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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에 이것저것(전복초에서 마카롱까지)

| 조회수 : 7,835 | 추천수 : 34
작성일 : 2011-03-29 22:10:26


아이들이 전복초를 좋아하는데도
왜 그런지
제사음식으로 만들다보니 평상시엔 잘 안 만들게 돼요.
큰 아이가 먹고 싶다고해서
오랜만에 반찬으로 만들어 봤어요.
굵은 소금 깔고 잣가루까지 얹으니
그런대로
촘 괜찮아보이죠?



모카페의 브런치를 카피해본 쌈밥.
저 양의 3배를 만들었는데도
아이들이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는 통에
전 정말 따~악 1개 맛만 봤다능.;;



점심은 간단하게 새우볶음밥~



한우갈비가 선물로 들어왔네요
웬 떡이냐하고
갈비찜에 갈비탕에...
집에 갈비밖에 먹을 게 없었어요.
(윽! 돌 맞았당)



저도 해 먹었어요.보라돌이님 양파닭.
완전 대박!!!!
애들 겁나 잘 먹어요.



또 하나의 착한 레시피 콜린님의 사과케잌.
완전 초간단!!!
살짝 갈색으로 탄 부분도 넘 맛있어요.



라이스페이퍼로 온 몸 동여맨 게살고로케.



천사궁딩이 같은 마카롱도 만들어보고요.
몇개는 이렇게 포장해서
까도앙양한테 줄려고요.
아들녀석 반 친구 동생 중에
넘 예쁜 여자동생이 있는데
어찌나 까칠한 도시 앙팡인지
도대체가 웃는 얼굴을 안 보여주네요.
내일 학교 앞에서 유모차에 탄 그녀 까도앙양 손에 슬쩍 쥐어주면
좀 웃어줄라나요?^^



6살 터울의 큰 녀석, 작은 녀석 두 아이가 동시에 입학해
한동안 정신 없이 지냈어요.
어제 작은녀석 데리러 가다가
아직도 겨울옷 입고 있는 제가 우충충하게 느껴질 정도로
햇살이 따뜻하더라구요.
봄이 오네요.
아니 벌써 봄인가요?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한 두 녀석에게도
모두에게도 저 햇살처럼 따뜻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추
    '11.3.29 11:12 PM

    제 손에는 안들려 주세요?
    전 갈비를 들려주시라는....

  • 2. 엠마..
    '11.3.29 11:13 PM

    전 아무거나 들려주셔도 좋아요. 드시고 난 갈비 뼈다귀만 빼구요.. ^^;;

  • 3. 담비엄마
    '11.3.30 1:31 AM

    저는 시장이 아니라 압구정동의 호프에서 엄청 큰 쥐를 봤습니다.
    대놓고 옆의 테이블 위에서 놀고 있더군요.
    기겁을 하며 주인에게 뭐라고 했더니 며칠전에 들어온 놈이라고 변명을 하는데..
    나원....

  • 4. J-mom
    '11.3.30 1:36 AM

    아...천사궁뎅이가 저렇게 생겼군요....ㅎㅎㅎ
    마카롱도 너무 이쁘고...이쁜쌈밥도 좋고....
    철유도 느무느무 이

  • 5. 여니
    '11.3.30 1:39 AM

    사과케익 레시피 부탁드려요 (검색해도 콜린님꺼 안나와요 - - ;;;)

    냉장고에 쭈글하다 못해 썩어가려는 사과 구제 좀 해주려구요.
    (초간단에 완전 솔깃!! ^^)

  • 6. 담비엄마
    '11.3.30 1:41 AM

    여니님 여기있습니다 ㅎㅎ
    http://blog.naver.com/rfiennes/30101288392

  • 7. 여니
    '11.3.30 2:31 AM

    담비엄마님 고맙습니다. ^^

  • 8. 후레쉬민트
    '11.3.30 2:32 AM

    까도앙 ㅋㅋㅋㅋㅋㅋ
    말만 들어도 무지 이쁠것 같은 도시앙팡 ...ㅋㅋ
    그런 그녀도 마카롱엔 방긋 넘어갈것 같아요

  • 9. 버블리
    '11.3.30 8:40 AM

    아고오~~!! 얼굴도 이쁘시고~~^^ 요리까지~~ 훈남 아드님, 이쁜 따님~~!!
    정말 복 받으셨어요~~^^ 부러워용^^

  • 10. minimi
    '11.3.30 8:42 AM

    단추님...땡! 안됩니다. 단추님은 까칠과 넘 거리가 멀어요~~~

    엠마님...전 까칠해야 들려준다니까요.ㅋ 엠마님은 왠지 순딩이 일 것 같은 느낌이....ㅎ

    담비엄마님...우째 그런 일이..;; 그런데 저 살짝 탄 부분이 흑설탕사탕 맛이 나는 것이
    전 넘 좋던데..^^

    J-mom님...이쁘게 봐주셔서 감솨합니다.
    전 J-mom님의 올리브도마 보고 침 질질 흘렸더라능.ㅎ

    여니님...저도 냉장고 안의 사과 2개 구제해 주느라 만들어 봤는데 사과가 좀 부족해서
    그 느낌이 안 사네요.^^;;

