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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석 음식으로 차려진 아침밥상과 연근초절임 만들기

| 조회수 : 14,191 | 추천수 : 4
작성일 : 2011-09-13 21:17:00

추석들 잘 보내셨나요?

몸살들은 안나셨는지... 음식 장만한다고.. 고향에 다녀온다고 모두들 애쓰셨어요.

저도 잘 지내고 밀린 잠도 푹 잤어요.

이번에  나름 개발한 만두피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호평을 받았고...나름 자신감이 생기는 그런 전이었습니다.

이 만두피전의 핵심은 바로 만두피에 피자처럼 발라주엇던 특제소스에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 더 연구개발해서 상품화해볼까요?

이경규씨도 꼬꼬면 개발해서 대박을 치던데 말이죠^^

(만두피위에 고추장소스를 발라 위에 여러가지 토핑을 피자처럼 올려 부친 전입니다)



오늘 아침 밥상입니다.

추석 음식도 빨랑 먹어야 하고....또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이 많으니 그것을 커버해줄 것도 필요한 듯 해서 있는 것 없는 것 꺼내놓으니 상이 한가득이네요... 명절이니까 용서가 되겠지요?



만두피전이랑 오징어, 떡, 줄기콩을 꿰서 만든 산적꼬지...



이 산적꼬지에도 두가지 소스를 발라주었는데 두 가지 소스가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데리야끼소스랑 칠리소스)



칼칼한 김치랑 연두부도 곁들여서 먹어야 속이 좋을 것 같아 꺼내 놓은 거구요.





이번 추석엔 7가지 전을 부쳤는데... 많은 양을 부치지 않으니까 그닥 힘들 건 없었어요.

전을 많이 부치기 보다는 차라리 반죽을 남겨 나중에 구워 먹는 방식을 늘 택하곤 하는데...

힘도 분산되어 좋고.... 음식은 역시 바로 해서 먹어야 제맛이라 좋고 그런 것 같습니다.



역시 기름진 명절 음식을 커버해줄 양배추깻잎초절임.... 이게 가장 인기가 있네요.



역시 추석엔 아무래도 더워서 속이 탈이 날지도 모르니 매실장아찌도 곁들여 먹는 것이 좋아요.



경상도에선 늘 제사상에 탕국을 올리는데...

저희 집에선 이 탕국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워낙 제사도 많은 편이라 질린 면도 있고....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탕국...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얼큰한 꽃게찌개를 전날 끓여 놓았어요.... 탕국 안 먹는 이들을 위해서요.



이게 바로 탕국입니다... 오늘 아침에 유일하게 막내만 탕국을..먹어주었습니다.. ㅎㅎ



상추같은 것도 곁들여 산적이나 전을 싸 먹으면 훨씬 개운해서 내놓은 거구요...



다 이런 저런 이유도 상에 올라와 있긴 하지만.... 일루 봐도..절로 봐도 그득하긴 하네요.





역시 추석 나물...

2**에 전날 장보러 갔더니만... 세상에 미나리도 품절이랍니다.... 그래서 그냥 시금치도 대체했어요.

살다살다.... 처음인 것 같습니다..미나리대신 시금치를 한 것은....



이렇게 차려 놓아도... 거의 다 먹었어요.

각자 각자 공략하는 것들이 다 있거든요.

남편은 두부랑 생밤과 상추, 매실을...

어머니는 나물과 전, 고추된장장아찌,양배추초절임과 김치를

아들 아이는 꽃게랑 전 일부를...

막내는 양배추초절임과 전, 산적을..뭐 이런 식으로다... ㅎㅎㅎ





저녁엔 82쿡에서 인기가 있는 메뉴 따라잡기를 해 봅니다.

리틀스타님이 '맑은 날 정갈한 요리'란 책에서 본 메뉴라는데... 이거 처음 볼 때부터 괜찮은 메뉴네 싶었는데 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대개 연근초절임은 많이 해 먹는데..

이 연근초절임은 간장과 참기름이 들어간 새콤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인 것 같아요.

연근을 식초물에 살짝 데친 다음에 찬물에 헹궈 전분기를 빼내고...

양파도 역시 찬물에 담궈 매운기를 제거한 다음에 스피너를 이용해서 물기를 빼냈어요.

전 붉은 양파도 한번 넣어볼려고요.

붉은 양파도 물에 여러번 담궈 붉은 물이 나오지 않도록 했구요.



데친 연근... 얇게 썰었더니 인물이 참하네요... ㅎㅎ



세가지 파프리카도 이런 저런 제 모양을 그대로 살려서 얇게 썰어보았습니다.



전 커다란 연근 2개를 했더니만....

식초 1컵, 설탕 7큰술, 과일맛간장 6큰술, 참기름 3큰술, 통깨 3큰술넣었고요.

본 레시피에는 없지만.... 정종 1큰술도 넣어주었어요.



고루 잘 버무려서 통에 담은 다음 바로 김치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내일 쯤 꺼내 보면 맛이 들었을 것 같네요.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rmony
    '11.9.13 9:40 PM

    식탁보를 보니 이제 진짜 가을인듯 해요.
    따뜻한 색감이 참 좋네요.

    추석상차림 하시느라 애 썼겠어요.
    그런데
    언제나
    쉽게 일하시는 듯해서 부러워요.^^

  • 프리
    '11.9.13 9:45 PM

    하모니님~
    추석 잘 보내셨지요?
    아이들이 없어서 두분이서 더 신나게 잘 보내셨을 것도 같고 부럽네요~~~ 전...

