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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방콕 플라워 브래드

| 조회수 : 11,10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09-23 17:08:11

벤치타임중인 반죽.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공 ?

오븐이 아니라 웤이다.

굽지 않고 찐다.  

무엇을 만드는공?



형태가 보이는가?

그렇다.... 그이름도 찬란한 플라워 브래드.....

일명 꽃빵!!

중국집에서 고추잡채 시킬 때 나오는 그 꽃빵 이다.

들어는 봤나 플라워 브래드!

먹어는 봤나 플라워 브래드!

(혼자 흥분했으니 이해를......  쫌....)



완성품 컷.

그러나 맛은........


저거 다 버렸다.

박력분+ 강력분 쓰라길래  그럼 중력분이겠네.... 하며 중력분을 썼더니만.......

돌땡이가 돼버렸다.

때깔도.......

꽃이라기 보다는.... 달팽이에 가까운것 같기도 하고.... 

담날 저녘 똑같은 재료로  재도전!

단지 밀가루를 바꿔줬을 뿐이다.

근데, 결과는 천양지차다. 

성형 완성단계.

조 상태로 그릇에 넣고 20분 정도 2차 발효 시켜줌.



그리고 나서... 15분 정도 쪄주었다.

보이는가....저 완벽한 플라워의 자태가.....

아, 아름답도다!!



두두~~~~~둥.

플라워 브래드 완성됐다.

동네사람들 다 불러 잔치를 하고 싶지만,

동네 사람이 말 안통하는 태국 사람과 인도사람이라서 패스....

걍 우리 식구끼리 먹었다.



꽃빵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피망과 죽순과 양파와 돼지고기 등을 넣고 고추잡채도 만들었다.

저 엄청난 죽순..... 날 죽순 사서 까서 쌀뜨물에 삶아서 자른거다. 

쓰다보니 눈물난다!

우야뜬동, 고추잡채도 만들었다.

몬산다 내가!

이거슨 진실로 언빌리버블이다.



완성된 꽃빵과 고추잡채를 접시에 담아....... 대령했다.

아시키들 코 앞에.

고기랑 빵만 먹고 야채를 안먹을까봐 저렇게 일인분 씩 나눠줬는데.....

먹고 더 달란다, 푸하하......



저렇게 입이 찢어지도록 밀어 넣으면서 말했다.

오..... 너무 맛있어서 돌아버릴것 같아 엄마!!

나도 돌아버리겠다 하늘아!

난 정말 미쳤다.


개인 블로그에  방금 올린걸 그냥 확 긁어왔는데.....
과연 이대로 올라갈까요?
믿고 가봅니다!
 
 
 
 
***맹그는 방법
 
우리밀 강력분60 우리밀 통밀100 중력분40(박력분이 없어 중력분인 통밀과 그냥 중력분 사용했어요)
소금 1그램, 설탕 15그램, 드라이 이스트 4그램, 물+ 우유 110그램, 올리브오일 10그램.
 
제빵기에 반죽하다가 1차 발효- 벤치타임- 성형.
성형은 넓적하게 쫙 펼쳐준 반죽위에 올리브오일을 펴 바르고 돌돌 말아줍니다.
마지막 부분은 기름칠 하지 않아야 풀리지 않겠죠.
김오른 찜통에서 20분 정도 2차 발효 시켜주고
15분 정도 쪄줍니다.
마지막으로 꽃빵님을 향해 제발 망하지 말아달라 정성스런 절을 올리면... 완성!
오디헵뽕 (manimmanim)

오래 전에 누군가 지나가는 말로 오드리 헵번 닮았다고 했습니다. 푸하하.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늬
    '11.9.23 5:15 PM

    잘 올라 왔구요~ "다 버렸다"에서 빵 터졌어요 ~^^

  • 오디헵뽕
    '11.9.23 6:53 PM

    하나라도 건지고 싶었으나... 식으니 진정 돌덩이가 되어 먹을 수가 없었답니다 ㅠㅠ

  • 2. 오디헵뽕
    '11.9.23 5:30 PM

    제 블로그에서 그냥 긁어온거라 말이 상당히 건방지네요.ㅠㅠ
    들어는 봤나, 먹어는 봤나 꽃빵이라니!
    xo소스를 직접 만드시는 분들인데.....

