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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알콩달콩 먹기 싫은 것 서로 권하기~~~ 너비아니구이, 삼색전으로 차린 아침상

| 조회수 : 9,446 | 추천수 : 89
작성일 : 2010-08-26 13:46:26
정말 시간이 왜 이리 빠르게 지내가는지 모르겠어요.
벌써 목요일이네요.

오늘 아침엔 남편은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 채소 좀 먹일까 싶어서....
오이,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꺼내서 백조 접시에 담고...



금방 김치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방울 토마토....
이슬이 맺혀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모습인데....
아이들은.. 외면해버리고 마네요.
거의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입이 짧으신 친정 어머니..당신은 안 드시면서..
손주들에게... 몸에 좋은 거라고 자꾸 먹으라고...재촉을 하시고...
그렇게 몸에 좋은 것... 할머니 많이 드시라고 되려 권하는 막내...
참 극진한 효의 실천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너비아니구이....
이런 건..권하지 않아도 알아서..잘 먹는다죠? 저희 집도 그래요.



아침부터 전을 다 구웠네... 이러시면서 맛있게 드셔주시는 어머니...
올해로 일흔 여덟이시지만 아직도 소녀같으신 어머니...
아직도 늘 책을 가까이 하시고, 섭섭한 마음이 얼른 털어내 맘에 잘 안 담아두시는 그 모습은 언제나 닮고 싶은 모습이에요.
애호박, 새우, 표고버섯전입니다.
표고버섯... 튀김하듯....녹말가루를 묻혀... 바삭하니 구워내면... 표고의 향이...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겨자초장에 찍어 먹으면 더욱 좋은 표고버섯전입니다.




얼마전에 담근 조개젓.... 도 조금 꺼내고...




사온 명란젓도 꺼냈어요.




가지 한토막이.... 지난번 튀김하고 남아 있길래..렌지에 2분간 돌렸더니... 약간 꼬들꼬들한 상태로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간장양념장에 무쳤어요.



어제 낮에 비가 오길래..수제비를 끓여 먹고.. 조금 반죽을 남겨두었다가...
아침에 남은 국물을 이용한 수제비국을 끓여 주었더니..아이들..좋아라 합니다.








어제 아침에.... 계란에... 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비비는... 간장밥을... 조금 이쁘게 변형시켜... 해주었는데..

어떻게 이쁘게 만들었을까요?

바로... 이 하트틀을 이용해서요..




바로..이런 계란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만드는 과정과... 밥상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blog.naver.com/hwa1875/120113899582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틈씨
    '10.8.26 1:50 PM

    네 프리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

  • 2. 빈틈씨
    '10.8.26 1:50 PM

    어머 나 일등이야? 눈물 줄줄 ㅠㅠ ㅋㅋㅋㅋ ^^

  • 3. 프리
    '10.8.26 1:53 PM

    빈틈씨님~
    후다닥도 다셨네요... 저 밑에 답글 달고 와서...저도 후다닥 답글 달고 나갑니다...ㅎㅎ
    눈물에...ㅋㅋ...이거... 어떡하죠??? 남은 시간..즐겁게 보내세요^^

  • 4. 오후에
    '10.8.26 2:32 PM

    아무래도 저 하트 모양틀 저도 사야겠어요 프리님 따라 하려면.... 큼지막한 걸로.

  • 5. 소년공원
    '10.8.26 3:56 PM

    한밤중에~ 목이 말라~

    물마시러 내려왔다가 물만 먹고 가는 새벽토끼가 되기 싫어서 접속한 82쿡...
    요즘 제가 자주 가는 육아&교육 게시판에서 한 판 놀고, 키친토크에는 구경만 살짝 하고 가야지 했는데...

    프리님 밥상이 제 발목을 잡네요. ^__^

    할머니와 손주가 "극진한 효의 실천"을 하면서 밥상에 둘러앉은 모습이 참 즐거울 것 같아요.

    저희는 가끔 "애잔한 부부의 정"을 과시하면서 밥을 먹어요... 고기는 건강에 덜 좋으니 내가 먹어주마... 댁은 몸에 좋은 채소를 먹으시오... 이러면서 말이지요... 하하하...

