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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멸치볶음이다.

| 조회수 : 11,140 | 추천수 : 27
작성일 : 2011-05-13 20:33:20
사진 많이 찍었는데 다 흔들렸다.
많이 허접해서 창피하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살림 8년만에 윤기나는 멸치볶음을 만들어 냈다는게 아주 흐믓하다.

지난 8년간 윤기 자르르한 멸치볶음을 만들고 싶어 온갖 검색 다 해봤었다.
물엿을 넣어라. 설탕도 좀 넣어라.
다 따라했었지만 실패했다.

그러다가  오늘 발견했다.
넉넉한 기름이었다.
많은 레시피중에 기름에 살짝 볶는 것들이 있었지만 다 무시했다.
분명 레시피를 봤지만 보고싶은 것만 본건지 따라하지 않았다.
넉넉한 기름에 볶다가 불끄고 물엿넣어 뒤적이니 이리도 윤기자르르한 멸치볶음이 됐다.

평소 기름에 볶으면 웬지 건강에 안좋을거 같아 기름없이 볶았었다.
그리고는 맛이 없어 반찬 가게것을 사먹었다.
그런 자신이 우스웠다.
사서 먹느니 집에서 기름,설탕,조미료 다 써보자.
그러자마자 성공한게 바로 이 멸치 볶음이다.

윤기나는 멸치볶음을 만들고 싶은 어떤 한분께 말씀 올린다.
기름이다.

*****
자게 보다가 너무 해보고 싶어서 허접한 깨달음 하나 올렸네요...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리야~
    '11.5.13 8:37 PM

    꽈리고추 색깔이 제대로 난다...요.
    보리차에 밥 말아서 같이 먹으면 완전 맛나겠다...요.^^

  • 2. 후라이주부
    '11.5.13 8:48 PM

    땟깔 멋지게 나온 멸치볶음 보며 흐믓해하는 건 나도 마찬가지다.
    멸치볶음 뿐 아니라 묵은 나물의 맛있는 땟깔 내기의 비밀은 바로 기름이더라... 다.

    꽈리꼬추 하나 집어 먹고 싶다..

  • 3. jasmine
    '11.5.13 9:33 PM

    아니아니....지금 다욧하자는 바람이 불어...모두들 굳은 결심하고 인내하고있는 마당에...
    기름이 때깔의 요인이라하심은.....다욧대기자들을 두번 죽이는거예요....다.

  • 4. 철이댁
    '11.5.13 9:43 PM

    아래 오징어빠다야끼도 있는데..뭘..이라고 생각한다. ㅎㅎㅎ

  • 5. jeniffer
    '11.5.13 9:51 PM

    오호~~ 18년 동안 궁금증이 한방에!!!
    기름...

  • 6. 아테나
    '11.5.13 9:59 PM

    다욧 포기다...

  • 7. 내꿈을펼치마
    '11.5.13 10:04 PM

    나는 매실액기스를 바글바글 끓여서 멸치 넣고, 진간장 아주 쪼금 넣고 볶다가 블끄고 참기름 쪼금 넣으니 윤기나고 아주 맛난 멸치볶음이 되더라..다
    견과류나 마늘은 멸치넣기전에 넣으면된다. 매실의 신맛은 식으면 날아간다.
    여기서 주요 포인트는 꼭 매실로 멸치코팅후에 간장을 투하하는거다..

  • 8. 꽁꽁맘
    '11.5.13 10:24 PM

    오우... 그렇군요...다
    저도 한번 해봐야 되겠어요...다

  • 9. 오늘
    '11.5.13 10:35 PM

    맛있껫따.^^

  • 10. remy
    '11.5.13 10:37 PM

    아.. 멸치볶음도 올리브유로 해봐라.
    기름이 넉넉히 들어가지만 콩기름보담 조금 건강한 것 같은 느낌이다.
    멸치도 딱딱해지지 않는다..
    달다구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짭조름하게 조려먹는 편인데
    설탕을 넣지 않으면 빤딱거리지 않아서 고민했는데
    올리브유 듬뿍 넣으면서 성공했다..
    볶을때 고온으로 볶아야 되는 것이 걱정되면
    멸치 볶을때는 콩기름으로, 나중에 간장과 함께 올리브유를 넣어줘도 된다.
    설탕은 불에서 내릴때 맛을 보조하기 위해 살짝 뿌려주기만 한다.

    아.. "다"체도 어렵다...요..-.-;;

  • 11. J-mom
    '11.5.13 11:41 PM

    역쉬 맛있는것들은 다 칼로리가 높다....ㅋㅋ

  • 12. 진선미애
    '11.5.14 12:04 AM

    오늘 댓글달고 레시피 챙기고 하려니넘 바빠요 ....다

  • 13. 페스토
    '11.5.14 1:19 AM

    멸치 때깔 걱정하다 내 때깔 걱정하게 된다.
    한끼에 열마리 이하로 먹도록 한다!!!

    우엉도 기름 넉넉히 넣으면 정말 때깔이 좋아요!!!!

  • 14. 로라
    '11.5.14 3:27 PM

    나는 애덜이 좋아하는 멸치 볶음은
    오리브유혹 포도씨유 듬뿍~넣고 잔 멸치 넣고 슥 슥 뒤집어 주다가
    진 간장 아주 쬐금 넣고 다시 뒤집어 주다가 불 끄고 설탕 혹 올리고당)양 ,듬뿍)+참기름+깨
    달달하게 하면 애덜이 넘 좋아한다->여기서 애덜이 좋아하는 맛 포인트는 단맛이다

  • 15. 장동건 엄마
    '11.5.14 4:21 PM

    나도 오늘 볶았다.. 요
    달달한 거, 매운 거 두가지 버전으로 맛나게 얌얌했다..요
    나도 역시 기름이다.. 요 ^^

  • 16. 철이댁
    '11.5.14 6:09 PM

    jeniffer님~~댓글 보고 글 올린 보람을 느낀다.^^

  • 17. 무지개소녀
    '11.5.14 6:11 PM

    윤기 좔좔 진미채무침도 식용류 한 숟가락의 비밀이...

  • 18. Eco
    '11.5.14 6:17 PM

    아! 맛나게 보인다. 나도 해봐야겠다. 정말 솜씨 좋게 잘 볶았다고 생각해요! 다.

  • 19. 철이댁
    '11.5.14 6:21 PM

    오~~진미채 무침도...역시 난 응용이 잘 안된다...이휴..

  • 20. 허니
    '11.5.16 8:21 PM

    사람이나 음식이나 좀 기름기가 돌아야 보기좋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몸에 안좋다

  • 21. 독도사랑
    '11.11.16 9:25 PM

    나는 맛있는거 먹을때가 가장 행복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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