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선한 고등어가 있다면 시메사바 만들기~

| 조회수 : 12,602 | 추천수 : 43
작성일 : 2011-03-07 14:01:36
요즘 아주 신선한 생선을 구할 기회가 생기네요~^^
원래는 큰 고등어로 만들어야 좋은데, 중간 고등어밖에 안나오는 것 같아 주문했는데 이 생선이 저녁 늦게나 왔어요~ (만드는 데 몇 시간 걸리기 때문에 낮에 와야 좋은데, 덕분에 밤에 잠 안자고 했어요~^^)

빨리 세장 뜨기해서 재빨리 씻어서 준비하고요~~
물기 제거하고 배 부분의 가시도 발라냅니당~~
생선 전체에 소금을 넉넉히 뿌려서 한시간 반 - 두시간 정도 절입니다~
물기가 많이 빠져나와요~
살짝 꾸덕꾸덕해지면 완료~~

그동안 초절임 액체 준비~
식초에 설탕 대략 3:1 정도로 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넣어줍니당~~
저는 청주랑 양파즙, 생강즙 조금 넣고 레몬 올려서 했어요~^^

소금에 절여진 고등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식초물에 담가둡니다~
촛물은 생선이 완전히 잠길만큼 준비하세요~
고등어의 크기에 따라 30분 - 1시간 정도 담가드시면 되구요~~
(저는 많이 절여진 것 좋아해서 반은 한시간 정도 하고, 반은 한시간 반 했어요~)

물기 완전히 제거하고
중간의 가시도 빼주고 썰어서 드심 되요~^^

살짝 사이즈가 작아서 잘라놓으니 모양이 안나네용~~
그래서 초밥해서 먹었어요~ㅎㅎㅎ~

조금 얇게 썰어 지라시 스시도 해먹었어요~~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색감 예쁘게 얹어서~~^^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mom
    '11.3.7 2:04 PM

    이야.....완전 색감이 예술이네요..
    그리고 아주 손이 많이 가는 아주 정신바짝 차리고 해야하는 요리같아요.
    으윽....하필 Barbara님 바로전에 제가 올려서리
    비쥬얼이 완전 비교모드...흑흑....

  • 2. 곧미녀
    '11.3.7 2:22 PM

    너무 예뻐요. 전문가 솜씨!!!
    정갈하고 고등어가 비릴꺼라는 생각도 안나게 하네요~

  • 3. 단추
    '11.3.7 5:32 PM

    고등어초밥을 직접 만드시다니...
    82 능력자님들의 능력은 대체 어디까지일까요?

  • 4. 바다조아
    '11.3.7 6:24 PM

    저 첨보는 음식이에요. 정말 무슨 맛일까 궁금해지네요.

  • 5. 순덕이엄마
    '11.3.7 7:06 PM

    전 먹지 못하는 음식이지만 너무너무 이쁘네요.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 6. 옥수수콩
    '11.3.7 7:12 PM

    세상에나.....
    이건 아마추어가 아닌데요...?
    완전 프로의 향기가.....
    저 역시 못 먹는 음식이지만 정말 맛있어 보여요!!

  • 7. Xena
    '11.3.7 9:03 PM

    찌라시 스시가 갑자기 먹고 싶어지네요^^
    싱싱한 고들어를 어서 구할꼬...

  • 8. LittleStar
    '11.3.7 11:31 PM

    와우~!!!! 이런걸 예술이라고 하지요~
    브라보~!

  • 9. M.Barbara~
    '11.3.8 8:53 AM

    J-mom님~ 안녕하세요~~^^
    저도 오랜만에 생선 포 뜨는 것 하면서, 아유, 두세마리만 할 껄 하고 후회했답니다~~ㅎㅎ~
    그리고 항상 맛있는 음식들 많이 올려주셔서 저도 잘 보고 있답니다~ 비교모드라니 당치 않으세요~~^___^

    곧미녀님~ 아유, 감사합니다~~
    신선한 생선으로 만들어 그닥 비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등푸른 생선이 기본적으로 흰생선보다는 비린향이 있으니까 좋아하시는 분과 별로다 하시는 분이 나눠지는 것 같아요~~^___^

    단추님~ 아유, 과찬이세요~~^^
    저도 고등어로는 처음 해봤답니다~ 아주 예전에 배운 것인데 스시용 고등어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___^

    바다조아님~ ㅎㅎㅎ~ 초절임한 고등어는 일식집에서도 항상 있는 아이템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웬만한 큰 집에는 거의 다 있는 것 같으니 고등어 좋아하시면 한 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___^

    순덕이엄마님~ 안녕하세요~~ 고등어 날 것 못드시는군요~~ 아앙… 제가 다 아쉽네요~~^^ 저는 고등어 킬러거든요~~ 칭찬 감사합니다~~~^___^

    옥수수콩님~ 아유, 아니에요~ 이 날 고등어 잡아서 준비하느라 오래 걸렸어요~~^^ 프로이신 분이라면 금방 하셨겠죠? 선도 좋은 생선은 날것으로나 조리해서나 맛있는 것 같아요~~^___^

    Xena님~ ㅎㅎㅎ~ 생선만 여러가지 얹은 지라시스시 저도 땡기네요~~^^ 요즘 인터넷에도 신선한 생선 바로 택배 보내주는 곳이 있더라구요~ 함 시도 해보심이? ^___^

    LittleStar님~ 아유, 감사합니다~~ 넘치는 칭찬해 주시니 어쩔줄 모르겠어요~~~^___^

  • 10. 좌충우돌 맘
    '11.3.8 9:40 AM

    세상에...세상에
    일본에 살때(학창시절) 일본인들이 직접 만드는 건 봤어도 이렇게 82쿡 식구가 만드신거는
    처음 봅니다.