  • 6. 쑤기
    '10.8.26 5:11 PM

    너비아니랑 전부다 맛있어보여요^^ 하트틀 저도 있는데 이런 방법은 생각도 못했어요 ㅋ
    찬기가 넘 이뻐요~ 제가 찾던것^^ 어디서 사셨어요??

  • 7. 프리
    '10.8.26 6:44 PM

    오후에님~
    이궁... 지난번에 별모양 틀..이번엔 하트 틀.. 그 중에 하나만 사셔도 될 듯 합니다..
    맘에 드시는 아무거나요... 저거 젤 큰 것 사시면 됩니다요...

    소년공원님~
    목이 말라..옹달샘 소년공원님이 되셨구나... ㅎㅎ
    반가워요.... 그리고..애잔한 부부의 정..... 너무 훈훈하다고 해야 할까요?
    부부간에... 친구처럼..장난치는 그런 관계.. 좋은 것 같아요..... 저희도 그런 편인지라....

    쑤기님~
    하트틀.... 도 그렇고 사실..집에 있는 도구들... 특히 잠자고 있는 도구들..이리 저리 활용하시면서 활기를 불어 넣어주심 좋을 듯 합니다...
    찬기는.... 작년에 이마트에서 취급했는데 요즘은 안 보이는 듯 합니다..쓰임브랜드 입니다.

  • 8. 네온사인
    '10.8.26 8:04 PM

    너비아니 맛있겠어요. 나중에 직접 만들어봐야겠어요.

    아직은 예비와이프보다 제가 음식을 더 잘하는 것 같은데 예비 와이프님이 프리님 레벨이 되려면 억만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

  • 9. 열무김치
    '10.8.26 9:13 PM

    표고 버섯이 맛있겠네요 ^^
    하트밥 옆에 껍질 살짝 까 놓으신 포도알이 너무 예쁘네요 ^^

  • 10. momo
    '10.8.27 1:37 AM

    저도 표고버섯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가지를 저런 식으로 무쳐도 되는군요!!

    새로운 방법을 배우고 갑니다. ^^

  • 11. 놀노리
    '10.8.27 11:04 AM

    간장계란밥.. 딸래미 밥먹다가 안먹으려하면 참기름,간장에 비벼서 김싸주는데..
    이렇게 하니까 요리같이 보여요~ 우와~ 이것도 주말에 꼭 해볼께요!
    저는 새우대신 잔멸치볶음 있는데.. 그거 올려서 해볼거에요. ^^ 감사합니다~

  • 12. 시네라리아
    '10.8.27 12:11 PM

    프리님...
    표고버서전이요...
    통째로 하려면 어찌 해야하는건지요.
    내일 아버님 제사인데 통으로 한번 해서 올려볼까 하거든요.

  • 13. 프리
    '10.8.28 5:31 PM

    네온사인님~
    네.. 너비아니 맛있어요.... 조금 도톱하게 해서 잔칼집 넣은 다음에... 갖은 양념으로 재우고... 그 위에 감자전분 뿌려서 구으시면 윤기도 나고 좋습니다... 맛있게 해서 드세요.

    열무김치님~
    거봉포도는 저렇게 데코를 해도 깜찍하더군요... 표고..향이 좋아서..뭘 해도 맛있죠^^

    momo님~ 시네라리아님~

    표고전은요..
    마른 표고를 불린 다음에..... 물기를 짜고요...
    안에 고기를 채우는 방법이 있고..그냥 버섯자체로만 부치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알아서 하시고요.
    고기로 채우는 방법은...
    고기.. 소금,후추, 청주밑간한 것에다.두부 물기빼고 으깬 것과 다진 파, 마늘, 깨소금,참기름 양념해놓고..
    물기 짠 표고에 밀가루나 녹말가루 칠을 솔솔 뿌리고 탈탈 털어낸 다음에... 소를 채우든지..안 채우든지 알아서 하시고.... 소를 채웠다면 다시 밀가루칠해서 털어내고..계란 옷입혀서 구우시면 됩니다.


    놀노리님~
    조금 신경을 써서 해주면.... 요리같이 보이는 것 같아요...주말에..괜찮습니다..분위기도 좀 내시고~ 물론 잔멸치나.. 다진 불고기양념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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