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맛간장이 끓어넘칠 때

| 조회수 : 3,278 | 추천수 : 64
작성일 : 2003-05-26 15:20:16
맛간장 넘칠 때를 포착하기란
아무리 몸놀림이 번개같아도 어려울꺼 같애요.
맛간장과 간장게장을 한꺼번에 해낸 어제는
온 집안에 간장냄새가 밴 `검은 일요일'이었죠.

해보니까 맛간장은 불에 올려두고 가스레인지 옆에 딱 붙어계세요.
저는 두발짝 떨어진 싱크대에서 설겆이를 하다가,
갑자기 간장냄새가 확 나서(후각이 별로인데 간장넘는 긴장감 때문에
예민해진듯) 불길한 예감에 냄비를 향해 몸을 날렸는데....  
뭉게구름처럼 올라온 검은 거품이 밖으로 넘치기 1초전이었어요.
정말 1초 전이었답니다.
깊은 냄비도 못 믿구요. 그저 냄비 옆에 서 계시는게 제일 안전할듯 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풍경소리
    '03.5.26 4:15 PM

    전 만들때 다 넘쳐가지구...덕분에 첨으로 가스렌지 청소란걸 했습죠^^

  • 2. 냐오이
    '03.5.26 4:23 PM

    화영님
    정말 에너지가 넘치십니다요
    부럽다....헤..

  • 3. 김화영
    '03.5.26 4:30 PM

    아니오. 두 가지는 에너지와는 별반 상관이 없더구만요.
    간장냄새가 쬐금 문제지.
    게장 간장 끓여서 부었거든요.

  • 4. LaCucina
    '03.5.26 9:29 PM - 삭제된댓글

    맛간장 만드실 때요..
    냄세가 많이 심한가요?
    저 재료 다 사다 놓은지 어연 한달이 훨씬 넘었는데도 안하고 있어요..
    한국 같으면 국간장 맛간장 진간장 이런식으로 구분 해 놓고 요리를 할텐데..
    여긴 오로지 기/꼬/망 -_-;
    참 지겹고 그 냄세가 어찌나 싫은지 맛간장 한번 만들려고 했는데...
    접때 4째 시누댁에 갔더니 국간장인가 만들어 놓으셨는데...
    이거 만들 때 냄세가 엄청 난다고 하시더라고요. 맛간장도 그런가요?

  • 5. 김화영
    '03.5.26 10:09 PM

    냄새가 심하다기보다도 좁은 집안에 냄새가 금세 꽉 차지요.
    빨리 환기를 안하면 냄새가 배구요.
    의외로 끓는 시간은 짧아요. 무슨 사골국처럼 고는게 아니니까요.
    결국 우르르 두 번 끓어오르면 작전 끝나는거라 냄새 피울 시간도 없는데
    간장냄새가 참 빨리 퍼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093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133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139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610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612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345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189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481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117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794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630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6,691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089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12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21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276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41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0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18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29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61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13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46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63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35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72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15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39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