    고치려고 하니까 본문에 손만 대면 줄이 자꾸 줄어들어요.... 그래서 그냥 올립니다.
    이거 다 키톡서 보고 따라한거예요^^
    감사합니다.

  • 3. 최살쾡
    '11.9.23 5:35 PM

    또 방콕에 가고 싶은 저의 마음을 울리는군요....................
    꽃빵보다 방콕에 가고 시퍼요

  • 오디헵뽕
    '11.9.23 6:52 PM

    살쾡이님을 울려서 죄송해요.... 오시면 제가 꽃빵도 대접할 수 있는데....

  • 4. 연&윤
    '11.9.23 5:42 PM

    우와~~죽순 맛있겠당
    저 죽순 킬러거든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겠네요~~~
    저도 배워서 한번 해보고싶네용^^

  • 오디헵뽕
    '11.9.23 6:53 PM

    죽순 손질도 다 여기서 보고 했어요... 82가 보물이여요...

  • 5. i.s.
    '11.9.23 5:46 PM

    저도 먹고싶어 돌아버릴것같아요 ㅋ
    그나저나 중력분은 안된다니 말도안됩욥! (그동안 빵만들때 있는데로 넣었는데 역시 실패의 원인은 이거였나..털썩..)

  • 오디헵뽕
    '11.9.23 6:54 PM

    증말 이상하죠?
    일단 빵자가 들어가는건 다 강력분이 들어가야하나봐요.
    중력분에 들어있는 글루텐은 빵 만드는데 아무 도움이 안되나봅니다.

  • 6. 양배추인형
    '11.9.23 6:04 PM

    ㅋㅋㅋ 강력분+ 박력분은= 중력분 ㅋㅋㅋ
    혼자서 빵 터집니다.^^

  • 오디헵뽕
    '11.9.23 6:58 PM

    일 더하기 마이나스 일은 영 맞자나요 ㅠㅠㅠ

  • 다몬
    '11.9.24 12:21 PM

    푸~핫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강력분 박력분은= 중력분 ㅋㅋㅋ
    혼자서 빵 터집니다.^^

  • 7. shally
    '11.9.23 6:11 PM

    ㅋㅋㅋㅋ
    저는 시나몬 롤처럼 보이네요.
    맛나보여요.
    아드님 표정도 압권이고요.
    아주 자알 보입니다~

  • 오디헵뽕
    '11.9.23 6:59 PM

    저 얇은 반죽에 흑설탕이랑 시나몬 가루 묻히면 시나몬롤이 되는것 같아요.

  • 8. 맛있는 정원
    '11.9.23 6:16 PM

    그니까요.중력분 맞구만 ㅋㅋㅋ
    아드님이 화끈합니다.
    저도 먹고 싶어서 돌아버릴것 같아요~~^^;
    검색 안하고 바로 레시피 보고 싶습니다요..

  • 오디헵뽕
    '11.9.23 6:59 PM

    아... 레시피 올릴 생각을 못했네요. 수정해볼게요...떨리....

  • 9. 홍한이
    '11.9.23 7:05 PM

    블로그 긁어오면 걍 뜹니까? 몰랐ㅇ..ㅋ
    멋진 아드님.

  • 오디헵뽕
    '11.9.23 7:09 PM

    완전 편해요. 긁어오니까 그대로 떠요.... 진짜 좋아졌어요!!

  • 10. 프리치로
    '11.9.23 7:05 PM

    어 언니 방콕이요? 제가 너무 소원했었나보네요. ㅠㅠ

  • 오디헵뽕
    '11.9.23 7:10 PM

    어, 치로! 나 방콕 온지 1년 반 됐는디? 우리 마이 격조했나보다.

