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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칵테일 통조림소스... 과일 탕수육

| 조회수 : 10,705 | 추천수 : 39
작성일 : 2011-02-27 19:02:00
요즘 먹고 사는 모습도 찍어올리고..   제가 좀 살만 한가봐요.  ^^
예전엔 애들이 껌딱지처럼 붙어서서..
후다닥~ 만들고, 먹이기 바빴지요.

요즘은 과정샷도 찍고..
애들이 좀 크니 좋네요.. ㅎ
대신..  요구사항이 구.체.적. 으로 변해서 귀찮지만...




얼마전부터, 탕수육 만들자~~ 조르는 지원이.
이왕 먹는것, 애아빠 있을때 함꼐 먹으려 미루다.. 오늘 만들었어요.
탕수육.. 소스만드는것부터 어렵게 느끼시죠?
사실...  칵테일통조림 하나 있으면, 후딱 만들고 쉬워요.

얼마전, 요리물음표 코너에.. 제가 탕수육 소스로 칵테일 통조림을 추천해드렸더니 쪽지주셨던 분.
그분덕에 잊지않고 만들었네요.
도움되는 포스팅이길 바라는데.. ^^;;



돼지고기 (등심 or 안심) 3000원
칵테일 통조림 한캔        2500원


< 참.. 동네마다 물가 다르지여? 돼지고기가격은 울동네기준입니다. >


총 5500원이면 우리 네식구가 푸짐하게 먹을 탕수육 한접시가 나온답니다.
물런... 엄마의 수고가 곁들여 져야겠지요.. ^^


달걀
전분 3T 개어놓은것.
돼지고기...... 생강술.후추.소금으로 밑간.  



돼지고기는 돈까스용을 5천원어치 사서, 반만 했어요.
허브샵에서 사온, 허브소금으로 밑간했더니..  좋았어요.
잡내도 잘 잡히고, 고기먹을때 허브향이 살짝 나면서 맛도 좋고.. ^^

전분 3T 스픈을 개어 놓은것.. 반은 소스에 넣고.. 반은 튀김옷이예요.
전분양은 사실.. 그간 워낙 자주 만들어서 감으로 하는것이니, 정확한 양이 아닙니다.
만드시며서, 적절히 조절하세요..

소스를 만들어야지요. ^^
칵테일 통조림 한캔 + 간장 1T  
통조림엔 410g 이라 적혔던데..
500ml 우유 크기만한 칵테일 통조림 하나 사오시면, 고기 5천원어치에 충분한양이 되요.
건더기만 많고, 소스양이 작으니 어떻해요..?   할것 없어요.
물 부으면 되지요... ㅋㅋㅋ

제입엔, 통조림국물이 너무 달아서... 물좀 타니 간 맞더라구요.

간장+물 타서 살짝 끓인뒤,  전분물 (1T 개놓은것) 넣으면 끝.
전분은 골고루 섞기도록..  가장자리로 흘려넣고 약불에 충분히 저어주세요.
말갛고 전체적으로 엉기는것이 보이면 끝.
식으면 더 엉키니.. 원하는 농도의 80%가 되면 불끄세요.
너무 걸쭉한것보단, 차라리 조금 묽은것이 나으니까요. ^^


남은 전분물은 잠시.. 가라않쳐, 윗물을 따라냅니다.
그릇에 남은 전분가루와 달걀을 돼지고기와 버무려, 튀기면 됩니다.
맛있는 튀김은 차가운 상태에서 튀기고.. 두번 튀기기 만 지키면 되지요. ^^


우리집 박가들... 식사시간 내내 말한마디 없이 잘 먹어주니, 마냥 고마운 식사시간이였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노엄마
    '11.2.27 7:49 PM

    이히히~~!! ^____^ a
    저 탕수육 진짜 무지엄청 좋아하는데...고기 튀기는거야 그렇다 치고 소스까지 만들려면 정말 짜증나고 귀찮았는데 이런방법이 있었네요!!! 이릉거 좋아해요. 간단한 방법!이나 맛은 제대로인...
    저도 조만간 함 만들어야 겠어요.이쁜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죠?
    한국은 봄방학인가요?
    어우...수고하세요.아주 애들도 난감하고 엄마도 난감한 방학...
    깜찌기펭님은 안그렇겠죠?
    아니...나만그릉가??

  • 2. 깜찌기펭
    '11.2.27 10:16 PM

    저도 그래요.
    방학은.. 애들은 신나고, 엄마만 난감한것 같아요... ㅎㅎ
    탕수육 좋아하신다면, 한번 만들어보세요.
    탕수육소스만들때.. 맛낼만큼 설탕넣으려니 손떠리고. 안넣을려니 맛안나고.. 참 그렇더라구요.
    그때, 칵테일통조림하나로 끝내면 편해요.. ^^;

  • 3. 우화
    '11.2.27 10:28 PM

    내평생 탕수육만들기는 3번.
    그 세번 다 소스는 엉망.....
    펭님의 설명대로 함 사진처럼 절케 나오남요?
    설탕이야 뭐.... 맛있으면 장땡이 인지라 마구마구 넣으렵니다.

  • 4. 돈데크만
    '11.2.28 11:11 AM

    이거이 정말 제대로 비법이네요...ㅎㅎㅎ

    꼭 따라해 보겠어요~~~

  • 5. 지니야
    '11.2.28 4:58 PM

    오호호,, 오랜만에 따라 하고 싶어지는 글 입니다.. ^^
    좋아하는 탕수육 소스만들기 엄두가 안 났었는데..
    님덕분에 글 읽고 웬지 자신이 생기네요 ^^
    오늘 저녁 탕수육으로 정했네요...
    소중한 레시피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6. 라온제나
    '11.2.28 10:06 PM

    와우..꼭 따라 해보고픈 레시피네요....언젠간 꼭 해보고 말테야~~

  • 7. BeautifulBong
    '11.3.2 10:08 AM

    어제 저녁 해먹었습니다
    간단하게 뚝딱~ 맛있게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 8. 진진엄마
    '11.3.7 7:33 AM

    플로우 접시도 넘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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