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가 아니구요. 은행나무 열매 은행이요.
벽장 안에 정말 한아름 비닐봉지에 담겨 있는데 전 볼때마다 한숨과 함께
스트레스 지수가 팍팍 올라가요.
우리 동네에 은행나무 많고, 지난 가을.겨울 이 은행 줏으러 다니시는
어른분들이 많았는데 시댁에 내려가니까 어머님이 넘치도록 안겨주시는
거예요.
껍질을 우째 깔 것이며, 저는 프라이팬에 소금간하고 지져먹는 방법밖에
모르는데 이걸 다 어떻게 먹는데요.
아~~ 게다가 전 은행하면 노인들만 먹는 열매 같거든요. 하도 노인분들이
줏으러 다니셔서. 나이 먹는것도 서러운데 내가 은행까지 먹어야되나?
`젊은' 회원님들, 은행을 먹어치우는 요리법 없을까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넘치는 은행
김화영 |
조회수 : 3,060 |
추천수 : 97
작성일 : 2003-03-22 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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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은희
'03.3.22 3:23 PM딱딱한 껍질에 쌓인 은행을 작은 망치로 한번 바삭 깨서 (저는 주로 어금니로 와삭) 그 껍질 채 전자렌지에 1분 정도 돌려서 까드세요.
안 깬채로 그냥 가열하면 터집니다. 아이는 하루에 1~2알 정도 먹으면 좋고 어른은 5~7알(?) 먹으면 좋다고 하던데요.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구어먹는 것보다 쉬워서 일부러 피은행 사서 먹습니다.
깐 은행 20알+물 3컵을 끓여 +흑설탕 1큰술을 넣고 물이 한컵 남을 때 까지 졸이면 노란 물이 남습니다.
이 은행물을 아침, 저녁으로 한 숟가락씩 먹으면 오래된 기침을 잡는데 효과 있습니다.2. 서원맘
'03.3.22 7:07 PM저희 엄마 보니까 서류봉투안에 은행 넣어서 전자렌지에 윙 돌려 땡한후 좀 있다 꺼내 먹더라구요
좀 덜익으면 껍질이 잘 안벗겨지더라구요 맛도 별루구요
땡한후 좀 있다꺼내ㅓ 드세요3. 독도사랑
'11.11.17 11:28 PM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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