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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 조회수 : 3,492 | 추천수 : 1
작성일 : 2025-11-02 20:52:12

가을이 가기전에 와야했어요. 그냥요. ㅎ실은,

찍어놓은 사진들이 있어서..,라고 할까요?

 

요즘 집밥을 쬐 ㅡㅡㅡㅡ 금 했어요. 

ㅋ ㅋ 강제적인, 의무감과

필요에 의한 순간적인. 집밥모드.

 

 

 



독일 교환학생 6개월 다녀온

딸이 사귄 일본 친구가 일주일, 저희집에

묵어... 묵는중 입니다. 

첫번째 주말을 맞아 아침겸 점심 밥상을

차려줬어요. 친정엄마, @마트, 손님

셋의 꼴라보로 완성 된 잔칫상 입니다.

 

착하고, 너무 성숙한 아가씨, 이 양반이 글쎄.

제부엌에서 직접 만들어준 선물이,

왼쪽편 감자고로케에요.

 

살짝 양념한 소고기 다진것 + 전자렌지로 감자 익혀서, 으깬후,

섞어 빵가루 입혀 기름 넣은 프라이팬에 굽듯이 겉면을 튀겨줬어요. 

세상에.. 이런 선물은 또 처음이네요

자주 요리해본듯, 직접 장을 본후, 요리를 하는데, 손이 빠르고, 능숙해서, 

맛도 있고, 놀랐어요 겉바속촉, 제대로네요.

 



친정엄마가

주신 깍뚜기랑 갈비탕이 큰몫을

했어요. 히카리양이 갈비탕 맛있데요. ㅎ ㅎ

 

 


여긴, 대청호

주변에 이쁜 까페랑 레스토랑이 많아요.

그중 르까페 라는곳에 갔어요

직장동료들과요

가을이 너무 아름답던 오후였어요

말차 드레싱한 크로플 아이스크림. 당뇨 걱정

없으신분들만 드셔여..ㅂ.ㅂ

혈당 폭발. 저도 경계성이라 맛만 봤어여.


경계성 당뇨인 저, 나름 관리한다고,

샐러드 매일 먹는데,

추워지니, 이가 시린게 함정...

익힌 야채는 싫으니.. 고민이네요.



 고로케 단독샷. 혼자 두번 리필했어요.

 

 


딸이 주문한

김밥 도시락이에요.

오늘 이거 싸주니

둘이 계족산 등산 갔어요.

정상 갔는데, 거기 돌로 멋지게 산성을

쌓아놨는데, 보수공사중이라, 산성 모습은

제대로 못봤데요.

김밥 맛있었다고, 저렇게 사진으로 찍어

보내줬어요. ㅎ ㅎ 스팸이 큰일 한둣.

 



산소화?

직장친구가 또 준 화분이에요. 보라색

이쁜꽂이 계속 피네요.

 

 



하얀색도 줬어요

 

 

 


해군 입대해서, 5주 훈련간 아들이 수료식후 2박3일 다녀간후, 이제 자대 배치후,

100일 후에나 보겠다고,,했었는데,,어느날, 갑자기,

뭔 시험을 봐서 두개 틀려서 포상휴가를 나온다는거에요. 바로전날 알게되서,

기쁘기도 하고,,뭘 먹여야 하나 당황스럽고..그랬어요. 와서 잠을 실컷 자고가면

된다고,,그렇지만,,저에겐 ㅎㅎㅎ또 집밥 찬스가 왔죠.

급하게.냉동실에 있던

오봉집 제육볶음 해동해서 볶아줬어요./컬리가 이럴땐 저에겐 엄마 같아요.

국은 감자 좋아하는 아이라, 

들기름에 볶은 감자에, 양파 넣고

코인육수넣어 자작하게 물잡아서 끓여,

계란 부드럽개 풀어주니, 아들 엄청 표정이 밝아졌어요.

어릴때부터 둘째는 맛있는걸 주면,

얼굴에 불이 켜져요. ㅋ ㅋ


이건 관평동 위아래복집,

직장동료들과 점심,

좋아하는 복튀김 엄청 먹고요. 

저집은 특이한건, 복국에 콩나물이 왕창 인데

그걸 바로 꺼내서 대접에서 빨갛게 바로

즉석에서 무쳐줍니다. 밥위에, 

콩나물에 복지리의 복살을

얹어 먹어요. 하얀밥이랑 .. 콩나물이면

끝이죠. 

 

 


제 실내 정원이네요.

 

 

 


 

우리 우식이 가을 나뭇잎 배경으루 인증샷

건강해라. 아프지마라, 싸우지마라,

무조건 도망갔다 숨어있다 와라..

 

 


아들이 왔을때

피자집 갔어요.

반석동 피제리아디알리.

먹물파스타네요.

