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고기 요리열전] 치킨 데리야끼와 남미식 만두요리

| 조회수 : 9,989 | 추천수 : 5
작성일 : 2016-12-16 02:40:55
닭고기 요리 했어야 했는데 아 요즘 닭요리를 안해먹어서요.
그래서 예전에 자주 해 먹던 닭고기 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닭가슴살을 이용했어요. 
닭가슴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간장과 마늘 묻혀 잠시 두었다가
전분가루 입혀서 기름에 튀겨냅니다. 
소스는 데리야끼로 했어요. 데리야끼소스 졸여서 튀긴 닭가슴살을 살짝 뒤적거렸어요.
아래에는 루꼴라 깔고 대파 흰부분 마늘 볶아서 얹어서 먹었습니다. 
데리야끼 소스가 짭짤하고 달달하니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어른들은 마늘과 루꼴라와 곁들이며 쌉쌀한 맛이 돌아 좋답니다. 
요즘은 아예 닭을 더 작게 잘라서 꼬치에 꽂은 후 전분가루 입혀 튀기고 데리야끼 소스에 뒤적거려 준답니다.
손에 묻지 않고 아이들이 잘 먹어요. 


-----------------

요즘 자주 해먹는 요리. 남미식 튀긴 만두 요리 PASTEL 입니다.
빠스떼우는 브라질 국민간식인데요.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먹고 잠시 출출할때도 자주 먹고. 
완전 완전 완전 자주 먹는 국민간식이랍니다. 

포르투칼어를 쓰는 브라질은 PASTEL(빠스떼우) 이라고 하고, 
스페인어를 쓰는 아르헨티나, 우르과이, 파라과이등은 EMPANADA (엠빠나다) 라고 부릅니다.
브라질의 빠스떼우는 피에 재료를 채워 테두리를 누른 후 기름에 튀어내고요,
아르헨티나는 엠빠나다를 화덕에 구워 준답니다.

저는 집에서 빠스떼우를 자주 해먹는데요.
특히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빠스떼우는 튀기자 마자 먹는 것인 진리예요. ^^  
안의 충전재는 다양히 넣을 수 있습니다. 
치즈, 고기, 햄, 닭고기, 새우 등 원하는 대로 다양한 충전재로 넣으면 되고요. 









위의 파스떼우는 치즈빠스떼우입니다. 모짜렐라치즈와 토마토만을 넣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치즈빠스떼우를 좋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우빠스떼우와 치즈 빠스떼우가 좋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아르헨티나 여행 시 먹었던 엠빠나다 입니다. 
여기 레스토랑은 와이너리 안에 위치한 식당이었는데요. 
주변 경관이 건물 하나 없이 포도밭과 산이 전부였던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입을 떡 벌리고 주변 경관에 취했었는데,  
원빈, 이나영이 이런데서 결혼하고 싶었나보다. 이런생각을 살짝 했더랬죠. ㅎㅎ




아르헨티나의 엠빠나다 어떤가요. 브라질의 빠스떼우와는 피도 살짝 다르고 화덕에 구워낸 모양이죠.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유럽이라 불리울 만큼 소스가 다양하고 곁드리도록 함께 나와서 좋더라구요. 
 



아래의 엠빠나다는 쇼를 겸하는 식당에서 먹은 엠빠나다 입니다. 불자국 선명하네요.

아래의 것은 고기엠빠나다이고 더 아래의 것은 치즈 엠빠나다 입니다. 





아. 끝은 늘 어렵네요.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만순이
    '16.12.16 8:26 AM

    오~ 저는 구운쪽이 더 좋아요!
    오븐에 구우믄 불맛이 안나서 저맛이 비슷하게 안나려나요?
    치즈 넣고 튀겨도 애들이 엄청 좋아할듯하네요^^

  • 까페디망야
    '16.12.18 9:26 PM

    오븐에 넣어주는 엠빠나다도 먹어보긴 했어요.. 화덕이 없는 곳에서는 그리 해주더라구요.
    튀김은 진심 최고죠...
    피가 한국의 만두피와는 달라서..
    피 자체가 짭짤하니 바삭한 느낌이 나요.
    그 비밀을 알아내는 것이 저의 숙제랍니다.

  • 2. 찬미
    '16.12.16 10:00 AM

    닭가슴살 요리 하나 배워갑니다~
    식탁위 애기아닌 애기손 이뻐요^^

    치즈 엠빠나다 -사진만으로도 불맛이 막 느껴지는게 참 맛있어 보여요

  • 까페디망야
    '16.12.18 9:30 PM

    감사합니다.
    갓 만든 음식을 앞에두고 아이들 손이 막 뻗는것을 제치고 사진찍기는 참 어려워요. ^^
    저두 치즈 엠빠나다가 고기 엠빠나다보다 좋아요.

