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혼자놀기

| 조회수 : 9,539 | 추천수 : 3
작성일 : 2016-09-21 18:06:16

#1

무더웠던 지난여름 어느 날 냉장고 청소를 했다 .

심심해서 .


 

냉장고 청소 후 나온 재료들로 되는대로 해먹은 음식들 .



떡 두 쪽과 색깔 다른 소면이 있기에

떡은 국수 삶은 물에 살짝 넣었다가 건져내고 야릇한 색의 비빔국수와 맥주 한 잔 .



K 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크림스프도 있기에

냉동 칸에 있는 바게트 빵 3 쪽 , 이것도 맥주와 먹었다지 .



역시 K 에게 해다 주고 남긴 것으로 보이는 장조림을

찬밥과 볶고 매운 고추 좀 썰어 넣고 …… .



순두부에 장조림 남은 걸 넣고 .

 

덥지만 심심해서 청소하고

자투리 재료 버리기 아까워 음식 만들고

음식 있으니 맥주 마시고 꽤 괜찮은 혼자 놀기였다 .

 

#2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21/0200000000AKR20160921146500004.HTML?input=1179m  

정부와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모여 협의하고 발표한 내용이란다 .

점심 먹다가 이 뉴스를 들었다 .

같이 밥 먹던 사람들 한마디 씩 하는데 ,

 

“ 저게 당정청 협의해야 하는 거야 . 10 초 이내 문자 발송이 ?”

“ 원전 긴급 안전점검 , 지진강도 몇 이상 대비 보강키로 …… . 이런 게 나와야 하는 거 아냐 ?”

“ 울산 송유관 가스관 화학단지도 점검해야지 ”

“ 당장 내진설계 안된 오래된 학교 건물부터 보강키로 , 긴급재정투입 . 이런 거 ?”

“ 니들이 낫다 . 문자라도 보내줄까 ? 근데 이런 문자는 여당에 보내 ? 야당에 보내 ?”


장삼이사 그저 그런 회사원들이 밥 먹다가 밥알 튀듯 툭 내놓은 대책이어서 그런지 문자 발송은 없었다 . 다만 ‘ 저런 대책서 썼다가는 잘렸다 .’ 는 얘기만 있었을 뿐 .


지진에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할 필요 없다지만 ,

정부기관이나 지자체 , 위험물을 취급하는 기업들은 평소보다 높은 단계의 점검과 대책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 그게 조용한 대응 , 필요한 대처이지 싶다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ngbok
    '16.9.21 7:49 PM

    냥장고 정리 진짜 저도 해야 하는데....그냥 습관 처럼 먹다 남은 거 랩 덮어 쑥... 이러다 보니ㅡㅠㅠ

    비빔 국수 옆에 떡 참 맛있게 보이네요. ㅂ빔 국수도...

  • 오후에
    '16.9.23 12:34 PM

    냉장고 정리가 쉽지 않죠.
    저도 얼마만에 한건지 ㅎㅎ
    해야지 해야지 할때 미뤄지더니 또 맥락없이 하게 되더라구요

  • 2. 가브리엘라
    '16.9.21 7:51 PM

    마지막 시원한 동치미 한사발은 답답한 기사를 접한이들을 위한 배려로 이해했습니다~ ^^;;

  • 오후에
    '16.9.23 12:34 PM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 까만봄
    '16.9.21 8:53 PM

    ^^
    적절한 동치미입니다.

  • 오후에
    '16.9.23 12:35 PM

    하하...
    적절한 상차림이었다는 칭찬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9 간장 된장은 익어가고 2 인왕산 2026.07.03 877 1
41188 6월 밥상 6 백야행 2026.07.01 2,858 2
41187 복숭아 오픈 샌드위치 만들어보아요. 15 챌시 2026.06.27 3,999 2
41186 사먹은 음식들이예요 - ♡ 14 beantown 2026.06.24 4,942 3
41185 대전 두부두루치기 소개 드려요 ! 30 챌시 2026.06.11 7,217 3
41184 미국의 졸업 시즌 21 소년공원 2026.06.08 7,594 4
41183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10 hoshidsh 2026.06.06 5,753 3
41182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6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6,183 5
41181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3,614 5
41180 오랜만에 왔어요 8 juju 2026.05.31 4,433 2
41179 아침은먹었나요? 10 하얀쌀밥 2026.05.25 7,131 3
41178 마늘쫑파스타 5 점점 2026.05.16 7,957 4
41177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5 챌시 2026.05.15 7,732 6
41176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8,803 3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690 8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6,535 3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6,297 4
41172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10,410 3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586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490 3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6,073 3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940 6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553 4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3 소년공원 2026.04.08 11,245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10,159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10,439 6
41163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8,438 9
41162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757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