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방학특식 시리즈

| 조회수 : 7,502 | 추천수 : 5
작성일 : 2023-10-08 09:49:17























 









고사미가 된 아들 

유치원부터 한결같이 급식을 싫어라 해요

유치원에서부터 한결같은지라

초등학교 때는 담임쌤이앙 상의해서 

아침도 적게 먹여보고 

간식도 안줘보고 

별 방법을 다 써 봤지만 나중엔 포기하고

하교하면 밥부터 챙기는게 저의 일이였어요 

 

그러던 아들이 고1겨울방학에 

윈터스쿨을 들어가서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하루종일 학원에 있으니 점심이 걱정인거죠

점심은 신청했으나 신청 안한거랑 똑같은 상황

(실제로 싸지고 않은 점심 신청 했는데

매일 거의 안먹었어라구요 ㅠㅠ)

 

그래서 일단 아침을 신경써서 차려줬습니다

지금 봐도 어찌 저렇게 했나 싶은데

방학동안이라는 한시적 기간이니 

가능했던듯~ 

심미적인 면도 중요한 녀석인지라

제가 할 수 있는 한 제일 예쁘고 맛있게 차려줬어요 

 

겨울방학에 이어서

고2 여름방학에도 학교 면학실 신청해서 

아침마다 이렇게 차려줬는데

정작 고3되서는 한번도 못차려줬네요 ㅠㅠ

수능 39일 남은 오늘 

키톡에 사진들 올려놓고

저도 마음준비 해서

30일 한달은 차려줄까 싶습니다

사진이 좀 뒤죽박죽이고

용량초과로 사진이 다 올라가지 못했는데 

제 능력은 이게 최선인듯 ㅠㅠ

알아서 봐 주세요 

 

핸폰으로 사진 올려져서

처음 올려봅니다~~^^
사실상 키톡 머리올린 날이예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딸나무
    '23.10.8 10:46 AM

    시간 보고 설마 아침일까 싶었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

  • 쮸피루
    '23.10.9 12:22 AM

    아침 맞습니다 맞고요 ㅍㅎㅎ

  • 2. 진현
    '23.10.8 11:52 AM

    어머나 색감도 너무 예쁜 정성 가득한 밥상이네요.
    더구나 아침 밥상이라니 얼마나 신경을 쓰셨을지...

    평소에는 수능 같이
    수능 날은 평소 같이 담담한 마음이면 수능 잘 치를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 쮸피루
    '23.10.9 12:23 AM

    수능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고3 되서도 헤주려고 마음은 여러번 먹었는데
    실행이 힘드네요~
    마지막 30일 맘 잡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해보려합니다~

  • 3. 각시둥글레
    '23.10.8 2:51 PM

    우와 음식도
    셋팅도
    사진까지 예술~

  • 쮸피루
    '23.10.9 12:24 AM

    이런 찬사가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 4. 로젤리나
    '23.10.8 2:59 PM

    인스타 맛집 음식같아요^^
    대단하세요
    수능 대박나세요~~~

  • 쮸피루
    '23.10.9 12:29 AM

    수능대박~
    제일 마음이 찡~ 하는 댓글 감사합니다❤️

  • 5. 메이그린
    '23.10.8 3:08 PM

    아들이 엄마밥을 좋아해서
    힘들어도 좋으셨겠어요
    밥상에 엄마사랑이 한가득 보입니다 ^^

  • 쮸피루
    '23.10.9 12:25 AM

    까다롭기가 까다롭기가~
    저 밥상도 매일 타박 들었습니다
    이건 이게 더 좋은데~ 저건 저게 더 좋은데 이럼서 ㅋ

  • 6. 겨울이싫어
    '23.10.8 7:10 PM

    아드님 부럽습니다!!!

