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들깨맛에 빠져....
최은진 |
조회수 : 3,524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3-05-15 17:45:18
저희는 점심을 사무실에서 해결하거든요...
지난 보름날이었을거예요... 직원내 엄마가 싸주신 보름나물을 먹는데 맛이 좀 특이했어요...
색도 분유가루가 섞인듯 약간씩 뽀얗구....
특히 고사리나물하구 시금치나물에 그 맛이 더 강하더군요...
참 고소했어요.... 물론 깔끔한 맛은 좀 덜했지만요...
무언가했더니 그게 고소한 들깨가루 맛이더군요...
그래서 저두 집에서 시금치 삶아 묻힐때 곱게 빻은 들깨가루를 한숟갈 넣었더니 바루 그맛이더군요...
그냥 마늘 파 소금 참기름 넣은 일반적인 깔끔한 시금치나물이 아닌 고소한 나물....ㅋㅋ~
제가 유난히 들깨맛을 좋아해서일까... 왜 무슨 탕같은거먹을때두 들깨가루주는데 있자나요...
그럼 저는 듬뿍 넣어먹거든요....ㅋㅋ~
색다른 시금치나물 드셔보세요................ 다 아시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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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화영
'03.5.15 6:25 PM아뇽, 몰랐어요.
나물에 들깨 들어가는거는 해보지 않았어요.
식초.설탕 넣고 새콤달콤 무칠때 말고 고소한 나물 만들때
넣으면 되겠네요. 저는 주로 시금치.아욱.근대 등으로 된장국 끓일때
들깨가루 썼어요. 감사합니다.2. 박해정
'03.5.15 7:34 PM야채와 과일 섞어 샐러드 만들어 드실 때도 들깨가루 소스를 이용해 보세요.
느끼하지도 않고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미용이나 다이어트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국 끓일 때도 넣으면 훨씬 구수해지는 것 같아요.3. natukasi
'03.5.15 7:35 PM저도 요즘들어 들깨, 들기름 이런게 좋아지더라구요...
지금은 냉동실 구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마트에서 들깨가루라고 해서 사왔더니만...
들깨에 다른 곡물가루가 섞여있더라구요....성분표시를 보고 사야하는건데...
참기름맛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요즘은 들기름이 더 감칠맛 나는것 같아요..
나물에도 넣고 비빔밥할때도 넣고,
시어지고 맛없는 김치를 꼭 짜서 후추,들기름,국시장국 조금 넣어 조물조물 무쳐 먹으니
것도 먹을만 하더군요..4. mush
'03.5.15 11:39 PM전 미역국 끓일때 고기 넣지않고 들깨가루로 뽀얀 물내서 끓여요,젤루 맛있답니다
어디선가 들었는데 쌀죽 끓일때 들깨랑 버섯 갈은거랑 죽 끓이면 색다른 맛이 난대요~~~5. jasmine
'03.5.15 11:43 PM오늘 풀잎사랑 가서 들깨죽 먹고 왔습니다. 전 흑임자(검은깨)죽이 젤로 맛있지만
어쨌든 깨죽 참 맛있어요. 불린쌀이랑 깨 넣고 간 다음 물 을 쌀의 5~6배 넣고 끓이면 된답니다.6. 쭈니맘
'03.5.16 1:22 AM김치찌개 끓일때도 함 넣어보세요...
맛나답니다..
맛을 굳이 표현하자면....
색다르고 구수해요....넘 허접한 표현이었나....
맛있어요!!!7. 최은진
'03.5.16 9:15 AM앗....머쉬님.... 제버섯 잘오고있나몰라요...ㅎㅎ~~
아...미역국에도 들깨가루를 넣을수있군요... 오늘 가서 당장해봐야지...미역국 무지 좋아하거든요..
깨죽두 맛있을거같네요... 주말에 딸아이 해줘야겠어요...
ㅎㅎ~~ 하나드리고 열배루 받아가요.....8. 푸우
'03.5.16 9:22 AM우리 시어머닌 들깨가루와 토란을 넣어서 걸쭉하게 끓였는데, 죽같기도 하고..스프라고 하는게 더 나을라나~~ 어쨌든 고소하던데..냉동실에 들깨가루 있는데,,,미역국 어떻게 끓이면 되는지 멸치다신물내고 들깨가루를 넣나요.,.아님 그냥 맹물에? 레시피좀 올려주시지...
9. ym
'03.5.16 10:01 AM멸치다시물내고 미역넣고 끓이다 들깨가루 뿌려요..
10. 때찌때찌
'03.5.16 10:55 AM고구마 줄기 볶아 먹을때 들깨가루 넣어서 무쳐 먹어도 맛있구요.
마늘쫑 볶을때도 조금 넣어 드시면 색다른맛이 나요.11. 사과국수
'03.5.16 12:27 PM콩나물비빔밥할때요.. 양념장에 참기름대신 들기름으로 해서 만들면 더 맛있는데.. 그건 취향이지요..
그리고 호박들깨탕두 있구요. 여름에 호박하구 양파 넣어 들깨가루를 채에 받쳐 국물을 내어서 끓이는 탕인데 구수하니, 맛있는데 뜨끈할때 먹는게 좋겠더라구요. 식으면 조금 느끼한감두 있구요.. 강순의선생님방법이거든요. 전라도에서는 제사때 탕을 이 들깨탕으로 올린다네요..
그리고 mush님의 미역들깨탕은... 스님들의 여름보양식이라네요...
나물님홈피에서 예전에 봤던기억이나요..^^12. 해야맘
'03.5.16 5:45 PM머위줄기 아세요?
요즘 시장에 간간히 보이던대요
머위줄기 까면 꼭 고구마줄기랑 비슷한데 좀 두꺼운데 질기진 않고 맛있어요
껍질까서 데친다음 기름달궈서 마늘향내고 살짝 볶은다음 물하고 들깨가루
넣고 잠깐 끊이면 맛있어요
머위는 잎으로 쌈도 싸먹고 나물 무쳐도 맛있고요
약간 쌉사롬해서 어르신들이 더 좋아하세요
시부모님 오시면 잘해드리거든요 늘 인기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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