  • 3. 행복나눔미소
    '16.12.16 11:44 PM

    치즈엠빠나다
    아이들이 좋아할거 같네요^^

  • 까페디망야
    '16.12.18 9:30 PM

    고기 엠빠나다는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고
    치즈 엠빠나다는 만들지 마자 먹어야 천국의 맛이예요. ㅎㅎ

  • 4. 프레디맘
    '16.12.17 5:56 PM

    호주로 치자면 미트파이 같은 거네요 흔하고 아주 많이들 사먹고 냉동도 팔고~
    집에 아르헨티나 길거리음식 요리책이 있는 데 엠빠나다 종류가 많더라구요.
    불자국이 화끈하네요 ^^

  • 까페디망야
    '16.12.18 9:32 PM

    호주 미트파이를 몰라서 검색해봤어요.
    맞아요. 매우 비슷하네요.
    길거리 음식, 출출함을 달래주는 서민의 음식이기도 하고.
    우리나라로 치면 붕어빵이나 김밥 같죠. ^^

  • 5. 소년공원
    '16.12.18 4:30 AM

    어머 이런 실수를...
    제 댓글에다가 브라질의 닭요리를 올려주세요! 하고 썼는데, 바로 여기 벌써 진즉에 올라와있었군요!

    사실은, 저희 동네가 극심한 한파로 정전이 되고 와이파이 서비스도 며칠간 먹통이 되었더랬어요.
    오늘에야 겨우 인터넷이 가능해져서 오랜만에 82쿡에 왔던거랍니다.


    질문:
    만두 가장자리를 어떻게 하면 저렇게 야물딱지게 만들 수가 있나요?
    틀 같은 걸로 꾹 눌러주는 건지, 아니면 손으로 눌러서 붙이신 건지 궁금합니다.

  • 까페디망야
    '16.12.18 9:35 PM

    소년공원님 빠스테우는 포크로 꾹꾹 눌러주면 되요.
    피 자체가 한국의 만두와는 달라서 가능한 것 같아요.
    사진속의 엠빠나다는 테두리에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네요. ^^

    한파로 정전이 될 정도면 집안이 많이 춥지 않았을지 걱정이 되네요.
    별일 없으신거죠!

  • 6. 솔이엄마
    '16.12.18 7:03 AM

    저도 닭요리 배워가요~^^
    주말에 작은아들이랑 만들어봐야겠어요.
    빠스떼우도 먹어보고 싶어요!!!
    브라질소식 감사합니다~♡

  • 까페디망야
    '16.12.18 9:39 PM

    안녕하세요. 솔이엄마님.
    닭요리는 너무 쉬워서 금방 만드실거예요.
    맛있게 만들어 드셨음 좋겠어요.
    빠스떼우는 닭요리보다도 쉬운데 언젠간 피 반죽을 꼭 배워 여기 키친토크에 올릴게요.

  • 7. 치킨덕후
    '16.12.19 10:11 AM

    안녕하세요 까페디망야님~
    저도 남미에서 잠시 산 적이 있어서 엠빠나다 참 좋아해요. 여기선 피를 구할 수가 없어서 못 만드네요.
    제가 피를 만든다는 건 생각도 못 할 일이라 ㅎㅎ
    기름에 튀기는 빠스떼우도 참 맛있겠어요~ 고향생각(?) 나네요 ^^

  • 8. 쓸개코
    '16.12.19 11:04 AM

    파스떼우는 집에서 해볼만도 하겠어요. 참 맛있어보입니다. ^^

  • 9. Harmony
    '16.12.19 8:50 PM

    빠스떼우.
    먹어보고 싶네요.
    마침 리스본에 와 있기도해서 시장찾아 가보겠습니다.

  • 10. 광년이
    '16.12.21 6:03 PM

    빠스떼우! 기억해두겠습니다. 먹고 싶어요. ㅠㅠ

  • 11. 시간여행
    '16.12.24 10:51 PM

    아~~엠빠나다 그립네요~
    빠스테우는 못 먹어봐서 다음엔 먹어보고 싶어요~
    남미풍경 자주 올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2 레몬파운드케이크 이만하면 성공? 8 달짝 2024.04.29 2,669 1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5 챌시 2024.04.26 5,380 2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1 솔이엄마 2024.04.15 16,101 5
40979 봄봄 15 juju 2024.04.13 11,058 2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774 4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6,379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9,049 2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580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4 김흥임 2024.04.06 6,095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484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432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8,490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223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671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431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380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346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823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628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309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323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862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38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712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568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90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71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99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