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후에~ 님에 이어서 올 여름 생존보고

| 조회수 : 9,852 | 추천수 : 5
작성일 : 2016-08-26 20:15:03





열무김치에 풀 대신에 밥을 갈아서 넣고 열무밥김치 를 담았더니

그런데로 구수하니 먹을만 했습니다.


안녕 들  하시지요 ?

저는 표면적으로는 무지 무지 안녕중이고요.

내면적 으로는 갱년기 미친 광풍이 부는 중이라

올 여름 더위에 방을 박차고 나와서 마루에서 에어컨 밑에 자리 잡고

올 여름을 보냈습니다. ㅎㅎㅎ


전기세 ... 참 어이 없는 전기세가 너무 무섭지만

밤잠을 재대로 못자면 식구들이 낮에 회사일을 재대로 못할거 같아서 라는 변명을 줄줄이 달고

에어컨 전기세는  니들( 록군,말똥양)도 같이 내자고 협박 반 하소연 반 중 입니다.


보라돌이맘 님 이 알려주신 잡채전

일부러 잡채 만들때는 넉넉히 만들어 부추나 깻잎을 조금 더 넣어서

잡채전을 부쳐 놓으면   아주 맛있게 먹고있어요.




소셜에서 밥멸치 를 싸게 팔길래

박스로 사놓고  반찬 없으면 밥멸치 볶아먹기~

편마늘,땡초 넣어서 매콤하게 볶아서 먹으니  먹을만 합니다.



양배추피클

 프리님 레시피 빌려서 만들었는데

삼삼하고 상큼해서 저만 열심히 먹고있고요.



매주 금요일밤 이면 삼시세끼를 꼭 챙겨 보면서

차줌마 인지 차 아저씨 인지 그분께 요리를 배우고 ㅎㅎㅎ

닭곰탕 끓였습니다.



여름반찬 거기서  거지겠지요?

무생채,오이지무침,부추김치,깻잎찜,배추김치 ㅎㅎㅎ

그러고 보니 몽땅 김치~

 그래도 이 더위에 뜨거운국  끓여주는 사람은  나 밖에 없을 거라고

큰소리 팡팡~




올 여름 끓여 먹은 국중에서

닭곰탕 이랑 나주식곰탕 이 식구들 반응은 제일 좋았어요.

 이 더위에 손가는건 알아서

손이 한번 더 가면 더 잘먹는건  ?




요건 시판 도가니탕 을 아에  박스로 시켜놓고

일주일 내내 아침마다 도가니탕 만 주기도 합니다.

뜨거운 국물이 없거나  찌개가 마음에 안들면  아직도 찬물에 밥말아 버리는

흉칙한 신랑과 사는지라 ... 시판 도가니탕은 필수로~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온식구가 모여서 한끼 먹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날잡고 날받아서

록군이랑 말똥양이랑 모두 모이는 주말아침에는

몸 보신 하시라고 닭찜도  해주고

겯들이는 반찬은 모두 장아찌만 줄줄이~






지난 연말 부터 올초 까지  감사하고 감사할일이 많았어요 ~

작년 말쯤 오빠인 록군 보다 먼저 취업해서 직장인 된 말똥양

올 여름 휴가로 방콕을 다녀오면서

딸래미는  딸래미 답게 곰살맞고  구석 구석 필요한거 다 체크해서

선물 사다주고 유세떨기


도이창 커피를 비롯해서 태국에서 잘나가는 커피는 몽땅 사다주기

잇몸튼튼하라고 파로돈탁스치약




방콕 휴가가는 딸래미 가 뭐 필요하냐고 하길래

쏨땀칼~

그랬더니 아무튼 별별걸 다 주문한다고 짜증을 내더니

그래도  망가지면 속상해 하지말고 팍팍 쓰라고 한번에 쏨땀칼을 3개씩이나

사다주고

온갓 유세유세~  유세질 ㅎㅎㅎ





아들래미는?

록군은 회사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여름휴가를 대부분 집에서 치대고

록군 대신에  록군 친구들이 출장이나 여행을 가면

내가 좋아하는 머그컵 사다주는 걸로

아들 효도에 참여하는중


내일 아침은 아이들이 모두 같이 식탁에 앉을수 있는 날인데

 뭐를 해줘야 잘해줬다는  생각이 들까 생각하다가

남들은 뭐해먹을까? 궁금해서 82에 들어와~

오후에님 글 보고~

후다닥 생존보고~ 합니다.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롭게 다시!
    '16.8.26 11:58 PM

    반갑습니다 한동안 뜸하시다가 요즘 글 올려주셔서 반갑고 감사해요^^ 소연님 댁엔 유기를 많이 쓰시더니 검은색 그릇들도 예쁘네요..안그래도 저도 요즘 눈독들이고 있는지라..ㅎ
    오랜만에 보라돌이맘님 프리님 이름 보니 넘 그립네요..
    이제 좀 선선해져서 살것같아요. 자주? 뵈어요 ㅎ

  • 2. 윤주
    '16.8.27 6:43 PM

    쏨땀칼로 맛있는 요리 올리시길....ㅎㅎ

  • 3. fr
    '16.8.28 1:21 AM

    딸이 실용적인걸 알아서 잘사오네요

  • 4. 오후에
    '16.8.30 3:55 PM

    쏨땀칼에 눈이 가지만
    우월한 비주얼의 록군과 말똥양이 취업을 했다니 축하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7 챌시 2025.06.27 3,348 0
4116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0 andyqueen 2025.06.26 4,940 2
4116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3,517 2
41165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4,347 4
4116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6 소년공원 2025.06.25 4,837 3
41163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6,033 4
41162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8,705 4
41161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0,026 4
41160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509 5
41159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537 4
41158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075 6
41157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027 5
41156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203 1
41155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369 5
41154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082 4
41153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236 5
41152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463 3
41151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815 7
41150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428 2
41149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897 6
41148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702 3
41147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452 2
41146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8,009 3
41145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557 3
41144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619 5
41143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707 4
41142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523 2
41141 만두 이야기 20 진현 2025.05.15 8,874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