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결국 매실과 엮이네요.
매실쨈까지는 자신없어 사먹으려고 했고,
오늘 아침 친정어머니에게 이 얘기와 함께
82cook의 매실 열풍을 전하려고 입을 떼는 순간,
매실을 사셔야 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은 나무에 달린 복숭아도 딱 매실만하다며
전문가 아니면 눈으로 구분하기 힘들다시네요.
토종 매실이 더 달고 맛있고,
잘 익은 매실은 딱 씹었을때 씨가 쪼개진다던가, 안 쪼개진다던가(그새 저 잊어버렸음)
굉장히 여러가지를 알고 계시더라구요.
우리 친정 어머니 눈 높고 아는게 많으셔서
전 친정인데도 물건 사드릴때마다 긴장되는데요.
정말 좋은 무공해 매실을 찾아드리고 싶어요,
어디서 사지요? 제가 매실 전문가도 아닌데 뭐 본다고 알겠어요?
이럴때는 그저 신용있게 장사하는 매실농장이 좋은데.....
송광설중매 사이트 괜찮을라나요?
회원분들 하나로 마트에서 많이 사셨던데 거기는 또 어떤가요.
`기가 막히게 좋았던' 매실의 추억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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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새봄
'03.6.2 8:55 AM화영님..전 엮이지 안으려고 지금 무진장 노력중이랍니다.
시장엘 가도 마트에를 가도 매실앞에서 일단 발걸음을 멈추긴하지만.
그걸 일일이 까고 조리고 할려면 하루는 꼬박 밤을 새야할꺼 같아서
스스로에게 저건 잘 익은 매실인지 넌 모르잖아?
아직은 통제 않되는 둘째가 조리다가 다치면 어쩔꺼야..
이렇게 스스로에게 쇠뇌를 하면서 참고 있습니다.
아마 게으름까지 한몫을 해서 전 유혹이 지지않고 이겨낼꺼 같은 예감이 듭니다.
대신에 상품으로 만들어 놓은 매실 농축액 등등에 눈길이 자꾸 갑니다.
어느회사걸 사서 먹어보나...가격이 만만치 않네...이러면서요.
좋은 매실 구하시기 바랄께요.2. 꽃게
'03.6.2 9:23 AM저 그곳에서 사봤는데요 괜찮아요.
무농약인증품이라고 가격이 좀 쎄기는 하지만요.
몇년전 아는 분댁에서 매실을 딸 수가 없어서 버리게 생겼다고 따가라고 해서...
피크닉 삼아서 식구대로 갔었어요.
그냥 정원수로 심어둔 것인데 무척 나무가 크더라구요.
얼마나 많이 땄는지..
설탕을 제가 사서 기억을 하는데 60kg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전 직장 다니고, 친정엄마 아니면 막내 여동생이 하게 생겼어요.
쉽게 생각하고 여동생이 그냥 자기가 다 한다고 해서 두고 왔는데...
동생이 그 매실땜에 병이 나고, 아파트 베란다에 워낙 많은 양을 설탕에 재워두니까 단내를 맡고 초파리들이 모여드는데 대책이 없다고, 빨리 집집마다 나눠가라고 난리가 나고....
그 이후로 동생은 매실의 매자도 싫대요.
제가 해서 조금씩 주는데 그것도 싫대요. 얼마나 혼이 났는지...
그냥 매실에 얽히셨다니까 생각 나서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