    담비엄마님...저도 감솨~^^

    후레쉬민트님...저희 딸이 이젠 넘 커버려서 여자아기들 보면 이뻐 죽겠어요.
    정말 넘어올까요?
    "아줌마 나 그렇게 쉬운 뇨자 아니야"하면 어쩌죠?ㅋㅋ

  • 11. minimi
    '11.3.30 8:48 AM

    버블리님...제가 댓글 다는 사이에 오셨구낭~
    왜 이러셔요~밤에 베이킹하고 맛보며 저에게로 온 10킬로라는 살들이 복이라고요~?
    써 놓고나니 왜 이렇게 슬프죠?ㅠㅠ

  • 12. 보라돌이맘
    '11.3.30 9:11 AM

    천사궁딩이도 이보다 못할껍니다.
    마카롱을 어쩌면 저렇게 예쁘게 만드셨는지...^^

  • 13. 무명씨는밴여사
    '11.3.30 1:25 PM

    전복초에 굵은 소금을 까는 이유가 있나요?
    꿈도 못꾸는 음식이라서....

  • 14. 순덕이엄마
    '11.3.30 5:34 PM

    어예~ 밥상 상당히 럭셜~~~ 저런 상 받아 본 지가 언젠지...ㅠㅠ
    음 라이스 페이퍼 게살 고로케가..오늘 눈에 밟히는군..하까마까..;^^;;
    저 글구..형편 되시면 까도앙 도촬 좀...ㅎㅎ

  • 15. 안젤라
    '11.3.30 7:55 PM

    minimi님 마카롱 한입 "앙" 깨물고파요

    요즘 기운도 없고 입맛도 없는데
    밥숟가락 하나들고 쫓아가고싶네요

  • 16. 옥수수콩
    '11.3.30 10:01 PM

    오랫만에 보는 광주요 셋트....
    너무 근사해요!

  • 17. wendy
    '11.3.31 12:11 AM

    아하하...천사궁딩이...
    이제 마카롱을 보면 천사궁딩이라 부를것 같아요. 머리속에 콱! 박힙니다.

  • 18. minimi
    '11.3.31 12:51 AM

    보라돌이맘님...양파닭 만들 때마다 생각나는 보라돌이맘님~~~
    가제트보다 더한 만능손을 가지고 계신 분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황송할 뿐입니다.^^;;

    무명씨는밴여사님...꿈도 못 꾸다니요? 오차즈케까지 만드시는 분이 무신 말쌈을...
    소금은 전복딱지 흔들리지 말라고요.ㅎ

    순덕엄니님...따뜻한 햇살 속 그 음식들은 럭셜 아니고 뭥미?
    까도앙 도촬 .....언젠간 하고 말껴요.ㅋㅋ

    안젤라님....전 안젤라님 만주 앙~ 깨물어먹고파요.
    안젤라님 마카롱이 더 이쁜데...
    봄 타세요? 아님 이사하시고 정리하시느라 기운 다 빠지신 거 아니예요?
    에고 걱정되요.

    옥수수콩님...저 철유가 광주요라고 찍힌 마지막 철유였던 것 같아요.
    그 뒤론 아올다로 바뀌어서 왠지 아쉬워요.

    wendy님...웬디님도 천사궁딩이일 거예요.
    리빙방 갔다가 웬디님덕분에 입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ㅎ

  • 19. 마리s
    '11.3.31 1:55 PM

    뭔가 뭔가 진짜 완전 맛있어 보이는 밥상이예요~~
    전복초부터 마카롱까지~ 전천후이시군요~~~
    minimi님 우리 꼬옥~ 친하게 지내요~~ 히히~~

  • 20. Harmony
    '11.4.1 12:08 AM

    요즘 뭐가 바쁜지 거의 매일 뛰어다니다시피 했더니.
    키톡의 minimi님 글을 이제서야 보게되네요.

    세상에나
    전복초 맛나보입니다.
    예전
    시누네서 주는 (캘로포니아 앞바다서 잠수해서 잡은)손바닥만한 전복 , 김냉에서 굴러다니다 버리기까지 했는데
    에고 아까버라~
    사과케잌도 곧 따라해볼랍니다.-마침 냉장고에 수분빠져가는 사과로
    뭘 해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고맙습니다.^^

  • 21. 서현맘
    '11.4.1 1:19 PM

    제손에는 전복초를 들려주세요. ㅋ

  • 22. minimi
    '11.4.4 9:00 AM

    마리s님...꼭꼭꼭 친하게 지내요.ㅋㅋ
    마리s님 도시락에 저 완존 반했다구요.

    하모니님....에너자이저 하모니님~~~
    저는 하모니님의 열정이 늘 부러워요.

    서현맘님...뚝배기 돌려주시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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