쿡을 사서 통닭구이, 돼지고기바베큐만 해봤는데(구이요리는 정말 환상입니다요) 전에 김수연님, La cucina님이랑 들 올리신 애플파이랑 치즈케잌 레시피 보고도 '이걸로 되겠어'하면서 손가락만 빨고 있었거든요. 이지쿡으로도 베이킹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표면이 마르거나 하지는 않나요? 아 좋아라~~저도 애플파이랑 빵 구워서 우리 곰돌이(신랑) 먹여야겠어요 :)

  • 3. 이원희
    '03.6.11 10:28 AM

    이지쿡하고 똑같이 생긴 국산 제품 보셨나요 ? 전 시어머님 하나 사드리고는 무척 갖고싶어 하고 있는데, 그건 유리가 아니라 플라스틱(안전할까 몰라요)으로 된건데 부분부분 해체가 가능해 씻기도 쉽고 무겁지도 않고 참 좋았어요. 그걸 하나 더 사고 싶은데 이름을 몰라서...

  • 4. 윤옥경
    '03.6.11 11:15 AM

    이지쿡으로 식빵을 만들고싶어서 한번시도는 해봤죠 온갖요리사이트에서 래서피를빼서 했는데물용량이 엄청다르고 어떻게 만들어보기는했는데 겉이 딱딱하고 맘에들지가 않네요
    초보가 쉽게만들수있게 정확하게 좀아르켜주세요 부탁해요~~

  • 5. 나혜경
    '03.6.11 12:12 PM

    그외 이지쿡으로 가능 한 요리 올려 주세요.
    저는 생선 굽는데만 쓰는데.
    제건 외제라 cook book이 없답니다.
    참 마늘 빵도 예술이죠?

  • 6. 쭈야
    '03.6.11 1:47 PM

    대단하십니다. 저도 이지쿡 사서 여러번 빵 굽는 실험?을 했죠. 어떻게 어떻게 하긴 했지만 만족은 안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이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재빵을 해보려고 오븐을 샀어요.
    이지쿡은 위에서 열선이 있고 열풍이 불어서 위만 익고 아래는 안익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바닥에 딱 붙여서 놓으면 열풍이 순환이 안되서 더 위만 타고 제일 낮은 선반에 놓아도 빵이 부풀어 커지면 열선에 닿아 또 위만 타구요. 여러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가능은 한데 실패율이 높아요. 작은 사이즈의 빵이나 과자류라면 빵도 왠만큼 되는데요, 난 열심히 만들어서 너무 조금 나오니까 성에 안차더라구요.알고보면 컨벡션 오븐의 원리라 온도도 약간 낮게 잡아야 하구요. 열풍이 좁은 곳에서 직접 닿아 그런지 겉도 많이 마르구요. 그런 상황에서도 식빵을 성공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레시피나 시간 온도등 정확하고 상세하게 알려주시면 이지쿡 가진 사람들한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자리차지하는 오븐 안사도 되구요.

  • 7. 미미맘
    '03.6.11 3:00 PM

    저도 이지쿡으로, 마늘빵하고 쵸코칩쿠키 밖에 못했어요. 참, 계란구어먹구요.
    바베큐 하고, 밤식빵 만드는 법 자세히 올려주심 넘 감사하죠.
    그밖에 이지쿡으로 할 수 있는 요리 좀 많이 갈켜주세요.^^

  • 8. 김만
    '03.6.11 3:43 PM

    이상하네요. 이지쿡으로 빵 굽기가 굉징히 쉽거든요. 무슨 시행착오 할만한 요인이 없던데요.
    개인적으로 '밥하기보다 빵하기가 더 쉽구만'하고 생각했거든요.


    아무튼 여러분의 질문에 답할께요.


    첫째
    이지쿡으로 제가 해본 요리는 쿠키, 감자고구마 찌기, 애플파이 굽기, 돼지바베큐와 통닭, 그리고 식빵과 밤빵이 전부 입니다. 구입한지 3개월이 안돼서 아직 요리의 폭이 좁습니다.

    둘째, 이지쿡으로 요리하면 음식의 겉면이 약간 굳습니다. 딱딱한 정도는 아니고 그냥 물기가 없어지는 정도니까 먹는데는 문제가 없구요. 단지 미관상 윤기가 없어 덜 먹음직스럽다는 정도지요. 정 걱정이 되시면 발효된 빵 반죽을 오븐에 넣을 때 버터 를 가볍게 발라주시면 될것 같은데요. 애플파이도 표면이 약간 마르기는 하지만 일단 한입 먹어보면 아주부드럽습니다.

    셋째, 쭈야님이 말씀하신 양이 적게 나온다는 것은 아마 반죽의 발효과정에 문제가 있지 않을 까 생각되는데요. 발효만 잘 되면 많이 부풀어 오르니까 양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윗면은 타고 속은 안익는다는 것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런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서요,

    제가 만드는 식빵 레서피입니다.

