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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 초저녁의 행복& 이색 깻잎물김치 만들기

| 조회수 : 9,918 | 추천수 : 28
작성일 : 2011-07-16 19:48:40
정말 변화무쌍한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흐렸다 개였다 소나기 퍼붓다 다시 개이고... 흐리고...이러다 다시 퍼붓는 것은 아닌지...

어제부터 빨래 선풍기를 틀었다 잠시 개이는 것 같으면 베란다 문을 열어놓았다가 다시 닫고 선풍기 바람을 쐬고...
집안 곳곳 씽크대속도 약간 쾌쾌한 습기머금은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장마가 그치면 대대적으로..... 바짝 말리는 작업부터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모르겠네요.

오늘은... 냉장고 청소의 날로 잡고 아침부터 바빴습니다.
잘 정리해가면서 먹는다 해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대대적으로 냉장실, 냉동실 정리및 청소를 해야 음식물 관리가 제대로 되는 것 같아요. 냉장고 청소해가며...짬짬이 냉장고에 나오는 재료들을 이용해 긴급처리반으로도 출동해야 하니... 바쁠 수 밖에요.

우선 남은 수박 잘라서 통에 옮기고...... 붉은 살 부분을..오늘은 따로 모아서..모아서....
모아 모아서..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모았던 주병진의 이야기가 TV에 소개되어서 지난 주에 봤는데... 참 마음이 안쓰럽고...
남의 이야기 함부로 할 게 아닌데 우리는 넘의 이야기 책임없이 너무 쉽게 해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수박 껍질속에 있는 살은 단맛이 적어서 아이들이 안 좋아합니다.
그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숟가락을 이용해서 파내서..



이렇게 수박 통에 잘라 놓으면.... 참 잘 먹는 녀석들....
수박 잘라서 먹어라... 이러면... 되었답니다.. 생각없다고.... 그러던 녀석들이 잘라 놓으면 야곰야곰 참 잘 먹습니다....




숟가락으로 긁은 수박살... 미니 믹서로 윙 갈아줍니다... 씨 골라낼 필요 없이 씨채로 갈아주세요.
사실 씨에 영양이 아주 많답니다.




갈은 것을 통째로 냉동실에 넣어서 얼린 다음에 숟가락으로 긁어 수박샤벳을 만들어 주면...... 인공색소에 첨가물 덩어리인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좋습니다.
갈 때 설탕이나 꿀을 넣어서 갈아주시도록 하고요.

이제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더워진다고 그러죠?

시원한 음료, 아이스커피, 미숫가루, 오미자 화채로 더위를 식힐 것을 대비하여 시럽을 만들어 놓으시면 좋아요.

시럽은... 덜 달게 하고 싶으면 설탕과 물을 동량으로 잡아서...  하시던지.. 좀 달게 하고 싶다면 설탕 양을 조금 늘여 잡아서...
미지근한 물에 설탕을 넣고 미니 믹서로 윙 갈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드시면 좋습니다.
음료뿐 아니라..음식물에 설탕이 필요할 때도 시럽을 이용하면 적은 설탕을 가지고도 단맛을 낼 수 있으니 조리시에도 시럽 이용하셔도 좋고요. 예를 들어 새콤달콩 초무침을 할 때, 냉국, 냉채를 만들 때도 좋고요. 전 여름에는 시럽을 꼭 만들어두고 쓰지요.





수박 샤벳물 만들어 놓고 나서 껍질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천일염에 약간의 설탕을 넣고 절입니다..




냉장고 청소하다 보니...남편이 사다 놓은 깻잎이 일부 얼어서 까맣게 변색될려고 폼을 잡네요...
이 많은 깻잎을 어찌 처리할꼬 궁리하다... 떠오른 아이디어.....
일단 심심한 소금물에 절입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연
    '11.7.16 7:56 PM

    아싸 !!!!! 일뜽...
    저녁먹고 치우다가..검색할게 잇어서...들렸뎌니.... 프리님이..
    프리님 안녕요 ..?

  • 2. 프리
    '11.7.16 7:58 PM

    소연님~
    저도 아싸~~ ㅎㅎ
    그래 가족끼리 파티 잘 하셨어요? 말똥이한테도 엄마 시험 잘 봤다고 자랑도 하시고 좀 그러시지..
    기분 좋은 주말 잘 보내시고... 담주에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 3. 소연
    '11.7.16 7:59 PM

    ㅋㅋ 일뜽 찍고..
    콩국물재료 저렇게 미리 준비해서 얼려도되는군요..
    어머님하고 킴쒸님이 콩국수 잘드시는데...
    매번 만들거나 사거나 변해서 버리는 일이..많아서.
    올 여름엔 아에 집에서 콩물 안하려고 했는데..
    저렇게 얼려서 사용하면.. 1인분씩 얼렷다가 쓰면
    버리는일도 없고..좋겠네요....
    슈슝~~~ 메주콩 담그러 갑니다..^^

  • 4. 프리
    '11.7.16 8:02 PM

    소연님~
    ㅎㅎ
    저희 집도 어머니하고 남편하고 잘 먹고 아이들은 그닥 좋아하진 않아요..
    음식이라는게 나이따라 변하나 봐요... 일하시는 분들은 저런 방식으로 하면 좋을 듯 합니다...