맛이 진하고, 묵직한..새우도 크고 실했어요



 봉골레도 맛있었고요

 

 


딸이 거의다먹은 루꼴라피자,

 


 

전 그냥 딱 기본 마르가리따,


이집은 무엇보다 문어 샐러드가 압권이에요

겉이 바삭하게 튀겨진

감자들이랑 검우올리브..

특별한 샐러드였어요. 강추...

블루리본 수두룩 받은곳이라

예약 않하면 클나요.

저희집은 세시간 기다렸다가, 먹었어요

평일엔 브레이크타임 있고, 주말에는

없어서 그래도 기다렸다 먹는게

가능했답니다.


세시간 기다리면서 근처 올드...이름 기억이

않나는 까페 가서 나이 지긋하신 바리스타님이

만들어주신 라떼에요. 이까페, 맘세 쏙들었어요.

커피도 맛있지만, 손님 하나하나를 대하시는

태도가 너무 멋지세요. 다시 가고싶어지는

깨끗하고, 멋진 까페였어요. 거기서,

다른 가족들은 쌍화차 마셨어요. 좋았데요. 



수돌이죠.

요즘 놀아주는데, 너무 귀여움


집사 뱃살에 꾸꾸기하고, 동그랗게 말고

자요. 자기가 아주 쪼꼬만 한줄 아는 수돌이

커다란 스크레쳐도

있는데 절반크기 작은걸 선호. 옹색하게 자네요.

 




퇴근후 남은 김밥과 또 남은,

어묵국으로. 혼자먹는 저녁이에요

 

키톡에 자주오시는분들

요즘 다들 왜들 않오시나요?

보고싶습니다.

 

챌시도 인증,



부끄러운 밥상들고

다녀가니... 어여들 와주세요... 

 

챌시 (sooheena)

일하며 남매 키우는 엄마에요~셋째로 까칠한 턱시도 냥이도 입양했어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옹냐옹
    '25.11.2 10:08 PM

    사진이 안보여요. 어떤 사진일까 궁금하네요.

  • 챌시
    '25.11.4 11:06 AM

    휴대폰에 있는 사진 막 올렸더니...수정도 않되고, 먹통이 되버리는..제 탓이었던것 같아요.
    용량을 너무 크게 잡아서 그런듯.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 2. 다즐링
    '25.11.2 10:56 PM

    저만 안 보이는 게 아니었군요
    사진 상상하며 읽었어요 ㅎㅎ

  • 챌시
    '25.11.4 11:07 AM

    상상 그 이하죠? ㅎㅎㅎ죄송. 궁금하셨다면 전 감사하죠.
    다즐링님, 홍차 같은 따스한 오후 보내세요~

  • 3. 82cook
    '25.11.3 9:29 AM

    82cook 입니다.

    사이트 내 오류로 인해 사진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곧 수정될 예정이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4. 복남이네
    '25.11.3 3:03 PM

    이제 사진이 보이네요
    저 꽃이 삭소롬!
    보라.흰.핑크 삼색이가 있지요~

  • 챌시
    '25.11.4 11:08 AM

    산소화,,라고 ㅋㅋㅋㅋ 제가 작명을 했네요.
    삭소롬..어느나라 말인지 모르겠는데,
    오늘아침에도 세송이 이상씩 피었어요. 너무너무 이쁜,,아침에
    인사해주는 것 같은 착한 이쁜 꽃이에요.

  • 5. 내일은 사장님
    '25.11.3 4:50 PM

    정성스런 집밥 사진을 보니 소박했던 엄마밥상이 너무 그립네요.

  • 챌시
    '25.11.4 11:15 AM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드렸기를 바래요.
    와주셔서 댓글로 인사해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내일은 사장님 ~~

  • 6. 시간여행
    '25.11.3 11:01 PM

    저도 챌시님에게 가을 인사드립니다~김밥 먹고싶어요^^

  • 챌시
    '25.11.4 11:16 AM

    시간여행님~~~반가워요.
    여행후기 늘 기다리고 있어요. 좋은 사진들과 함께 다시 뵙기를 기대할께요.

  • 7. 유브갓메일
    '25.11.4 12:21 PM

    첼시님 부럽습니다
    다가지신 분이라 생각됩니다,어머니께서 해주신 깍뚜기 사진이 조그맣게 나왔지만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멋쟁이 어머니에 훌륭하고 반듯한 가족들하며 사진작가로 등단하실만큼 양이들 사진도 잘 찍으시고 우식이처럼 점이 큰 양이는 처음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챌시
    '25.11.5 8:51 AM

    이번 깍뚜기 성공이더라구요..저희 친정엄마 음식,,특히 김치는 복불복이 매력이에요.ㅎㅎㅎ
    늘 처음, 하나 집어먹을때, 약간의 설레임이 있거든요. 그걸 노리시나봐요.

