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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찜기를 받았습니다

| 조회수 : 3,640 | 추천수 : 148
작성일 : 2003-01-13 15:46:00
이번 생일 선물로 찜기를 받았습니다.
돈을 더보태 세븐라이너인가 그걸 살까하다가 가족의 건강은 위해(핑계조치여?) 찜기루 결정했습죠..
쿡가족의 반응이 워낙에 조킬래....찜기에다 계란찌고 닭찌고 만두찌고
조터군요...
설겆이도 생각보단 편하구요..
토요일날 밤늦게 찾아온 친구덜 닭쪄서 냉채해서 안주로 내놨더니감탄의 눈길을 보내주더군요...
냄비에다 쪄서 먹으면 되지 멀 그걸 사냐는 한마디하던 서방의 불평이 쏘옥 들어갔지요..
얼마전에 튀김기 사서 그걸루 몇일간 내내 튀김종류해줬는데
이젠 쪄먹는 음식으루 반찬을 메우겠네요.ㅋㅋㅋ
글구 쿡가족분덜~ 질문하나있는데요.
제 남편이 당뇨가 있거든요.(젊은나이인데 걱정이네요)
근데 식단을 어케 꾸미세요?
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신경을 잘 못써줬는데  올해부턴 신경을 써주구 싶네요..
부부가 둘이 오래살아야 보기 조차나요?
이런 말씀드리기엔 젊은나이지만요~~
당뇨가 있는분과 같이 가족이신 선배님덜 한수 부탁드릴께요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때찌때찌
    '03.1.13 5:37 PM

    이런.. 저희 아저씨도 젊은 나이에 당뇨가 있어서...
    매일 찬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머리 아프시지요?)

    전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고. 직장도 다녀서 당뇨에 관한 이런저런책 읽고있었는데
    머리가 더 복잡해 지더라구요. 그리고 책 따라 했다가는 영양실조 걸릴것 같구.

    볶거나 튀기는 것보다 쪄멱는게 좋데요.
    찜기 사셨다구요... 찜기 이용을 많이 하세요... 전 찜기가 없는데 큰 곰솥같은 냄비에 채 밭쳐서 하고 있어요... (저도 찜기를 선물 받을까나?)
    생선도 자주 쪄먹구요... 고기도 삶거나 쪄주는 편이예요.
    육류보다 생선을 더 많이 먹구요. 소고기 보다 돼지고기가 났다고 하데요.
    그리고 식용유보다 올리브유를 사용하구요. 설탕보다 요리당 같으거요.
    채소와 해초류 반찬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절대 흰밥은 아니됩니다.
    전 마트에서 12가지 잡곡을 흰쌀과 반반 섞어서 먹고있어요.
    거기에 현미랑 찹쌀..그리고 검은콩은 듬~뿍 넣어서 밥을 해요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이 당뇨에 엄청 중요하신거 아시져?
    저희 아저씨는 움직이는걸 별루 좋아하지 않아서(아마 그것때문에 당뇨가 왔을꺼예요. 유전도 있지만) 맨날 잔소리를 하고 있는데....
    날이 추워지기전엔 물뜨러 뒷산이나 가까운 산으로 등산 아닌 등산을 다녔어요.
    날씨가 조금 풀리면 다시 다닐려구요.
    퍼랭이천장님도 아저씨랑 손잡고 가까운산이나 공원거닐러 보세요.. 부부애가 새록새록..^^

    식단이 아니라서 죄송해요....
    좋은정보 있음 자주 주고받았음 좋겠어요..헤헤^^

    참... 당뇨에는 영지버섯과 홍삼이 좋데요.
    저희는 영지+대추+운지버섯+치커리+감초를 끓여서 물을 마시고 있어요.(영지만 넣으면 씁거든요)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홍삼액 한스푼+물반잔에 타서 마셔요.

    지금은 한창 음식하는게 잼있는데요...당뇨..고거이 생각하면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가 쌓여요. 가끔 간단하게 라면,짜파게띠,물국수...빵...이런걸로 대처하고 싶지만..
    맘이 아파서 그럴수도 없어요.

    참..술은 금물인거 아시져? 저희 아저씬 술 절대 안끊는데요... 절대...
    먹고 싶어하는걸 못먹게 하는게 스트레스 왕창 받는데요.
    당뇨의 원인이 스트레스라나 뭐라나!

  • 2. 퍼랭이천장
    '03.1.14 3:46 PM

    님의 당뇨 환자분께도 마누라의 잔소리로?
    저여 잔소리 진짜 마니하는데
    정말 진짜루 말 안들어요.
    워낙에 먹는걸 조아하는사람이라 밤만 되면 정말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승냥이가 따루 없어요.
    근데 그 물만들어서 먹는다는거요 영지 대추 기타등등 그거 맛이 마니 안쓴가요?
    전에 영지물 끓여서 먹어봤다가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글구 그 재료들이요 다 경동시장가튼데 가면 구입할수있는건가요?
    전요 결혼한지는 8년째인데도 분가한건 몇달안되어서 쩜 서툴답니다.
    음식하는건 이래저래 얼추 쫓아가는데 집안일이라는거 참 어렵더군요. 할꺼두 만쿠
    조은 시부모님 만나 참 편하게 잘 살았었는데... 얼마전까지만해두 도시가스비를 은행에서 내는줄 알았다니까요..
    조은 정보 마니 주세요

  • 3. 때찌때찌
    '03.1.14 5:51 PM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고 있지요.. 그래서 머리가 뽀샤져요..
    왠만하면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ㅎㅎㅎ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꼭꼭 숨겨놓으세요...
    울아저씨는 많이 자제하고 있구요.. 특별히 배고픔 생식을 베지밀에 타서 먹어요..

    영지물이요?
    영지만 넣으면 씁구요.. 제가 말씀드린데로 기타등등 같이 끓여드시면.. 괜찮아요.
    전..3번정도 우려내거든요... 큰냄비에...
    첫물은 쫌 뒷맛이 강한 편이예요... 기타등등 으로 인해서 괜찮아여..
    매일 보온병에다가 물 데워서 넣어주거든요..회사가서 먹으라구..
    이물 끓여 보온병에 넣어서 아침에 출근할때.. 그냥 슬쩍 손에 쥐어주세요...
    그럼...뭐냐고 묻겠죠? ㅎㅎ그담은 퍼랭이천장님이 알아서...설명..^^
    분가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고 하니까..신혼재미를 새록새록 보실꺼예요...

    참..저두 찜기사요...음하하...
    울아저씨한테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니까...같이 사러 가제요..음하하...

  • 4. 독도사랑
    '11.11.17 5:19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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