  • 프리치로
    '11.9.24 2:17 PM

    그러니까요..ㅠㅠ 근데 그사이 언니는 플라워브레드도 자체 제조하시는 분이 되셨다니.. 넘 높아요....아... 우리사이에 느껴지는 까마득한벽. ㅋ

  • 11. 승연맘
    '11.9.23 7:33 PM

    주동의 스타가 오셨군요. 저 누군지 아시죠? 맘* 입니다. ㅎㅎ
    언니 스타일인지 읽자마자 알았어요. 언제 컴백하시는지요?
    눈으로라도 즐기고 갑니다. 맛나겠어요. 스릅...ㅋㅋ

  • 오디헵뽕
    '11.9.23 8:30 PM

    오 *짱!
    82가 크긴 크구나.... 그 옛날 cf생각이 나네....
    봉고 덕에 다 모였구나.... 하던!

  • 12. 스카이
    '11.9.24 12:57 AM

    못하시는 게 없네요. 글이면 글.. ^^ 요리면 요리- 도저~ 언 정신. 쫀쫀한 글도 기대 할께요.

    방콕생활 이제 열쇠수리공 안부르시나요?

  • 오디헵뽕
    '11.9.24 1:19 AM

    헉!
    뉘신데 그런 일급비밀을......
    두렵사옵니다!

  • 13. Alice
    '11.9.24 2:08 PM

    저도 방콕사는뎅 저건 한번도 못봤는뎅.....
    급 만들어먹고 싶네요^^
    방콕사람 방가방가요^^
    전 만들어서 이웃태국친구들과 나눠먹고 싶네요.
    고추잡채도요.
    죽순은 뽕님처럼 하면 맛있게 되나요?
    제가 예민한 입맛이라~ㅋㅋㅋ
    알려주심 감사감사~~~

  • 오디헵뽕
    '11.9.24 4:26 PM

    죽순은 까르푸에서 허벅지만한거 날거 팔잖아요. 그걸 사서 껍질을 벗겼어요. 먹을 수 있는 부분은 쥐알만한데 껍데기는 수미산을 이룹니다 ㅋㅋ. 껍데기 깐 죽순을 쌀뜨물에 30분 정도 끓여서 사용해요. 남은건 소금물에 담가놨다 나중에 써도 되구요. 저도 첨 해봤는데, 중국요리에 나오는거 말고는 먹어본적이 없어서 이게 맞는 맛인지 아닌지도 사실 모르겠어요. 그냥 섬유질은 풍부한것 같고.... 죽순이 들어갔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지는 효과는 있네요.

  • 14. 무명씨는밴여사
    '11.9.24 3:12 PM

    박력분 + 강력분 = 중력분 ^^
    맞는 말인데....

  • 오디헵뽕
    '11.9.24 4:27 PM

    감사합니다. 맞는 말인데 결과가 틀려서 엄청 우울했어요.

  • 15. 천하
    '11.9.24 11:14 PM

    아드님의 모습이 너무 멋지네요.
    소년시절 모습보면 대략 윤각이 잡히는데 맛있게
    감사하게 먹는 모습이 큰 인물될 팔자입니다.

  • 16. 올리브
    '11.9.25 2:38 AM

    ㅋㅋㅋ 맛있어서 돌아버릴 거 같다니,
    음식할 맛 나시겠어요.
    꽃빵을 보니 예전의 실험정신에 다시 불이 붙으신 듯 합니다. ^.^
    맛있어보여요.

    한국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방콕도 날씨가 조금씩 쾌적해지겠네요.
    이렇게 자꾸 생각하다보면 다시 놀러 갈 이유도 떠오르겠지요?

  • 17. 쎄뇨라팍
    '11.9.26 2:32 PM

    ^^
    정말 큰일하셨슴다
    우리네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ㅠㅠ
    재도전 정신 높이 살만한 듯 합니다 ㅎㅎ

  • 18. 그린그린
    '11.9.26 4:46 PM

    ㅎㅎㅎ 아드님 넘 멋진데용^^
    최고의 찬사..ㅎㅎ 음식 만들 맛 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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