  • 8. 훈이민이
    '25.11.4 1:55 PM

    챌시님 글 잘 보고 있어요.
    제 단골집들이 막 나오네요. 피제리아와 올드 뭐시기 카페는 언니때문에 알게 된 카페인데 남자 사장님 커피가 젤 맛있고요. 여름에 흑임자 빙수도 맛있어요. ㅋㅋ 제 나와바리가 나와서 반가워서 댓글 답니다.
    늘.... 한*아파트가 딱 알아볼수 있구요. ㅋㅋㅋ 저도 거기서 애들 다 키우고 나왔지요.

  • 챌시
    '25.11.5 8:53 AM

    와~~반가워요. 제가 비밀이 없어서,,막 다 떠드는 편. 82는 저에겐 그냥 오랜 친구 같거든요.
    알아봐주셔서 진짜 반갑네요. 그 까페 사장님 보고싶어서 조만간 가고 싶어요.
    머리 빡빡 훈련병 5주 된 아이 알아봐주시고, 덕담 해주시고요. 오래오래 그자리에서
    커피 내려주심 좋겠어요.

  • 9. 솔이엄마
    '25.11.4 3:42 PM

    첼시님~ 소중한 손님들 맞이에 바쁘셨겠어요. ^^
    외국인 친구랑 군인 아드님이랑. ^^
    밥상이 정겹고 풍성합니다.
    저도 지난 주에 둘째가 4박5일로 휴가를 나왔다가 들어가서
    음식 사진이 좀 있는데.... ㅎㅎㅎ
    요즘 노느라 바빠서 키톡 방문이 뜸했네요.
    조만간 올려봐야겠어요.
    가을이 깊어갑니다. 늘 좋은 날 되세요!!

  • 챌시
    '25.11.5 8:56 AM

    아휴..솔이엄마님 밥상을 제가 떡 하니 차려냈다면,,ㅎㅎㅎㅎ우리 히카리 표정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요. 전 진짜,,저를 잘 아는 우리 딸의 도움으로 밥상은 한번 차렸어요. 매일매일
    여기저기 관광하러 다니고요..외식 하고,,전주, 여수,,신나서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그런면으로 대전만한 도시가 없네요. 그리고,,노세요..열심히 노세요..얼마나 좋을때인가요?
    뭐든 즐겁고, 좋은일, 자기가 만족하는 일을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전 주장합니다.ㅋㅋㅋ

  • 10. juju
    '25.11.4 5:43 PM

    챌시님~!! 반갑습니다♡
    사랑하는 가을이 해마다 짧아지고 있어서 아까운 마음입니다.
    풍성한 집밥 차림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네요.
    집김밥 들고 소풍 간 따님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엄마 밥상 앞에서 얼굴이 환해진 아드님 상상하니 제가 흐뭇하네요.
    저희 아들도 후반기 교육 때 무슨 시험을 봐서 1등을 했다는데 부상이 뭐냐고 했더니 그런 건 없고 표창장을 받았다더라고요. 휴가는 몰아서 쓴다고 지난주 외출 나와서 밖에서 밥 한 끼 하고 보냈어요. 더운 여름에 들어갔는데 이제 찬바람이 부니 시간이 안가는 것 같아도 가나 봅니다.
    ps. 첼시님 글에 나온 식당들 적어두었다가 대전 맛집 여행을 꼭 가보겠습니다!!

  • 챌시
    '25.11.5 9:06 AM

    주주님,,기억할께요. 댁의 아드님도 저희 아들도 함께 잘 다녀올수 있기를..기도할꼐요.
    제 아이는 어제 연평도로 갔어요. ㅎㅎ어제 자대배치 받고,,진해 - 인천 - 방위사령부에서 하루
    자고,,다음날 아침 첫배로 연평도엘 갔는데,,엄마 당분간 휴대폰은 못할것 같아요. 믿고
    기다려주세요. 라는 카톡 마지막 메세지 이후,,아직 톡이 없네요.ㅠㅠ
    그런데, 너무 감동받은 사연이 있어요..진해에서 인천으로 가서, 20키로 넘는 짐과, 옷가방
    때문에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어서 점심을 거르고, 저녁시간은 늦어서, 인천에서
    저녁을 먹기위해 같은 훈련소 동기생 다섯명과 부대찌게집에 들어갔데요.
    허기지고, 지쳐서 정신없이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세상에....먼저 나가시던 분이
    군인 아이들 다섯명의 식사비를 대신하고 가셨다는거에요.
    저 울뻔했어요. 그렇잔아도,,아침일찍 버스타고, 기차타고, 다시 지하철 타고,
    버스 또 타고,,그렇게 어렵게 인천 방위사령부 까지 찾아갔다는데..8시가 넘어서,
    먹는 저녁식사비를...말없이 계산하고 가신..그 분.
    아...진짜 세상에 천사들이 있긴 한가봐요. 지금도 울컥 해요.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 글을 그분이 읽었음 좋겠어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저도,,혹시 아들 같은 군인 아이들 밥먹는거 보면
    꼭, 대신 계산할께요..그렇게라도 꼭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너무너무 감동받았어요. 저도, 아들도, 같은 아들 동기들도,,천사를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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