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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취생의 조촐한 크리스마스 식단 공개

| 조회수 : 9,941 | 추천수 : 59
작성일 : 2010-12-26 18:04:46

원래도 비루한 사진을 자랑하는 저이지만 이번 사진은 모두 폰카로 찍어 하나같이 구림 그 자체..양해 부탁 드립니다.


 


요번 크리스마스는 친구들끼리 모여 오붓하게 맛난거 만들어 먹고 놀았습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가서 만든거라 평소 보시던 식탁과는 다르지만 보다 풍성했던 저녁!


 



샐러드와 파스타 재료 손질 과정.


 


 


 



찹 스테이크 재료는 미리미리 썰어서 준비해 두고요


 


 


 



그 동안 파스타 소스를 만드는 친구.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요건 제가 미리 만들어 놓은 고구마 무스에 생크림 바르는 과정. 무스만 먼저 한 번 찍는다는게 깜빡하고...


 


 


 



카스테라 가루 묻혀 완성된 고구마 무스 케잌.


짤주머니와 짤깍지를 가져가지 않아서 데코를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파프리카랑 연어넣어서 샐러드 넉넉히 준비해 두고요


 


 


 



파스타 소스를 만듭니다. 오늘은 로제 소스로 만들어 보았어요.


 


 


 


 


면 삶는 동안


 


 


 



만든 친구의 특제 샐러드 드레싱입니다. 연어 샐러드와 아주 잘 어울렸어요! 


 


 



셋팅샷.


술은 와인으로.


 


 


 



찹스테이크가 빠져 한장 더. 친구의 수면 바지 어쩔..ㅋㅋ


 


 


 



맛있었는데 사진이 흔들린거 밖에 없네요


 


 


 



무한리필 되는 연어 샐러드!


한 통 만든거 다 먹었어요!


 


 


 



해물 로제 소스 파스타.


 


 


 



그리고 요건 또띠아 피자. 재료 대충 썰어서 또띠아에 얹은 다음 오븐에 넣기만 하면 완성!


 


 


 



2차는 케잌과 안심 스테이크 그리고 보드카.


뒤에 얼핏 보면 초콜릿도 있는데 보드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먹기 좋게 가위로 대충 슥슥 잘라서 낸 안심 스테이크. 차려 먹을랬는데 이미 다들 배가 부른 상태라...


 


 


 



대충 요런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 수육에 만두. 막걸리로 낮술 좀 마셔주고


(요건 사 먹은거예요..)


 


 


 



하루종일 술 먹다보니 어느덧 밤이 되어 오뎅탕으로 마무리.


 


 


오로지 술과 먹부림으로만 점철된 저의 크리스마스가 이렇게 지나갔군요.


 


베이킹 사진은 아직 정리가 안되서 다음에 따로 한 번 올려야겠습니다.


 


그럼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rank
    '10.12.26 7:09 PM

    우와
    넘 맛있고 넘 재미있었던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

  • 2. 자연의머슴
    '10.12.26 9:19 PM

    자취생이라 해서 라면이랑 부대찌게 정도 생각했더니만
    제대로 요리해서 드신듯 합니다.^^

  • 3. 살구쟁이
    '10.12.27 3:28 AM

    진정 자취생의 크리스마스 맞나요? @.@ 멋져요 ㅎㅎㅎ
    제가 자취생 타이틀을 달고 있을땐............휴;;

    파스타 담긴 접시 예뻐요. 혹 정보 좀 여쭤도 될까요?^^;

  • 4. 금순이사과
    '10.12.27 11:26 AM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 저에게도 전해 지는듯합니다.^^
    또띠아 피자 넘 당깁니다요~~

  • 5. 꽁꽁맘
    '10.12.27 2:18 PM

    음...82 자취생들은 전부 요리전공하는 분들인게벼~~~
    기죽습니다.

  • 6. 담비엄마
    '10.12.27 2:46 PM

    럭셔리 자취생 버전이네요 ^^
    역시 크리스마스는 먹으면서 끝을 내야 제맛이에요-
    (조촐한은 빼셔도 될듯 )ㅎㅎㅎ

  • 7. ceylontea
    '10.12.27 3:58 PM

    폰카로 찍어 구리긴요~
    와우~넘 맛있어 보이네요 쭈우욱~내려오다 친구분 수면바지에 빵터졌습니다~
    결혼11년차도 저렇게 못하는 아줌마1인 ㅡ.ㅡ;;
    부끄럽네요....