  • 5. 올리브
    '11.7.16 8:19 PM

    전 이 시간 슬퍼서 싫어해요.
    사십년도 더 전에 어렸을 때 시골 외가에 가 있다보면 저녁해는 지고, 저녁 짓는 연기에 밥 냄새 날라치면 집에 있을 엄마가 보고파서 저절로 눈물이 났거든요. 별로 짠한 모녀지간도 아닌데도 그랬어요. 그 때 생각이 아직도 생생해서 저녁 어스름 그 시간 슬퍼요.

    깻잎 물김치 절대로 따라 할 일은 확실히 만 퍼센트 없지만
    맛은 궁금합니다. 꼭 보여 주세요.^^

  • 6. J-mom
    '11.7.16 10:51 PM

    완전 뚝딱뚝딱....진짜 여러가지 한번에 빨리...ㅎㅎ 잘 하셔요...
    프로주부님답습니다....^^
    깻잎물김치 무쟈게 궁금한데요? ㅎㅎ

  • 7. jmrson
    '11.7.16 11:25 PM

    평온한 일상을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기도드리겠습니다

  • 8. skyy
    '11.7.17 12:36 AM

    저도 깻잎 물김치맛이 궁금합니다.
    맛있어도 저는 절대 못따라해요. ^^
    수박쥬스는 꼭 해볼려구요. 더운여름에 먹으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 9. 오늘
    '11.7.17 5:35 AM

    프리님 게시물은 보석을 케는 것처럼 넘 신나요.
    수박 장아찌랑 샤벳 콩국 국물 오늘의 수확입니다^^
    정성들인 레시피 정말 정말 감사 드립니다~~^^

  • 10. 카산드라
    '11.7.17 2:40 PM

    수박 장아찌....맛이 궁금...

    오늘 같이 후덥지근한 날씨에 얼음 동동 띄운 콩국 먹고 싶어요^^
    프리님표 콩국 고소할 것 같아요.

    깻잎 물김치....잘 익으면 보여주세요.
    깻잎향이 어우러져 맛있을 것 같아요.
    참으로 바지런하십니다.

  • 11. 스콘
    '11.7.17 4:06 PM

    콩국수,한국 가면 꼭 저렇게 해먹어봐야겠어요. 전 까만콩국수도 좋아해요-

  • 12. 요술공주
    '11.7.17 7:04 PM

    대충하셨다는 떡볶이 진짜 먹고싶네요..프리님네집에서 하숙하고 싶어요~~~^^

  • 13. 프리
    '11.7.17 9:49 PM

    올리브님~
    사람들은 각자의 추억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느끼며 음미하는 것은 아닐지..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런 추억이 있으시군요...좋은 추억이건 안 좋은 추억이건...추억은 모두 소중한 자산이 아닐지 모르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깻잎김치는 완성되면 보여드릴게요.

    J-mom님~
    거긴 아직 일요일이겠네요.. 주말 잘 보내시고... 새로운 한 주도 잘 맞이하시길
    깻잎김치 궁금해하게 여겨주셔서 우리집 깻잎김치가 반갑게 생각할 듯 싶습니다.. ㅎㅎ

    jmrson님~
    지나고 보면 평범하고 평온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아 지더라구요... 오늘 밤도 평온한 그런 밤이 되길... 바랍니다.

    skyy님~
    절대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걱정 마세요... ㅎㅎ
    그리고 수박쥬스는 좋아요..아이들 아무래도 여름철에 아이스크림, 음료 차가운 것들 많이 먹는데 이것들 다 첨가물 많이 들어간 제품들인지라..되도록이면 이렇게 해주시면 좋답니다.

    오늘님~
    독일은 요즘 날씨가 어떤까요? 여긴 이제 본격적으로 장마 끝나고 더울 것 같아요...
    저도 정성껏 써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카산드라님~
    수박 장아찌 맛 괜찮아요..아무래도 무보다는 약간 질긴 느낌이랄까..그리고... 수박향이 있어 아이들이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어른들 취향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콩국 고소하니 맛있다니까요..저대로 만들어 드셔보세요..반하실 겁니다.. ㅎㅎ

    스콘님~
    참 국제적이네요... 오늘 여기 댓글만 봐도..미국, 독일, 프랑스까지.... 저 오늘 세계적으로 노는 느낌이네요... 까만 콩국수 맛있죠..원래 서리태가 더 맛이 좋잖아요..저도 서리태콩국을 더 좋아해요.

    요술공주님~
    저도 대접해드리고 싶어요.... 떡볶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드시고 싶으면 드셔야지요... 그쵸? 하숙생 대기표 발행해야 할 듯 싶어요..그쵸 스콘님?? 스콘님이 하숙 대기 0순위인지라... ㅎㅎ
    모두 모두 남은 휴일 알차게 잘 보내시길~~~

  • 14. 최살쾡
    '11.7.18 10:56 AM

    물김치....
    전 시도조차 안해볼랍니다;;;;
    보기만 해도 욕나옵..........

    콩국수도 너무 해먹어 보고 싶은데
    집이 너무 더워요 ㅠ_ㅠ

  • 15. 프리
    '11.7.18 10:47 PM

    아씨님~
    칭찬 감사^^
    콩국 찬물로 헹구지 않아요..그냥 뚜껑 열고 식힌 다음에 믹서에 가시면 됩니다...
    절대 헹구실 필요 없어요..

    최살쾡님~
    이론.... 깜띡한 우리 최살쾡님~~~ 시도 안 해보실래요?? 잘 하실 것 같은디...
    넝담이고요... 따라하지 마세요..힘들어요...
    콩국수...콩국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 굴뚝~~~
    정말 오늘 무척 덥네요.... 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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