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쥐치볶음

| 조회수 : 3,314 | 추천수 : 75
작성일 : 2003-05-23 16:38:34

지난주 친정가서 얻어온 애기쥐치(?)예요...
아랫역으루 여행갔다오시면서 사오셨는데 저 저거 처음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초등학교 다닐적엔 1장에 50원 100원짜리 사서 친구들과 열심히 뜯어먹었던 기억이 있는 쥐포...
저 생선은 담백하고 가시도 발라내기쉬워서 저희 어렸을때 엄마가 마니 튀겨주셨거든요..
그땐 참 싼 생선중에 하나였고 쥐포두 마찬가지...참 흔한 간식거리였죠...
근데 언제부턴가 쥐포가 한장에 천원을 넘어서는 엄청난 가격상승에 오징어보다 먹기 힘들어졌다는..ㅎㅎ~
손마디하나정도되는 아주 작은 치언데... 거뚜 포까지 떠서 말렸드라구요... 불쌍한것들...
그냥 하나 먹어봤더니 비린내가 좀 나는듯해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양념에 묻혀봤어요...
구운거 조금 남겨서 신랑이랑 맥주한잔했는데 한입에 쏘옥~~ 진짜 맛있었음...
양념장에 마요네즈넣으면 부드럽다구 해서 한번 넣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냉장고에 넣어도 딱딱해지지않고 부드럽구 더 고소한거같고......
근데 전 매번 넣지는 않을거같아요...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맛이 좋으신 분들은 기냥하심이 좋을듯....
하도 신기해서....(별게다신기하져...) 그냥 찍어봤어여.....^^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
    '03.5.23 5:48 PM

    여기, 지금 한밤중이거덩요.. 새벽 1시 40분..
    신랑이 한국나가있는 바람에 애덜 재우고 혼자 어슬렁거리다 호저-엊하게 샤워하고 82쿡을 열었는데..

    사진 정말 맛나게 찍으셨네요.
    지금 이시간쯤 먹으면 딱! 좋겠을 메뉴..
    저, 지금 후회하고 있읍니다, 여기 들어온거...

  • 2. 강윤비
    '03.5.23 10:41 PM

    저 이거 먹어봤어요...
    저는 출처가 음... 베트남인가 그랬던것 같은데...

    저는 그냥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달달 튀겨거던요...
    이렇게 무침까정....

    저도 그냥 맛잇게 먹어봤던걸로 기억합니다.

  • 3. orange
    '03.5.24 1:43 PM

    저렇게 조그만 거 포 뜰려면 얼마나 손이 많이 갔을까.....
    맛있으셨겠어요... 저두 쥐포 좋아하는데.....
    씨티극장 앞에 총각인지 아저씬지 늘 표정 변화 없는 그 아저씨... 쥐포 잘 굽거든요... ^^
    지나가면 꼭 사먹게 됩니다..
    어릴 때 먹던 삼천포 쥐포가 그립네요... 요샌 통 볼 수가 없던데....
    두툼한 쥐포 쪽쪽 찢어 먹으면... 전 오징어보다 더 좋아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9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18 Alison 2025.08.02 2,993 4
41058 7월 여름 28 메이그린 2025.07.30 5,395 2
41057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27 챌시 2025.07.28 8,013 4
41056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9 진현 2025.07.26 8,967 2
41055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18 소년공원 2025.07.26 5,470 3
41054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1,192 3
41053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8,418 3
41052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8,626 7
4105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2 솔이엄마 2025.07.10 15,244 5
41050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1,254 3
4104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088 5
4104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397 4
4104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2 쑥과마눌 2025.07.07 7,668 12
41046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827 3
4104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364 2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461 5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9,011 4
41042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685 3
4104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892 3
4104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6,060 4
4103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795 3
4103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745 3
4103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331 3
4103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6,043 5
4103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283 5
4103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8,124 6
4103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515 4
4103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712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