  • 쮸피루
    '23.10.9 12:26 AM

    정말요?
    그건 우리 아들 얘기 들어보고 판단하심이 ㅋ

  • 7. 챌시
    '23.10.8 8:51 PM

    쭈피루님, 요리 클라스 하셔야겠어요, 정성이 한가득, 솜씨가 장난아니세요.
    저희집 고3에겐 절대 보여주고 싶지안은 포스팅 입니다.
    그런데 엄마 밥상이랑 학교 급식 비교자체가 어림도 없겠네요. 저같아도 안먹을듯.

  • 쮸피루
    '23.10.9 12:26 AM

    클라스라니요~
    그냥 흉내만 내 뵜어요
    82에 대단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게

  • 8. 주마
    '23.10.8 10:44 PM

    요리도 대단하지만 그릇이 정말 다양하고 예쁘네요. 일반 가정집인데 이렇게 많은 그릇에 심지어 유기까지 쓰신다고요? 놀랍네요. 저도 마침내 키톡데뷔 해 볼까 생각했는데 클라쓰가 너무 달라서 진심 깨갱. 우리 집 20년 된 코렐 그릇들 ㅠㅠ

  • 쮸피루
    '23.10.9 12:28 AM

    그릇은 한 때 관심 많았지만 이제는 다 부질없어,,, ㅋ
    유기는 사용하기 편해요 요새 많이들 사용하시는데요~
    한두개 도전해보세요~^^

  • 9. 쏭버드
    '23.10.8 10:53 PM

    정성 가득한 메뉴가 다양하고 그릇도 예뻐서 한참을 봤어요. 아침 메뉴가 헤비하다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육회 맞죠? 와우!
    고3이 마지막 스퍼트 잘해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쮸피루
    '23.10.9 12:28 AM

    네~ 육회 맞습니다 맞고요-;
    아침부터 육회에 보쌈에 다 먹을 수 있는 클라스랍니다~
    아들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10. 파과
    '23.10.10 1:44 PM

    아드님이 급식을 안(못)먹는건 엄마 탓이네요.
    엄마 요리와 플레이팅 솜씨가 이러니
    학교 급식이 눈에 차겠어요?
    집에가면 미슐렝 맛집이 펼쳐지는데... ㅋ

  • 11. 2것이야말로♥
    '23.10.10 2:22 PM

    음식이 죄다 입이 쩍쩍 벌어지는 클라스!
    우리 멋진 아드님,,
    맛난밥 많이 많이 먹었으니, 이제 화이팅할일만 남았네요!!
    응원합니다!!

  • 12. bluemoon
    '23.11.16 11:50 AM

    초고 이긴 한데 ㅣ
    님 아드님인가요? 아드님 처럼 급식을 싫어해요
    아무래도 김치랑 매운걸 싫어해서 그런 듯요
    급식이 맛이 없다고 하네요

    저도 아들내미한테 맞춰서 차려 주긴 하는데
    원글님은 정말 심미적으로 너무 아름다운 음식 상차림 이네요

    손재주가 탁월하신듯요
    그릇쓰임과 음식 올림도 감각이 있으신것 같네요 ...
    갑자기 아들내미한테 미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3 jasmine님을 추억합니다 (추모 모임 5.18 일산호수공원).. 53 발상의 전환 2024.05.04 9,005 15
40982 레몬파운드케이크 이만하면 성공? 13 달짝 2024.04.29 8,262 2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16 챌시 2024.04.26 10,465 3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2 솔이엄마 2024.04.15 19,002 6
40979 봄봄 15 juju 2024.04.13 11,736 3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6 행복나눔미소 2024.04.11 5,266 5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9 솔바람 2024.04.09 6,989 3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31 소년공원 2024.04.08 9,696 4
40975 특별한 외출 17 Alison 2024.04.07 8,016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6,708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4 주니엄마 2024.04.03 9,773 4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7 메이그린 2024.04.03 6,675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9,267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403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871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676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550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498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5,042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797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395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503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3,042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97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838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754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260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726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