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시어머님이 하시는거 보고 배웠어요.
저는 처음 보는 떡이었는데 충청도식인가봐요.
재료는 찹쌀가루와 팥입니다.
어머님이 그렇게 준비하셨길래 저는 경단을 만드는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우선 팥을 삶아요.
시댁에서 할 때 압력솥에 넣고 밥 하듯 했더니 잘 삶아지던데요.
물러져도 상관없어요.
그걸 고슬고슬하게 물기를 빼서 절구로 찧어요.
제가 하구 있었더니 서방님이 그렇게 힘쓰는걸 왜 하구 있냐며
자기가 해주겠다구 가져가서 하더라구요. 고마워라~
완전히 다 찧을 필요는 없고 그냥 대충 찧어도 될거 같아요.
그 다음 찹쌀가루를 뜨거운 물을 부어서 익반죽을 합니다.
(그 찹쌀가루는 가루로 된걸 그냥 수퍼같은데서 사신거 같아요.)
찹쌀반죽을 한덩이 떼어서 송편 만들듯이 넙적하게 한 다음
팥앙금을 넣고 반죽으로 감싸는거에요. (완전 송편만드는 것처럼)
크기는 거의 손바닥만하게 크게 만드시던데요.
그리고 후라이팬을 달궈서 기름을 약간 두른다음
그 떡을 넣고 뒤집개로 살살 눌러가면서 익히면 됩니다.
의외로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면서 맛있어요.
주의할 점은 찹쌀이라 조심하지 않으면 붙어버려요.
여러개 익힐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하고,
뒤집을 때도 조심하지 않으면 뭉쳐서 절대 안떨어지더군요.
또 한가지는, 찹쌀반죽을 둥글넙적하게 만들어서(팥 없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약한 불에 그 떡을 넣어요.
그러면 그게 퍼지면서 노릇노릇하게 익거든요.
그걸 그냥 먹거나 설탕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단한 떡 만드는 법
김효정 |
조회수 : 4,835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03-02-10 09: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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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독도사랑
'11.11.17 5:28 PM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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