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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밥상이라 풀밖에 없어요

| 조회수 : 3,538 | 추천수 : 3
작성일 : 2023-07-10 21:55:06

저도 얼떨결에 쑥과 마눌님 글에서 무언의 압박을 받아 급하게 

글 올려봅니다 


오늘 아침상입니다 

월요일아침이라 가볍게  풀만 한가득  .....  올해 첫 고추 수확하여 고추장물 만든 기념으로 

호박잎 쪄서 이렇게 먹었답니다. 

국 없이 이렇게 밥 먹는 제가  신기할정도 입니다. 

(쇼그렌 환자들은  국물 없이 밥이나 음료없이  빵 등을  먹기가  힘들거든요 )

 

이제 오늘부터  과거로  조금만 되돌아 가보겠습니다. 


저번주에 감자샐러드 만들기 수업하느라고  재료 준비했던 사진입니다. 



레시피 만드느라  바질도 하나 따서 올리고 .......

 



 바질이 넉넉히 열려서 엔초비 두마리 넣고 페스토 만들어

여름에는 냉 파스타  가끔  ... 더워서 밥하기 귀찮을때 



7월 1일자  울 학교 갑장 조리사님 전근가셔서  급식실 식구들한테  밀크티랑 

드렸더니  인기짱이었습니다.   가운데  종지는 잡화꿀입니다.

 그리고 지난달에  아주아주   중요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소박하지만 여우같은 예쁜   아내가  정성껏 준비했답니다. 

외식 한 끼하고  싶었건만  세 끼  다  집밥으로 ...  좀 피곤한 날이었구요 

20여년  국악을 사랑하고  학교에서도  아이들 지도도 하는 등 활동을 해 왔기에   

저런 컨셉으로 .....   꽃은  텃밭에 난 잡초를   예쁘게  꽂았습니다. 

11은  제가 챙겨주는 11번째  생일이라는 의미랍니다. 

 



그리고 짜잔 ......  이제  쯩이 있는  강사랍니다.  

올해 부지런히 보조강사부터 시작하여 열심히 뛰어 볼려구요 

 



바쁜  중에도  쨍한  여름가방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보니 너무 이뻐서 아끼느라  감상중인  실용성은 아직 없는 

가방입니다. 

 

이제 숙제 끝

모두 편안한 밤 되셔요 !!!!

 

주니엄마 드림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현
    '23.7.10 10:06 PM

    이런 모범생이 있나?
    자발적인 숙제를 다 하고.
    역시 야무진 솜씨 주니엄마님이세요.
    풀떼기 밥상 부럽구만요.
    저는 풀떼기는 무든 잘 먹어요.
    심지어 고수도.
    저도 마당에 바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흐믓해요.
    바질 페스토랑 바질 김치 만들어 보려고요.

  • 주니엄마
    '23.7.10 10:14 PM

    바질페스토 너무 매력있어요
    삶은 감자에 발라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저도 쌀국수 만들어 먹느라 올해 고수도 심어서 열심히 먹었답니다.

  • 2. hoshidsh
    '23.7.10 10:08 PM

    너무나도 예쁜 생신상입니다.
    남편분 기쁜 날을 맞이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두 분의 삶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주니엄마
    '23.7.10 10:14 PM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한테는 너무너무 고마운 사랑스러운 사람이니까요 ㅎㅎ

  • 3. 쑥과마눌
    '23.7.10 10:39 PM

    고추장물과 호박잎쌈의 조합은 저의 훼버릿 음식인것을...ㅠㅠ
    주니엄마의 밥상은 늘..제 갬성과 식욕에 절절하게 호소하는 매력이 있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저 쪼매난 가방까지..ㅜㅜ
    진품 명품 애를매써..가 주니엄마 손끝에서 탄생했군요!

  • 주니엄마
    '23.7.10 11:13 PM

    고추장물의 깊은맛을 아시는군요 내일은 퇴근길에 양배추 한통 사올려구요
    고추장물 하나만 있으면 그냥 다 해결 ...파스타에도 올려먹거든요

    애를매써가 너무 예쁜 나머지 감상만 하고 있다는 ........ 아끼다 ㄸㅗㅇ 되기전에
    들고 나가봐야 겠어요

  • 4. Alison
    '23.7.11 1:27 AM

    주니엄마님 호박잎쌈 그리고 쑥떡...눈으로 실컷 먹고 갑니다. 이번 하국 방문때 시간이 너무 짧아서 이런 그리운 음식들을 못먹고 온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 5. 예쁜이슬
    '23.7.11 10:19 AM

    저런 사랑듬뿍 생신상을 받으신 남편분은
    진짜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여보 쏴리~)

    저런 멋진 가방까지 뚝딱 만드실 신의 솜씨라면
    분명 저 예쁜 식탁보와 식탁매트도
    주니엄마님의 솜씨이실거라 믿고 똥손은 기절먼저합니당~

  • 6. 챌시
    '23.7.11 12:34 PM

    우와,,바쁜 날들을 보내시겠네요. 이전글 보며 축하드렸었는데,
    진심 멋지신 주니엄마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추장물은 애써 피하는 음식이에요. 밥한솥 해놓은거,
    제가 다 먹을판.ㅋㅋㅋ 여기 82에 고추장물이 휩쓸고 지나간 시기에, 알게된 맛이죠.
    군침 돌아요.ㅠㅠㅠ

  • 7. 예쁜솔
    '23.7.11 1:27 PM

    풀밭 밥상이 요즘 얼마나 귀한 상인가요.
    쯩!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강사생활도 응원합니다.
    게다가 11번째 축하드리는 생신상이 환갑기념상이라니... 넘넘 축하드려요.
    사진에 행복하다고 써있어요...ㅎㅎ
    정갈한 음식 솜씨 못지않은 바느질 솜씨 또한 부럽습니다.

  • 8. 뮤뮤
    '23.7.11 3:43 PM

    주니엄마님 글 평소에도 열심히 읽고 있어요.
    키톡 부흥 맞이하여 유령회원 뜬금없이 커밍아웃 합니다. ^^
    부지런한 모습, 정갈한 솜씨, 마음까지 모두모두 항상 닮고 싶어요. ㅎ
    술도 안마셨는데 갑자기 고백...ㅎㅎ 환갑 축하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

  • 9. 테디베어
    '23.7.11 9:14 PM

    사부님 60번째 생신 저도 축하드립니다.
    주니엄마님 고추장물보니 어릴 때 할머니가 해주신 고추장물 먹고 싶네요.
    이쁜 명품가방도 뚝딱뚝딱 만드시고 대체 못하시는게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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