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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맛간장이 끓어넘칠 때

| 조회수 : 3,304 | 추천수 : 64
작성일 : 2003-05-26 15:20:16
맛간장 넘칠 때를 포착하기란
아무리 몸놀림이 번개같아도 어려울꺼 같애요.
맛간장과 간장게장을 한꺼번에 해낸 어제는
온 집안에 간장냄새가 밴 `검은 일요일'이었죠.

해보니까 맛간장은 불에 올려두고 가스레인지 옆에 딱 붙어계세요.
저는 두발짝 떨어진 싱크대에서 설겆이를 하다가,
갑자기 간장냄새가 확 나서(후각이 별로인데 간장넘는 긴장감 때문에
예민해진듯) 불길한 예감에 냄비를 향해 몸을 날렸는데....  
뭉게구름처럼 올라온 검은 거품이 밖으로 넘치기 1초전이었어요.
정말 1초 전이었답니다.
깊은 냄비도 못 믿구요. 그저 냄비 옆에 서 계시는게 제일 안전할듯 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풍경소리
    '03.5.26 4:15 PM

    전 만들때 다 넘쳐가지구...덕분에 첨으로 가스렌지 청소란걸 했습죠^^

  • 2. 냐오이
    '03.5.26 4:23 PM

    화영님
    정말 에너지가 넘치십니다요
    부럽다....헤..

  • 3. 김화영
    '03.5.26 4:30 PM

    아니오. 두 가지는 에너지와는 별반 상관이 없더구만요.
    간장냄새가 쬐금 문제지.
    게장 간장 끓여서 부었거든요.

  • 4. LaCucina
    '03.5.26 9:29 PM - 삭제된댓글

    맛간장 만드실 때요..
    냄세가 많이 심한가요?
    저 재료 다 사다 놓은지 어연 한달이 훨씬 넘었는데도 안하고 있어요..
    한국 같으면 국간장 맛간장 진간장 이런식으로 구분 해 놓고 요리를 할텐데..
    여긴 오로지 기/꼬/망 -_-;
    참 지겹고 그 냄세가 어찌나 싫은지 맛간장 한번 만들려고 했는데...
    접때 4째 시누댁에 갔더니 국간장인가 만들어 놓으셨는데...
    이거 만들 때 냄세가 엄청 난다고 하시더라고요. 맛간장도 그런가요?

  • 5. 김화영
    '03.5.26 10:09 PM

    냄새가 심하다기보다도 좁은 집안에 냄새가 금세 꽉 차지요.
    빨리 환기를 안하면 냄새가 배구요.
    의외로 끓는 시간은 짧아요. 무슨 사골국처럼 고는게 아니니까요.
    결국 우르르 두 번 끓어오르면 작전 끝나는거라 냄새 피울 시간도 없는데
    간장냄새가 참 빨리 퍼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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