    재료: 드라이이스트 어른 숟가락으로 하나, 설탕 어른 숟가락으로 하나, 따뜻한 물 반컵/
    우리밀가루 250g,(중력분밖에 없음)
    소금 차숟가락으로 하나 ,
    황설탕 어른 숟가락으로 하나,
    우유 100g,
    버터 20g
    제빵개량제 어른 숟가락으로 하나 (화학첨가제 이므로 안넣는게 몸에 더 유익하지만 이스트 발효에 도움이 된다고 하므로 전 넣어요. 이마트에서 구입했구요)

    하나, 밀가루에 제빵개량제와 소금을 넣고 체로 2번 친다.
    둘, 드라이 이스트는 설탕 2숟가락을 넣은 온수(반컵, 40도)에 넣어 뚜껑을 덮어 15 분
    발효시킨다
    셋, 버터는 실내온도로 녹여 놓는다
    넷, 볼에 '하나'와 '둘','셋'을 넣어 섞는다.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한다. 반죽 덩어리를 되도록 많이 주물러 끈기를 내고 가능하다면 도마에 200회 이상 메어친다. 반죽이 돌박이 엉덩이보다 더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게 되어야 정상입니다.
    다섯, 빵반죽 그릇에 축축한 행주을 덮어 따뜻한 곳에 한 시간이상 두어 반죽크기가 두배 이상이 되도록 한다. (전 1인용 전기장판위 에 놓고 2시간 넘게 1차발효 시킵니다)
    여섯, 빵 반죽의 가스를 빼고 둥글게 4덩이로 분할하여 밀가루 뿌린 도마위에 15분 이상 휴지시킵니다.
    일곱, 빵틀 안쪽에 버터를 얇게 펴 바르고 빵반죽 4덩이를 넣고 (이 때의 반죽은 빵틀의 절반 높이 찹니다) 1시간이상 실온에 두어 2차발효시킵니다 (전 거의 2시간이상을 두는데 빵틀 높이 가득찰 정도로 부풀어 오릅니다.. 어느날은 밤새 놓아 뒀는데 빵틀 가득히 차고도 밖으로 산처럼 부풀어 있었어요. 그날 빵 아주 잘 됐습니다)
    여덟, 15분간 에열한 오븐에 170도로 35분간 구워냅니다.

  • 9. 김만
    '03.6.11 3:53 PM

    밤식빵은 식빵 만드는 법과 아주 비슷한데요. 우선 밀가루 반죽할 때 설탕을 어른 숟가락으로 3세숟가락 더 넣습니다. 그리고 '다섯'까지 마친 후에 도마에 밀가루 뿌린 후 밀대로 반죽을 밀어서 밤통조림의 밤알 15알 정도를 1cm정도로 썰어 골고루 뿌려 주고 다시 반죽을 뭉치면 됩니다.그다음에 는 식빵과 똑같이 하세요.

  • 10. 쭈야
    '03.6.11 8:19 PM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해요. 내가 아무래도 온도도 높게 잡고 파이렉스 유리 빵틀에 해서 그런것 같기두 하네요. 그게 열전도율도 낮고 두껍잖아요. 속이 안익은게 아니라 아래쪽이 안익었었어요. 질문인데요. 밑에 낮은 선반 놓고 빵틀을 놓았나요. 아님 이지쿡에 닿게 놓았나요? 나는 낮은 선반에 놓고 식빵이 많이 부푸니까 뚜껑 열선 가까이 닿던데..

  • 11. 김만
    '03.6.12 4:08 PM

    낮은 선반놓고 빵틀 올렸는데요, 아래 에 빈 공간이 있어야 열 순환에 좋다고 해서요. 그래도 빵반죽이 열선이 닿을정도로 부풀진 않던데요. 정 문제가 되신다면 밑이 넓적한 빵틀을 써보세요. 빵이 옆으로 많이 퍼지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8 모임 장소, 여기에요! 3 발상의 전환 2024.05.18 2,012 3
40987 음식으로 이어지는 인류애 19 소년공원 2024.05.16 4,212 4
40986 Jasmine 5주기 추모 모임 공지-5.18 일산호수공원 13 발상의 전환 2024.05.15 3,590 3
40985 171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4월 쭈꾸미삼겹살볶음과 .. 8 행복나눔미소 2024.05.11 5,477 3
40984 초록의 계절입니다 18 메이그린 2024.05.10 6,271 4
40983 jasmine님을 추억합니다 (추모 모임 5.18 일산호수공원).. 86 발상의 전환 2024.05.04 14,841 21
40982 레몬파운드케이크 이만하면 성공? 15 달짝 2024.04.29 9,665 3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17 챌시 2024.04.26 11,409 5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2 솔이엄마 2024.04.15 19,897 6
40979 봄봄 15 juju 2024.04.13 12,121 3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6 행복나눔미소 2024.04.11 5,548 5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9 솔바람 2024.04.09 7,379 3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31 소년공원 2024.04.08 10,107 4
40975 특별한 외출 20 Alison 2024.04.07 8,342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7,094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4 주니엄마 2024.04.03 9,935 4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8 메이그린 2024.04.03 6,875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9,766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526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10,053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892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691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642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5,292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951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469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706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3,215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