  • 8. 스카이
    '10.12.27 9:57 PM

    안톤체홉 생각 나네요. ^^ 정말 대견 해요. 엉덩이 퐝퐝 두드려 주고 싶어요. 저보다 낫다는

  • 9. 알콩알밤이형
    '10.12.28 12:14 AM

    후아....... 저렇게 친구들끼리 쫙 차려먹고 무한수다 떠는거 너무 좋아효 ;ㅂ;

  • 10. 스콜
    '10.12.28 7:04 AM

    아이고 정말 훌륭하십니다요~
    자취생이 가난하다고 하는데,,
    벗꽃동산님은 부루조아 자취생이라는 ㅋㅋ
    정말 감탄을 하며 보고 가요 ~~

  • 11. 초록하늘
    '10.12.28 11:40 AM

    조촐한 식단은 어디갔음??
    라임 띄운 보드카에 무려 스테이크!!!!



    이런건 "조촐한 식단"으로 옳지 않아!!!

  • 12. 디트
    '10.12.28 4:17 PM

    앗, 보드카 옆의 그린색 자태 고운 아이들은 라임이 아니던가요?
    라임, 라임!! 어디서 구하셨어요?? 궁금해요~~

  • 13. 호이엄마
    '10.12.28 4:45 PM

    왠 자취생님이 결혼 12년차 주부보다 요리 잘하십니까? 세상 불공평합니당

  • 14. 벚꽃동산
    '10.12.28 4:46 PM

    frank님/즐거이 보셨다니 저도 기분 좋네요 :-)

    뽀롱이님/저도 평소엔 소주파라..보드카 같은건 잘 모르는데 저건 친구가 사온 앱솔루트.
    아마 무난하게 드시기엔 앱솔루트가 접근성도 좋고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떠신지?

    자연의 머슴님/사실 난이도가 높은 요리들은 아닌데 저렇게 차려놓고 수다 떨고 놀면 참 신나요~

    살구쟁이님/저건 친구 접신데요.. 어디서 구입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브랜드는 한샘 이었어요.
    예쁜 접시 보면 뒤집어 어디껀지부터 확인하는 습관 때문에 기억 하고 있네요.. 후후

    금순이사과님/즐거운 마음이 전해진다니 저도 기분 좋네요. 또띠아 피자는 오븐만 있으면 정말 간단한 요리~

    꽁꽁맘님/사실 파스타나 샐러드 같은건 어려운 요리는 아니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떠신지 :-)
    자취생에게 기죽으실 것 없어요. 저도 평소엔 겨우 끼니만 연명하는 처지에 불과 하답니다..

    담비엄마님/라임이 좀 비쌌어요. 후후.
    하도 먹어서 아직도 배부른 듯

    ceylontea님/다들 잠옷에 가까운 편한 차림으로 먹고 마셨던지라 저런 복장이 찍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칭찬 감사해요!

    스카이님/네 체홉 희곡에서 따온 닉네임 맞아요 :-) 칭찬 감사합니다.

    알콩알밤이형님/저도 가장 좋아하는 코스(?)가 바로 집에서 퍼질고 앉아-.- 맛난거 해먹으며 수다 떨고 노는거예요!

    스콜님/칭찬 감사합니다. 저건 다 각출해서 장본거라..후후
    프롤레타리아 자취생 부끄럽네요

    초록하늘님/역시 눈썰미가 있으시네요 ~ 라임이 좀 비쌌어요. 스테이크는 엄마님께 협찬 받은 것.
    보드카는 친구가 아버지 것 몰래-_- 가지고 온 것 입니다. 후후

    디트님/친구가 사왔는데 신세계 강남 식품점에서 사온 걸로 알고 있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

  • 15. 살구쟁이
    '10.12.28 5:19 PM

    답글 고맙습니다^^
    제가 저것과 거의 유사한 모양의 비싼 일본산 접시를 탐내고 있었는데
    (황실 납품씩이나 한대요)
    그건 아닌것 같은데 비슷하게 이뻐보여서 질문드린 거거든요~
    한샘! 기억해두고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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