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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옵빠 옵빠 잠깐

| 조회수 : 8,175 | 추천수 : 20
작성일 : 2011-05-09 01:23:24
어제오늘 일이 많았던데다가
오늘 허벌 밀리는 도로 운전해서 왔더니
느무 피곤해서 재미난 글은 담에 올릴께요.

어버이날이라서 시댁가면서 만들어간 똑케익
미쳐 절편만들시간이 없어서 키우는 채소로 대신했더니
색이 진하고 급조한 테가 나네요. +_+

시아버님은 병석에 누워계시고
병간호하시랴 농사일하랴 많이 힘들고 지치신 어머님
잠시 웃어보시라고 무뚝뚝한 며느리가 떡케익에 장난좀 쳤습니다.
카네이션 그릴려면 빗자루 거꾸로 서있는것처럼 해서 뽀족뾰족 그려야하는데
습관적으로 장미를... 수습할 시간이 없어 걍 사용했다는...

아래는 떡케익찌면서 가루 남아서
쿠키커터에 자잘한거 몇개 더 만들었죠.
존경하는 선배님네 몇가지 갖다드리면서
맨날 할아버지라고 놀렸더니
지난번에는 아이 진짜 할아버지 되겠다하고
볼멘소리하시길래 장난 좀 쳐봤습니다.

선배님 내외분 5분쯤 고민해보시라고요.
두분다 무지 맘약한 분들이라서
저 메추리알 드실수있을지...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르릅
    '11.5.9 1:39 AM

    아이구 넘 귀엽구 이쁘네요!! 손재주 있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 2. 우화
    '11.5.9 6:17 AM

    와~~~
    저라도 고민좀 하겠는데요. 애들이 넘 귀여워요.
    어머니 얼굴에 웃음꽃 만발.

  • 3. 순덕이엄마
    '11.5.9 6:20 AM

    떡 먹고 싶어서 얼른 스크롤 내렸어요.
    ㅠㅠ
    아~ 백설기의 느낌 ..넘 그립다..ㅠㅠ

  • 4. 지노
    '11.5.9 9:07 AM

    하하하 이분 떡 정말 잘만드시네요.

    떡집 차리면 단골되어 드릴께요.

    사투리도 정겹게 들리고...

    글도 재미있게 쓰시고....

    앞으로도 사투리로 글을 올려주세요. ㄳ ^^

  • 5. 꽃보다떡
    '11.5.9 10:01 AM

    죄송 딴지는 아니구요 대추는 나중에 뜸들이때 올리시면 더 예쁠것 같애요

  • 6. 벨롯
    '11.5.9 11:08 AM

    조걸조걸 어찌 먹어요 ^^

  • 7. 고독은 나의 힘
    '11.5.9 11:33 AM

    하하...
    삶에 정말 유머+위트가 넘치시는 분 같아요

  • 8. 셀라
    '11.5.9 2:49 PM

    아까버서 어찌 드실까용...

  • 9. sweetie
    '11.5.10 6:52 AM

    아웅~ 넘 이쁨+귀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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