    아응....너무 먹고파요~~~~
    얼마전 한국마트에 있길래 사왔는데...ㅠㅠ

    그냥 다음에 한국갈때 일본 들러야지 하고 말았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침이 꿀꺽한 사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11. 유한 마담
    '11.3.8 9:50 AM

    허어걱~ 시메사바를 집에서 만드시다니
    신선한 고등어가 있어도 졸임을 만드는 나는 상상도 못할일~
    시메사바는 일본 식재료 마트에만 있는 건줄 알았는데~
    게다가 사진도 완전 우왕쿵쾅~ 꺅!! 멋져요!!!

  • 12. 보헤미안
    '11.3.8 10:38 AM

    정말 능력자세요. 덕분에 시메사바가 너무 먹고싶어졌어요 ㅠ.ㅜ

  • 13. 무명씨는밴여사
    '11.3.8 12:16 PM

    허거덕 ㅇ.0

  • 14. 슈퍼스타
    '11.3.8 1:38 PM

    앗.반가움에 아는척 해요.
    저도 요즘 신선한 생선때문에 생선가게 고양이가 된 듯 들락날락 하고 있어요^^
    이 사진보고 정말 감탄했었는데 정말 대단하신듯~~
    쉽게 설명해주셔서 함 해볼만도 하지만 아직 저의 경지는 아닌 것 같아요.
    정말 멋지십니다!!!

  • 15. M.Barbara~
    '11.3.9 12:04 AM

    좌충우돌 맘님~ 안녕하세요~~
    고등어 좋아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당~~~~^^
    저도 예전에 일본 아자씨한테 배우고선 여태까지 실습 못 해보다가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만들어 봤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구요~~^^
    물론 스시는 칼맛이라고 전문가 분들이 하신 거에 비하겠습니까마는~^^
    그냥 제 수준에는 이정도로 만족했어요~~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__^

    유한 마담님~ 아유, 감사합니다~~~~^___^
    사다 먹는 거랑 거의 비슷하게 되는 것 같아 저도 넘 좋아라 했답니다~~
    신선한 고등어라면 어렵지 않게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졸임도 맛있게 하려면 어렵잖아요~~^^

    보헤미안님~ 아유, 그렇지도 않아요~~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보는게 재밌어서 여러가지 해보고 있답니다~~
    시메사바 드시러 벌써 일식집에 다녀오신 것 아닐까요? ^___^

    무명씨는벤여사님~ ㅎㅎㅎ 닉네임이 멋지세요~~^___^

    슈퍼스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유, 저도 풀방구리 드나들 듯 난리에요~~~*^^* 신선한 생선의 매력은 정말~~^^
    시메사바도 저는 많이 만들려고 욕심을 내서 오래 걸렸지 딱 한 번에 드시게 두어 마리만 하시면 별로 어렵지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는 것 같아요~ 좋아하시면 꼭 함 해보시길요~~^___^

  • 16. 오늘
    '11.3.9 6:27 AM

    M.Barbara님~~ 정말 감동 먹었어요.
    어제 이 게시물 보고 저도 오늘 고등어 찾아 삼만리...

    독일 땅에서 시메사바 먹다가 울었답니다.ㅎㅎ
    감사한 레시피 정말 고맙습니다~~^^

  • 17. M.Barbara~
    '11.3.9 7:30 AM

    오~ 오늘님~ 독일에 사시는군요~~
    고등어 구하기 어렵지 않으셨나요? 우와~~~
    저는 미국에 살면서 바닷가에 살았어도 산 고등어 파는 것 본적이 없었거든요~
    (낚시로 많이 잡히긴 하지만 근해 고등어는 스시로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레서피 도움이 되셨다니 너무 기뻐요~~^^
    고등어 회는 못 드시는 분이 많으시던데, 좋아시는 분이 계서서 참 좋네요~~^___^

  • 18. 해피모드
    '11.3.10 1:26 PM

    세상에나...

    이런글 볼때마다 일식 배우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예술입니다요~

  • 19. 강실이
    '11.3.10 1:27 PM

    윗님 말씀대로 색감이 예술이네요
    근데 빨갛고 동그란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 20. M.Barbara~
    '11.3.11 12:44 AM

    해피모드님~ 아유, 감사합니다~~^^
    저도 일식을 좋아해서 회 뜨는 것도 배우면 좋겠다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__^

    강실이님~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것 말씀이시지요?
    연어알이에요~ 마침 집에 있어서 같이 올려봤어요~~^___^

  • 21. 백김치
    '11.3.15 8:14 PM

    꼭해보아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9 에스더 2025.12.30 2,339 3
41149 챌시네소식 15 챌시 2025.12.28 2,938 2
41148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9 발상의 전환 2025.12.21 8,113 18
41147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3 은하수 2025.12.20 4,891 4
41146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0 소년공원 2025.12.18 5,478 4
41145 올해김장은~ 8 복남이네 2025.12.17 4,905 4
41144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619 2
41143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623 3
41142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795 3
41141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098 3
41140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6,085 3
41139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303 5
41138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617 6
41137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369 5
41136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804 5
41135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8,980 3
41134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073 4
41133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340 4
41132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252 3
41131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675 4
41130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86 3
41129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83 3
41128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713 5
41127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560 10
41126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232 5
41125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244 4
41124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7,015 10
41123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969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