  • 2. Joanne
    '11.9.13 10:20 PM

    이를 어째요.. 저는 모두 다~~~ 공략 흡입할 수 있단 말이죠.. 츄릅~~
    추석상 차림하기만도 고단하셨을텐데 연이어 새로운 음식까지.. @.@ 늘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 프리
    '11.9.15 2:35 AM

    ㅎㅎㅎ 언제 한번 오시죠.. 맘껏 흡입할 기회를 드릴테니....
    추석도 지나고 이제 가을이 성큼 올 것 같았는데 어제는 무척 덥네요..여름이 다시 올려나요? ㅎㅎㅎ

  • 3. 그린
    '11.9.13 10:24 PM

    한 여름 어머니의 기일부터 시작해서
    한 달후 아버지 생신,
    또 20일후 추석연휴까지...
    이제 겨우 모두 치뤄내고 한숨돌릴 정도가 되네요.

    연근초절임이 인기가 날로 높아져
    저도 곧 따라하기 들어가야겠어요.ㅎㅎ

  • 프리
    '11.9.15 2:36 AM

    큰 일 모두 치루시고.... 한숨 돌리고 계시는군요?
    전 며칠 후에 또 제사입니다... ㅎㅎㅎ

    연근초절임 괜찮은 것 같았어요..따라하셔도 후회 안하실 듯^^

  • 4. 맘이행복
    '11.9.14 12:50 AM

    아..이런 정갈한 밥상을 받는 가족의 아침 출발은 행복할 듯..
    언제가 프리님 밥상을 보고 느낀바 있어 따라했는데 남편이 황송해 하더라고요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냉장고에서 뚜껑만 열어서 반찬 올리는 일상이네요..
    급 반성모드 -.-
    언제나 잘 보고 있어요..많이 배우고 오늘도 갑니다~~~

  • 프리
    '11.9.15 2:39 AM

    맘이 행복님~
    닉이 너무 좋습니다... 느낀 바 있어 따라하기 저도 잘 하는 부분입니다..ㅎㅎ
    냉장고에서 뚜껑만 열어 반찬 올리기 저도 가끔 해요...4절 잔반통 꺼내 먹기.... 정말 편하긴 편하더군요.
    일단 설거지거리도 적고... 편하신대로 사셔도 괜찮습니다^^

  • 5. 엑셀신
    '11.9.14 1:40 AM

    아..언제나 정갈한 밥상.
    저도 프리님 따라 할려고 모양은 지각각이지만 흰접시들 꺼내서 세팅해본 적 있는데
    밥상이 정말 깔끔해서 좋더라구요..근데 저역시도 오래 못갔다는..ㅎㅎㅎ
    자주 뵈니 좋으네요~ ^^

  • 프리
    '11.9.15 2:40 AM

    줄줄이 왜 이러십니까?

    아무래도 한식은 흰접시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백자 그릇도 좋은데......

  • 6. 소연
    '11.9.14 8:32 AM

    프리님~ 안녕요..
    저는 전하고 적...김치만 먹을래요... 아직도 편식합니다...ㅋㅋ

  • 프리
    '11.9.15 2:41 AM

    저도 창피한 이야기지만 편식 많이 해요.
    고기 못 먹는 것도 그렇고..기름진 음식 싫어하는 것도.... 그렇고...ㅎㅎㅎ

  • 7. 해바라기 아내
    '11.9.14 9:44 AM

    추석 잘 보내셨어요?
    저는 그동안 시어머니께 너무 반항한 것 같아 하라시는거 다 했더니 역시나 힘들어서
    다음 명절부터 다시 반항모드로 돌아가려구요 ㅎㅎ

  • 프리
    '11.9.15 2:42 AM

    네..잘 보냈어요.
    하라시는 것 다 했군요.. 어머니가 기쁜 추석을 보내셨을 듯...
    그리고 매번 기쁜 것 보다 가끔 기쁜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어요.... ㅎㅎㅎ

  • 8. 가브리엘라
    '11.9.14 9:51 AM

    자는 지금 병원가는길이랍니다.
    평소랑 다름없는 명절을 보냈는데 손목이 나갔네요 ㅠ.ㅠ
    손목이 문젠지 지병인 목디스크가 문젠지..몇번 고생한적이 있아서
    미리 걱정입니다
    그래도 올 추석을 끝으로 오래된 제사하나하고 추석을 생략하사는
    어머니말씀에 내년부터는 좀 수월해질듯해요
    시아버님제사와 추석이 이틀새에 있어서 제사지내고 돌아서서
    다시 추석준비 해야됐거든요.
    암튼 저혼자 고생한다고 이해해주셔서 참 감사하게됬어요
    저는 아직 추석지낸 마무리가 덜됐지만 일할 형편이 아니라서
    병원다녀와서 좀추스려서 천천히 정리해야겠어요
    스마트폰으로 버스에서 흔들거리며 쓰는거라 줄이 안맞거나
    오타있어도 이해해주세요^^
    프리님도 푹쉬시고 기운회복하셔서 쿠클도 하시고 새롭고
    맛난 음식 올려주세요~

  • 프리
    '11.9.15 2:48 AM

    어머 어째요?
    저도 경험해보니 한번 다친 곳은 자주 삐끗하는 것 같아요. 별탈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이쁜 가브리엘라님이시니 괜찮을 겁니다.
    내년부터 수월...오래된 제사 하나 정리하시니 가뿐하실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 고조할아버지랑 할머니 제사가 5일간격으로 있는 것 몇년 전부터 하나로 합쳐 지내니 훨 가뿐하더라구요...
    그리고 병원에 완치될 때까지 다니시고..충분히 몸을 아끼세요..
    주부도 나이들수록 스스로 몸을 아끼고 돌보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저도 어제 쿠클 마치고 많이 피곤했는데 자고 나니 훨 낫네요.. 오늘 수업도 잘 해야 할텐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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