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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실패한 우무..

| 조회수 : 6,05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09-30 13:25:53


를 다시 되살린..
친정어머니가 우무를 무척 좋아하세요
어릴때 한번 먹어보고서 그 이상한맛에..오랫동안 입에도 안댔는데
집안일 겸 건강검진 받으러 올라오신다길래 말린 우뭇가사리를 꺼냈어요.
한시간정도 불린 다음 박박 씻어서 팬에 담았더니 마치 살아 있는듯..나풀나풀거리데요..

팔팔 끓여서 거품 걷어내고 한시간정도 뭉근하게 졸입니다
온집안 비릿한듯 짭짤한 냄새가 가득찼어요..식욕을 살짝 떨어뜨리는..
반나절 냉장고에서 식힌후..꺼냈는데.....망했네요
순두부처럼 흐물흐물..식탁에 내놓지도 못하고 다시 넣었어요^^;
저렇게 네팩이나 되는데..

친정어머니 내려가시고 버릴려고 실패한 우무를 꺼냈는데..어쩌면
다시 끓여도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다시 졸입니다..무른 우무가 마치 얼음처럼 녹아듭니다
반그릇정도 남았을때 밥그릇에 넣고 굳혔어요
단단하게  잘 굳었네요

간장 파 고추가루 매실청으로 양념장 만들어서 끼얹어서 맛이 어떨까 한입만 먹어보다
그대로 마시듯 먹었어요..
간장양념맛에 갯내음이 살짝 섞인 묘한 맛이더군요..음..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도끼
    '11.9.30 3:17 PM

    채쳐서 콩국물에 말아먹으면 되게 맛날것 같아요 ^^

  • 솜구름
    '11.10.1 10:38 AM

    여름에 그 생각을 한적은 있었는데..^^ 맛날까요?

  • 2. 꿈꾸는나날
    '11.9.30 3:20 PM

    ^^ 보기엔 꽤 맛있어보이는데 ... 실패군요.
    저도 구석에 쳐박아놓은 우무가 생각나네요.ㅡ,.ㅡ;;
    지금 보기엔 참 좋은데 어떤점이 잘못된거죠? 더 많이 졸여야하는거랑 갯내음? 은 어찌더
    없앨수 있을까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위로가 되실지...^^;;

  • 솜구름
    '11.10.1 10:39 AM

    실패했다가 다시 성공한거지요^^ 물을 많이 잡아서 흐물거렸거든요..신기하게도
    끓이니까 얼음처럼 녹더라구요..어찌나 신기한지..

  • 3. 나오미
    '11.9.30 3:35 PM

    음,,
    저두 바닷가동네에서직접 천초-우웃가사리를 파도친 후 주으로 다니고 볕에 별러 조개껍질 통통 두드려 부숴서 말리고여름이면 자주 해 먹었었는데요,,
    제가 보기엔물을 너무 많이 잡으신거 같아요,,
    물반 건지반,,
    그리고한시간보더 많이 뭉근하게 끓이면 좋을듯하구요,,
    두번째는 다시 끓여서농축되어?성공하신게 아닌가 합니당*^^*(미숙한 답변이라 ^^:)

  • 솜구름
    '11.10.1 10:42 AM

    맞아요^^ 처음엔 물을 많이 잡은거고 두번째는 너무 졸여서 딴딴한 묵처럼 됐는데
    우무가사리가 남아 있으니 담에는 잘되겠지요..묽으면 또 끓이지요 뭐..^^

  • 4. 나무
    '11.9.30 3:51 PM

    저도 올여름 세 번 시도 세 번 다 실패했습니다 ㅎ
    두 번은 너무 딱딱, 한 번은 주루륵
    그래서 먹고 싶을 때 사다먹기로 했습니다

  • 솜구름
    '11.10.1 10:44 AM

    그런가요??...전 우뭇가사리를 이모님이 보내주시거든요
    다음전에는 잘 만들것 같아요^^

  • 5. 나나
    '11.9.30 4:52 PM

    어쩜 이런것까지 할생각 하셨어요.. 존경스럽습니다

  • 솜구름
    '11.10.1 10:45 AM

    끓여서 굳히기만 하면 되는걸요..다음엔 양갱을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 6. 퓨리니
    '11.9.30 10:58 PM

    성공률이 절반도 안되는... 저도 있습니다...ㅠㅠ
    시어머님은 정말 뚝딱뚝딱 100% 퍼펙~~~트하게 성공하시던데...
    저는 아무래도 내공이 부족한가봅니다.

  • 솜구름
    '11.10.1 10:48 AM

    우리도 뚝딱뚝딱 만들어낼때까지 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친정어머니께 보여드렸더니..이런걸 실패할까 싶은 눈초리로 저를 보시긴 했습니다만^^;;;

  • 7. ...
    '11.10.1 1:22 PM

    네모난게 실패하신거죠?
    너무 이쁘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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