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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택배로 온 식재료들

| 조회수 : 12,568 | 추천수 : 24
작성일 : 2011-03-03 12:55:52
어제 저녁 띠리링..전화가 왔어요
"집에 있는거 몇가지 조금씩 보냈다..전화비 나오니 끊는다"
친정어머니입니다..전에 많이주니까 다 버린다고 궁시렁거렸더니
요즘은 조금씩 자주자주 보내주시죠^^;;
방금 우체국택배로 도착했길래..뭔가 풀러보니
봄동과 시금치가 보입니다..주섬주섬...
깔끔하게 손질한 봄동은 친정아버지 솜씨이신듯 하고
노지시금치.. 뭔지 모를 데친 나물 두덩이 누구집인지 빠졌을 톳두덩이..먹기좋게 자른 코다리와 고추..떡국떡
제주이모가 언니형부 드시라 보낸 명품고등어..아마 열마리정도 보낸걸 네자식에게 공평하게 두마리씩 넣은듯하고..ㅎㅎ
자랑으로 톳한덩이 내놓을까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11.3.3 12:59 PM

    저녁식탁이 풍성해지겠어요...

  • 2. 풍덩
    '11.3.3 1:19 PM

    이렇게 친정서(혹은 시댁서) 식재료 받으시는 분들
    너무너무 부러워요
    저흰 착불로 보내달라해도 절대 안보내주셔서-_-;;

  • 3. 황금연못
    '11.3.3 1:25 PM - 삭제된댓글

    ㅎㅎㅎ 저희 할머니도 맨날 "전화비 나오니까 끊어라~~" 이러시는데..

  • 4. 소박한 밥상
    '11.3.3 1:52 PM

    깔끔하게 손질한 봄동은 친정아버지 솜씨이신듯 하고
    아마 열마리정도 보낸걸 네자식에게 공평하게 두마리씩 넣은듯하고..ㅎㅎ
    먹기좋게 자른 코다리
    누구집인지 빠졌을 톳두덩이

    이렇게
    말없이도 짐작되는 속마음이 친정부모지요

  • 5. 연시공주
    '11.3.3 2:31 PM

    톳한덩이 말고 다 주세요. 다......
    너무너무 부러워요22222

  • 6. 솜구름
    '11.3.3 4:54 PM

    candy님/오늘 저녁상엔 봄동무침 시금치나물 톳나물 고등어구이 떡국 예정이랍니다^^

    풍덩님/불과 몇년전가지 뭐..이런걸 보내냐며 투덜투덜하던 못된 딸이었답니다..지금은 그저 감사하죠^^

    황금연못님/ 인터넷 전화라 괜찮아요해도 전화비 많이 나온다며 툭 끊으세요..가끔 섭섭하죠^^

    소박한밥상님/ 제가 어릴때 고향을 떠나서 30여년 넘게 받아만 먹다보니 오는 택배만 살펴봐도 알아지더군요..
    낼모레 팔순이신 부모님 건강하시니 그저 고마울뿐이에요..오래 사셨으면 하는 바램만 있어요^^

    연시공주님/ 아래층과 톳한덩이와 이것저것 조금씩 나눴어요^^
    항상 잘먹겠다고 고맙다고 하셔서 저도 마음이 좋아져요..가까이 사시면 드릴텐데요^^

  • 7. 뮤직트리
    '11.3.3 5:44 PM

    완전 부럽습니당,, 부모님께,, 더 잘 하시길,, 건강하실때,,,,
    늘 감사하시길,,, 저도,, 그러려고,, 노력해요,,,,

    갑자기,, 부럽기도하고,, 그립기도 해서,, 지금,, 엄마한테,, 전화겁니다...

  • 8. wendy
    '11.3.3 6:28 PM

    부럽부럽부럽... 저도 이런 산타 택배 받아봤음 곻겠네요.

  • 9. 윤옥희
    '11.3.3 9:29 PM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울 엄마는 ..김치 한조각도...ㅎㅎ

  • 10. J-mom
    '11.3.4 3:36 AM

    정말정말 너무너무 부러워요....
    전 이런거 한번 받아보는게 소원이라는...ㅎㅎ

    맛있게 해드시고
    애교 팍팍 부모님께 보이시고....

    에공....나중에 우리딸들한테 요렇게 해주고 싶네요...ㅎㅎ

  • 11. 행복한맘
    '11.3.4 9:49 AM

    저도 친정집이 가까워 한번 갈때마다 무진장 들고 오지요..ㅋㅋㅋ 가면 뭐 챙겨올꺼 없나?두리번 두리번...저희 친정 부모님 그럴때마다 이쁜 도둑이라고 하시지만 그러시면서도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하시는데 전 언제나 보답해 드리게 될지..에휴....

  • 12. 수박꾼
    '11.3.4 11:36 AM

    저희 엄마랑 비슷하시네요..저희 엄마도 아프시기 전엔 매번..
    박스에 다담지 못할만큼 싱싱한 재료들을 가득 넣어보내주시곤 햇어요..
    지금은 몸이 편찮으셔서..못하시지만..
    사진 보니 저희 엄마 생각나서 마음이 짠~하네요...

  • 13. 푸른숲
    '11.3.4 8:47 PM

    박스에 담긴 재료들보니 정이 팍팍느껴지네요
    부럽당^^

  • 14. 무명씨는밴여사
    '11.3.5 8:08 AM

    그런 친정 부모님계신다는 게 넘 부러워요.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이 간절합니다.

  • 15. 옥수수콩
    '11.3.5 11:16 AM

    아.....택배염장이십니다.....
    무명씨는 밴여사님.....
    저랑 놀아요....
    저도 그래요....ㅠ.ㅠ

  • 16. 무명씨는밴여사
    '11.3.5 12:08 PM

    그래요, 우리 서러운 사람끼리 함께 놀아요.
    그런데 무명씨랑 노실래요? 밴여사랑 노실래요?
    저는 옥수수랑 놀까나? 콩이랑 놀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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